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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대련공업대학 여성희 - 1

작성자 : 찌아요우 작성일 : 2013-12-25 조회 : 1561


글 남길려고 하면 접속이 끊겨버려서...

지난주부터 거의 5번째 시도하는 중입니다;;

그 동안에 적어놨던 글을 한꺼번에 올립니다

앞뒤 안맞는 부분 많아요 그냥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대련공업대학 9기 여성희입니다^^

대련에 온 지 한달이 지났는데요,

다음사이트가 안들어가져서 ‘올가’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들어왔어요;;

무료접속이다보니 거의 접속불가였는데,

오늘 아침 일찍 들어오니 접속이 되네요^^

제가 대련에 도착하고 그 날 밤 한 편의 글을 적어놨는데,

오늘에서야 접속이 되었기에... 글을 올립니다;;

 

집에서 대련공업대학교에 도착하기까지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요,

제가 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

특히, 지방에서 유학준비를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경남 시골(?)에 살고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기 위해선 인천으로 가야합니다.

출국일은 3월 1일 목요일 오전 9시 50분 비행기였는데요

적어도 7시 50분에 도착해야했기 때문에 출국 전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30분정도..;;

다행히 서울에 고모가 계셔서 고모집에서 하루밤을 묵기로 했죠^^

짐은 28인치 천으로 된 캐리어, 배낭, 노트북 가방 이렇게 세 가지로 챙겼습니다.

캐리어는 화물로 보낼거라서 액체류, 손톱깍기, 칼, 가위, 옷 등 기내에 반입금지 된 물품을 주로 넣었구요.

화물은 20Kg 초과되면 Kg만큼 돈을 내야한다고 해서 최대한 무게를 맞출려고 했지만 도저히 안되더라구요. 한 학기 이상 등록하시거나 특히 여성분들은 아마 20Kg 맞추기 힘드실거예요;; ‘모든 것을 중국가서 구매하겠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 빼고는;;

그런데 대련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가까워서 그런지 Kg당 초과요금이 적더라구요

약 4,000원정도? (아시아나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라마다 초과Kg당 얼마가 추가되는지 계산해주는게 있어요~) 초과요금이 국제택배 보내는 것보다 싼 것 같아서 그냥 25Kg에 맞춰봤어요. 최대한 짐을 줄이려고 했는데...그런데 더 넣을 걸 그랬어요;; 25Kg 정도 됐는데, 초과요금 안냈구요, 제 룸메이트 언니는 30Kg 넘었는데도 초과요금 안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추측해보건대 유학생이라서 그냥 보내준거일수도 있구요.. 3월 1일 출국일에 인천공항에 사람들이 장난아니게 많았거든요. 티켓팅하는데서부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깐 그냥 무조건 다 보내주는 것 같았어요. (아닐수도 있지만;;) 아무튼, 저 1시간 넘게 기다렸구요.. 티켓팅하고 출국할 때 검사하는 거기서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면세점 이용할 틈도 없었어요, 인터넷면세점으로 구매해서 면세품인도장에서 가져가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도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겨우 비행기 탔거든요;; 그런데 그 날은 저같은 사람들이 많았어요ㅋ

줄 서서 기다리면서 이러다가 비행기 못타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거기 서있으면 어떤 아저씨께서 몇시 어디 비행기 계세요~~?? 라고 큰소리로 말하면서 다닙니다. 탑승 30분 전 고객들을 우선으로 티켓팅을 해줍니다. 그리고 승객이 타지 않게 되면 비행기 시간이 약간 지연된다고 하면서 걱정 말라고 얘기해줍니다. 탑승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아무런 얘기가 없다면 직원에게 말하세요~~

 

다시 돌아와서...

서울갈 때 캐리어는 너무 무거워서 미리 택배로 인천공항으로 보냈습니다. 고모댁까지 끌고 갔다가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져가기가 불편하고 무거워서 택배를 이용했지요. 인천공항에 한진택배, 대한통운, 우체국 이렇게 있는데요, 전 한진택배를 이용했어요~

(공항택배 검색하면 관련자료 다 나옵니다~)

분명 택배아저씨께서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도착할거라고 하셔서 아무 의심없이 보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월요일 저녁부터 수요일 아침까지 운송장검색을 해봐도 계속 그대로인거예요;;

인터넷쇼핑 하다보면 택배가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배송중이라고 뜨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아무래도 불안해서 수요일 1시쯤에 인천공항에 전화를 했죠;; 그런데 택배가 아직 도착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쪽저쪽 전화를 하고 난리가 났었죠;;

