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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강소(서주)사범대 어학연수 후기♡

작성자 : 룰루루루 작성일 : 2013-12-26 조회 : 2352


안녕하세요~

2012년 봄 학기를 서주 강소사범대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학생입니다 :)

 

강소사범대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정보를 드리려고 글을 써봅니다.

제 글이 지금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커리큘럼

 

1반부터 6까지 총 6가지 레벨로 나눠지며, 그 중 사람이 많은 반은 또 두반으로 나눠서 수업합니다. 한 반에 학생수가 10~15명 정도 였어요~

 

반편성 시험은 HSK 4급 시험으로 배정됩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회화시험도 같이 쳐서 반배정을 하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왜냐하면 HSK로만 반배정을 하다보니 중국어 듣기와 말하기 실력은 반영 되지 않아서 자기 수준에 안맞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아서, 반을 바꿨던 사람이 꽤 많았답니다.!

 

그래도 자기가 원하는 반 수업을 들어보고 일주일정도 안으로 반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았어요.~

 

수업은 주로 8시부터 12시까지 하는데, 오전에 한교시가 없고, 오후에 수업이 있는 요일도 있었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 서예, 태극권, 탁구 등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서 듣는 특별 수업이 있어요~

 

과목은 듣기, 말하기, 종합, 한자, hsk, 쓰기, 읽기 이렇게 해서 7과목 이었어요.

 

저희 반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총 7분 이었는데,

그 중에 교수님도 있고, 아직 공부중이시지만 정말 잘가르치는 선생님도 있고, 별로인 선생님도 있고 참 다양했습니다.

 

양선생님이라는 교수님이 있는데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시고 저희 반 학생 모두를 집에 초대해서 밥을 해 주신적도 있었어요 xD

다른 선생님들도 성실하게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지각하는 선생님이 없었다는게 참 좋았던 점인 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희반 hsk선생님이 젊은 여자 선생님 이었는데..좀 많이 별로 였던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중국어 보다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셔서 힘들었답니다ㅠ_ㅠ 전 중국어를 배우러 온거라구요 선생님ㅠ0ㅠ....

 

이거는 반 친구들끼리 학교에 말한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좋아졌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과 외국인 비율

 

음, 한국인과 외국인 비율은 정말 딱 50대 50 이었어요.

 

외국인 친구들은 대부분 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고, 미국에서 온 친구들 몇 명과,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형님두 있었어요 =) 외국친구와 친해지는 건 자기가 하기 나름 인 것 같아요. 대부분 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외국인이라고 어려워하지말고 편하게 대하면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귈 수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다양한 나라에서 온다는게 참 신기한거 같아요.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온 친구들은 모두 미남 미녀 였어요 'ㅠ ' ]

 

중국인 친구

 

강소사범대에서 찾아본 적이 있다면, 강소사범대가 중국친구를 사귀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얘기를 많이 보셨을 꺼에요.

네~ 전 여기에 대해선 정말 동의합니다~!

 

강소사범대 한국학생 들 중에 중국친구 한명 없던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처음에 학교에 막 도착하면 몇일 이내로 중국친구들을 소개시켜줘요. 영어과 학생들을 소개시켜 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언어에 관심도 많고 좋은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서 많이 사겨두세요!! 주위에 보면 이 친구들과 푸다오도 하고 교류도 많이 하더라고요.

저 또한 여기서 사귄 친구, 이 친구의 친구, 이렇게 해서 몇 명의 친구들을 사귀었었어요~!

 

또 중국 본과수업을 들으러 갔다가, 중국 친구가 한국인이냐고, 나 한국어 배우고 있다고, 말 걸어 와서 정말 친해진 친구도 있었어요. 친구랑 장보러 마트도가고, 밥도먹고, 기숙사에서 같이 뒹굴되다가 영화도 보고, 노래도 같이 부르고

정말 외국친구랑 논다는 건 재밌는 일인 것 같아요~! 그냥 노는 것도 아니고, 중국어를 연습하면서 논다는 생각 때문에, 더더 즐거워요!

