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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 하얼빈공업대 - 후련함보단 아쉬움 *

작성자 : 코야 작성일 : 2013-12-27 조회 : 1523


안녕하세요^^ 하얼빈공대 유학생 전한나입니다! 어느덧 마지막 후기를 적게되었네요ㅜㅜ

저희학교는 12월 17일에 마지막 기말고사를 치고 12월 20일날 최종적으로 졸업식을 했답니다

마지막 후기를 쓰는거라 어떤내용으로 써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ㅠㅠ 우선은...

 

1. 하공대 C반에서 배우는 책! ( 나름 신선하고 유익한 내용 아닌가요? 헤헿)

쓸 내용을 생각하다가 급! 떠올라서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어요ㅠㅠ 제가 하공대에서 받은 교육이 너무너무나 만족스러운만큼

당연히 제가 배웠던 책도 굉장히 좋은책이겠죠? 저는 처음와서 C반으로 갔는데, 이번에 배운 책들이 어땠냐면...

너무 어려워서 공부할맛이 안날만큼, 다 포기해버리고 싶을만큼 어렵지도 않았구요! 반대로 너무 쉬운거라 대충대충

대강대강 해서는 큰코다칠만큼의? ㅋㅋㅋㅋ 무튼 단어면 단어, 문법이면 문법 엄청 유익하게 잘 배웠네요^^ 사진으로 설명할게요!

 

      

 

 

(1) 종합책 - 중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북경대에서 나온 책이에요. 말그대로 종합책! 보통 종합수업은 담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것같아요 저희반도 그랬구요^^ 이런말을 해두되나? 모르겠지만 저희반 선생님은 북경대 출신이시랍니다^^ (뿌듯)

매 과마다 본문, 단어, 문법, 연습문제 이렇게 구성되어있구요 2번수업으로 한과를 나가서 진도는 쭉쭉쭉

매일매일 받아쓰기시험을 쳤었어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정말 다큰나이에 받아쓰기시험이 뭐라구... 시험마저 없으면 저도모르게 혼자서 단어를 잘 안외우게된다는 ㅜㅜ 그래서 받아쓰기는 강추! 헛소리를 했나? 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왼쪽에있는 책을 먼저 배웠구요, 왼쪽책 다떼고 오른쪽에 책은 반정도 나가고 학기가 끝났어요 혼자서도 거뜬히할수있는책^^

 

      

(2) 구어책 - 항상 코위, 코위를 입에 달고 살아서 순간 코위가 한국말로 뭐지... 라고 생각했네요 ㅠㅠ 구어맞죠? 하하하...

코위가 편하니까 코위로 칭할게요! 코위커는 다른수업과는 다르게 한학기에 한책으로 쭉 나갔구요 코위 즉 구어, 말그대로 말하기책이나 다름없어요^^ 309구 스럽다고해야하나?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내용으로 이루어져있구요. 중국어는 성조가 중요하다보니, 코위책에만 유일하게 한자위에 성조가 표시되어있답니다 C반책이라 병음은 물론 없구요^^

코위는 좋았던게 시험칠때도 쓰기시험을 안치고 말하기 시험을 쳤었어요 그리구 코위에도 문법은 존재한다는거!

실제로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써먹었다가 흐뭇해한적이 몇번있었네요 ㅋㅋㅋㅋ

 

 
 

 

(3) 듣기책 - 요것도 팅리 팅리 하다가 한국말로 뭐지? ㅋㅋㅋㅋ 저만그런가요? 팅리는 참...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요. 아직은 중국어실력이 좋지않아 중국인이랑 대면할때도 아무리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사람인지라 표정이나 손짓 발짓? 과 함께 들으면 대화가 훨씬 수월한데요, 팅리는 표정이나 손짓이 없으니까 참...이게 어려워요 ㅠㅠ 힝힝 실제로 평소에 만나면 잘 이야기하던 중국친구랑도 통화할때는 팅부동~!ㅋㅋㅋㅋ 팅리책은 매과마다 여러가지 유형의 답을 선택하도록 만들어놓았구요 되게 좋은게 종합, 구어, 듣기 이렇게 세 책의 단어와 문법이 다 어우러져서 나온답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복습의 효과도 있고 어떻게 다르게 쓸수있는지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더라구요^^  