알고보니 운송장번호가 적힌 종이가 운반하던 도중에 떨어져버려서 유실물로 대전에 보관중이었어요;; 다행히 캐리어에 노란손수건을 매어놨었는데, 캐리어 크기와 색깔, 특징을 한진택배사 아저씨마다 메일을 돌려서 겨우 찾을 수 있었어요. 내일 아침 출국이라서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가깝긴 하지만 도착하지 않을 수도 있기때문에 버스편으로 터미널로 보내주기로 해서 겨우겨우 캐리어를 받았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왠일이랍니까! 멀리서 보니 캐리어가 다 부서져서 온거예요;; 손잡이가 아예 뽑혀서 벨트에 꽂혀져 있더라구요. 그래도 바퀴가 있으니깐 끌고 갈 수 있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바퀴도 다 부서져서 벨트에 꽂혀져 있더라구요;; 아예 들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온거예요;;; 분명 택배보낼 때 박스로 포장 안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안해도 된다고 해서 보냈더니.. 이런 상황이 되더군요;; 그래서 터미널 근처에서 이민가방 하나 사서 물건을 다 옮겨담고 고모집으로 겨우 갔습니다;; 벌써 밤 10시더군요;; 파손된 거 보상받을려고 했는데 시간도 늦었고 너무 힘들고 짜증나서 그냥 패스;;

공항택배 보내실 분은 택배가 도착하는 시간을 잘 생각하시구요, 참고로 한진택배는 물건도착 후 3일동안 무료로 보관해줍니다. 공항에 가서 보니깐 대한통운도 보관함이 있던데 무료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캐리어 깨지지 않게 박스로 잘 포장을 하시구요~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 사시는 분은 교통편이 잘 되어 있으니깐 별로 상관이 없을 수도 있는데, 지방에 사시는 분은 짐이 무거워도 직접 가지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은 불상사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직접 가지고 가는게 안전하고 마음도 편할 듯^^

그리고 이민가방이 생각보다 편하더라구요, 물건도 많이 들어가구요~ 20Kg 넘어도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냥 이민가방 하나에 많이많이 넣어서 짐 하나로 부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가벼운 짐과 약간 무거운 짐 여러개 보다 무거운 짐 하나가 편하더라구요 (제 생각에^^;;) 어차피 무거운 건 화물로 부칠거니깐요;

그리고 배낭에는 책 몇 권과 잡동사니 넣었습니다. 어깨빠지는 줄 알았어요;;

이미 캐리어무게가 초과했다면 따로 준비한 배낭과 배낭에 들어갈 물건도 캐리어에 넣으세요.

초과요금을 내든지, 아님 운이 좋게 그냥 통과될 수도 있으니깐요^^

체력에 자신이 있다! 하시는 분들은 배낭 매셔도 상관없어요ㅋㅋㅋ

노트북 가방에는 노트북과 전자사전, 디카 및 어댑터 넣었구요.

출국심사할 때 노트북은 따로 꺼내셔서 바구니에 담아야 해요~~

기내수하물이 무겁고 여러 개면 이 일도 귀찮고 짜증납니다.

겨울이라서 외투도 벗어야하고, 무거운 배낭, 면세품 가방, 노트북가방에서 노트북 다시 꺼냈다가 다시 넣어야하고.. 이래저래 불편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 기내수하물은 노트북 가방 하나 아니면 배낭 하나가 제일 편할 것 같더라구요. 노트북 가방에 여권이랑 지갑 넣어도 괜찮으니깐요, 아니면 배낭에 노트북이랑 여권 지갑 다 넣어도 되구요, 어쨌든 기내수하물은 하나만 가볍게 해서 들고 들어가는게 제일 편하고 좋을 듯 해요 (완전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면세점 이용 같은 경우는... 성수기냐 비성수기냐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저는 시즌이라는 생각을 하고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했어요. 정말 다행이더라구요;

인터넷 면세점 이용하면 이래저래 할인도 더 많이 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인천공항 리무진 탈 때 만원 냈거든요. 서울교통카드에 충전을 했는데, 너무 오래된 카드(교카 제일 처음 나왔을 때 만든 거)였는지 안되더라구요;; 서울시내버스나 지하철은 잘 사용했지만... 인천공항 리무진에서는 사용불가라고 해서 그냥 현금으로 냈습니다. 비행기 타고나서는 별 문제가 없었네요.

그리고 비행기타고 배낭이 무거워서 선반 위에 올리기 힘들면 승무원분이 도와줍니다. 입국카드 작성할 때도 모르는 거 있으면 옆 사람이나 승무원분께 물어보세요~ (아! 참고로 전 아시아나 타고 갔어요) 입국카드 작성하고 기내식 먹으면 대련에 도착합니다. 1시간도 안 걸립니다;; 도착해서 나가면 대련공업대학 팻말들고 기다리시는 실장님 및 선생님이 계십니다. 출석체크(?)하구요~ 다같이 모여서 학교로 출발합니다~~

지방에서 대련공업대학까지 가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글이 길고, 앞뒤가 안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해해주시길~

대련공업대학 캠퍼스 및 기숙사 생활은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나중에 글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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