 

서주에서는 친구들과 한국말을 하면서 지나가면 한 3명중 1명은 고개를 돌려 쳐다봅니다. 자기들끼리 한국인이라고, 말걸어 볼까? 라며 수다떠는 말도 들어본 적 있구요.

그만큼 서주에는 한국인이 50명정도 (제가 있었던 봄학기) 가량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대도시와 다르게 한국인을 신기한 외국인으로 바라봐 줍니다ㅋㅋㅋㅋ

 

이게 참 좋았고 유학생활을 더 재밌게 만들었던 점인 것 같아요.

중국어 쓰는걸 신기하게 쳐다보고, 중국어 엄청 잘한다! 라고 칭찬도 해주고, 막 한국인들 너무 예쁘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던 적이 많았어요! 참 서주의 엄청 큰 장점입니다.

지금은 북경에 있는데....네...여기까지...ㅠ_ㅠ 서주가 그리워요.

 

기숙사

 

강소사범대의 기숙사는 중국 전체를 통틀어서 손에 꼽힐만큼 최고죠. 기숙사에 불만을 가졌던 학생들은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TV, 냉장고, 에어컨 등 있을 건 다있고, 1인실이라서 조금 작은 편 이긴 하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지냈답니다. 특히 1층에 있는 세탁기가 공짜여서 좋았어요^0^ 다른 학교에 있는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 세탁기가 유료인 곳이 참 많더라고요...그리고 1층에 주방도 있어서, 밥도 해 먹을 수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사용할 수있어서 편리합니다.

 

아참, 기숙사에 샤워기가 고장 낫다던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1층 사무실에 가서 아저씨께 고쳐달라고 하면 바로 고쳐주십니다. 참 편했어요! 아저씨도 친절하시구요.

강소사범대 기숙사는...굿~

 

생활면

 

서주에 오기전에는 서주가 정말 시골아니야? 라는 생각에 걱정을 했었는데, 와보니 중국에서 그래도 작지않은 도시로써 살기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물가가 정말 싸서...북경에서 30위안 하는 밥이 서주에서는 10위안 이면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정말 좋았어요 ㅠ_ㅠ..

서주 음식도 참 맛있다고 생각해요. 북방,남방 중간 즈음에 있기 때문에 맛이 딱 적당하고 제 입맛에는 아주 딱이었어요. 주변에서도 중국음식이 생각보다 맛있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살찌지 않게 조심하세요....3키로 순식간에 찌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중국음식이 기름지기도 하고, 맛있기도 해서 많이 먹게 되는거 같아요. 과일이 싸니 과일 많이 드세요!! 종류도 여러 가지고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좋아요~!

 

서주에는 3개의 대형마트가 있는데 그 중에서 광업대학정문 앞에 있는 마트가 젤 가까우니 많이 이용하세요. 1층에서는 옷도 살수 있고 마트도 꽤 크고 이용하기 좋습니다~

공부하다가 심심하다...할때는 서주 시중심으로 나가면 스타벅스,kfc 등 꽤 큰 가게들이 있고 노래방,피시방,옷가게 등 놀수 있는곳이 많이 있어요. 학교앞에서 11번이나 19번 버스를 타면 시내로 나갈 수 있습니다. 40분 가량 걸려요~

심심할 때 중국친구랑 손잡고 다녀와 보세요! >. <

 

아참. 강소사범대의 도서관은 참 크고 좋습니다. 1층 2층 3층...음 4층까지였나? 아무튼 참 많은 학생들이 거기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많이 이용해보세요~ 한국학생들도 많이들 가더라구요!

 

 

지금 한학기를 마치고 북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서주가 많이 그립네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버린 것 같아요.

 

유학생활을 하면서, 참 외롭고 힘들때도 많으실거에요. 그럴때마다 가지고 있는 꿈을 생각하며 힘 내셨으면 좋겠어요!

 

중국어학연수를 하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쓰다보니까 글이 길어졌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인실 기숙사 사진>

 

 

 

 <교실가는 길..; 제일 앞에있는 회색 건물에서 수업을 해요!>

 

 

 

<강소사범대 정문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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