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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서주(강소)사범대 #5 - 유학생활을 마무리하며

작성자 : Zeou 작성일 : 2013-12-27 조회 : 3063


안녕하세요.

프랜드차이나 1기 중국대학평가원 김경식이라 합니다.

어느새 학기가 마무리 되어가네요. 서주(강소)사범대는 아직 학기가 마무리 안되었습니다.

애초엔 이번 학기가 1월 4일 정도에 마무리 될 예정이었는데, 왜그런지 1월 14일 정도에 마무리 된다네요.

그러나 일들이 있는 학생들은 미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거친 후 수료증을 받고 마무리 지었네요. 또한, 성적표를 받고 싶은 학생들은 미리 선생님들과 상의 후에 시험을 일찍 치르고 성적표도 받아 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경우에 속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번엔 제가 서주(강소)사범대에서 1학기를 경험하며 느꼈던 점들을 간략히 적겠습니다.

서주사범대로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참고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제 글은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작성된 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

 

1. 수업 및 학급생들

앞선 글에 언급했듯이 저는 초급이기에 별다른 문제는 찾지 못 했습니다. 어학연수 시엔 수업만 잘 나가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급 반들에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친구들(미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등) 많은데, 그 친구들과 어울려 수업을 받는 부분도 매우 흥미있었습니다.

 

2. 서주의 사람들

서주사범대학의 학생들, 선생님들, 그리고 서주 도시의 가게 종업원 및 모든 사람들이 매우 한국사람들에 대해 우호적입니다. 이 부분이 저는 서주에서의 제일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다가가면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해볼 수 있었으며, 중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많이 느껴 볼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어 학습을 계속 증진 시킬 수 있었으며, 이런 점이 다시 피드백이 되어 저로 하여금 계속 중국어 학습에 흥미를 갖도록 해준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서주에1학기 머물면서 상해, 소주, 항주, 베이징 등 여러 도시를 여행해보았는데, 그 도시의 사람들도 한국인에 대해 우호적인 면이 있으나, 서주 사람들만큼은 아니라 느꼈습니다. 한국 사람이 대접 받으며, 만족스럽게 생활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서주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3. 도시

시골짜기의,,,머 그러한 작은 도시일꺼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작긴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의 청주, 전주만큼은 한다 생각합니다. 시골 아닙니다. 극장을 비롯 있을꺼 다 있습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도 있어요. 운롱산은 꼭 한번 올라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운롱호 및 서주도시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4. 글을마치며...

중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어떻게하다보니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타고 있는 제 모습에 놀라 비행기에서 책을 펴 보던 것이 생각납니다. 중국에 북경과 상해가 있다는 것을 제외하곤 중국에 대해 거의 아무런 것도 몰랐으며, 한국에서 학원도 안다니고, 1달치도 안되는 공부량을 가지고 서주에 왔었습니다. 

그런데, 서주에서 제가 만난 수 많은 중국친구들과 중국어 거의 모르는 20대 후반의 저를 이것저것 챙겨준 한국인 동생들및 제 단짝 형님 한 분의 도움으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물론, 저와 같이 수업을 들었던 많은 분들과 그 밖의 선생님들도 빼먹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복에 겨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1학기 생활 했네요.

 

원래는 1학기 더 중국어 수학을 하려 생각했었으나, 사정상 한국에서 중국어 시험 준비 이후 취업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네요. 사람이 사람으로 하여금 의미가 있어질 때 사람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데, 서주라는 도시는 그러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러한 것이 이루어졌을 때 더욱 하고자 하는 것에 매진 할 수 있겠구요. 그렇기에 중국어라는 공부에 매진하는데 있어 서주는 참 좋은 조건을 가지고있다 생각합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중국어 고급실력자들(5급 이상 소지자들)에겐 수업에서 조금 실망스러움이 느껴질 수도 있긴하겠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렌드차이나 정윤철 실장님이 끊임없이 학생들을 관리해주시고, 물어볼 일이 있을 시엔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주신 점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만났던 수많은 분들이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목표로 하는 것들을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이 글을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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