여기까지 좋아요 콕 누르고싶은 하공대 C반의 교과서였습니다~ 

 

 

 

2. 졸업식

    
 

졸업식날 사진을 보니 괜히 또 마음이 뭉클하네요 ㅠㅠ 9월달 선선한 가을날씨에 개강을 하고 12월 정말 얼굴이 찢어질듯한 추위속에서 졸업을 했네요 4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시간이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제 인생중에 최고로 빠르게 흘러간 시간이 아닐까싶어요 수많은 외국인 친구들, 정말 일분 일초도 헛되이 안보내실려는 훌륭한 선생님들과 매일 같이 수업하고 수업끝나면 숙제며 복습이며, 사이사이 장기자랑도 준비하고 바쁘게 보냈던것 같아요^^ 지루할틈도, 아까울틈도 없이말이에요.

그리고 저에게 더 특별한 날이었던 졸업식은 저희선생님이 저희 유학생중심에서 유일하게! 2명있는 남자선생님중에서도 젋은 남자선생님이신데요 저희반선생님이 대표로 앞에서 연설? 을 해주셨어요 우리를 흐뭇한미소로 바라보면서..ㅋㅋㅋㅋ

졸업식에서는 사진속에 보이는 빨간색 졸업증과 한학기동안의 성적표를 나눠주는데요, 다른반 한학생이 선생님께 따지고있길래 들어보니까 자기는 성적표가 없데요, 선생님이 말하시길 성적이 60점? 이 안되는 학생은 성적표가 아예안나온데요ㅠㅠ

그만큼 엄격하면 엄격하다 할수있는 하공대에요^^ 저는 모두다 90점 이상~! 헤헤 막간을 이용한 자기자랑...? 제가 이렇게 자랑하는 이유는, 한학기동안의 제 학습이 되게 만족스럽다는 거에요 역시 외국어는 현지에서 해야하는게 맞구나 잘왔구나 이런생각이 든답니다^^ 이날 졸업식하고 저녁에 우리반학생들이랑 선생님이랑 같이 좋은중국음식점에서 저녁먹고 울먹울먹 헤어졌던게 생각나네요ㅠㅠ 몇몇은 이번학기만 하고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고, 몇몇은 다음학기에도 함께 하공대에서 열심히 공부할걸 기약하면서요!

 

 

3. 깜짝선물? 

 

  
 

그냥 이렇게 끝내는게 아쉬워 깜짝선물을 준비했어요!^^ 하얼빈의 대표 중심지 중앙대가에는 겨울마다 이렇게

얼음으로 만든 크고 예쁜 조각들이 많이 있답니다. 얼마전 추운날씨를 뚫고 중앙대가에 놀러갔다가 중심에 따단!!!!!!

아직 다른 조각들은 형체를 알아볼수 없고 얼음만 덩그러니 세워져있는데 이건???따단!!!!!!!

맞아요 우리의 자랑거리 싸이!!!!!!!!*^^* 정말 그 어떤 조각보다 제일먼저 그것도 제일 중심에 먼저 만들어져서

떡 하니 세워져있었어요 우리의 싸이ㅠㅠ 저희 한국인은 물론이고 중국인, 서양인 할것없이 모두다 사진찍고 난리였어요

 

이렇게 한학기를 보내고 참 열심히 알차게 보낸것같아 후련함반, 정을 나눴던 인연들이랑 헤어져야 하는거에대한 아쉬움반 시원섭섭한 기분이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이렇게 추운 하얼빈에와서 열심히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공부할수있게 도와주신 프랜드차이나, 실장님, 많은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국도 많이 춥다던데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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