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국 항주에 온지 2주가 조금 넘었습니다.

중국어는 군대에 있을 때 301구 한번 보고 온 것

빼고는 배운적도 없고 독학으로 해서 인지 여기와서

보니까 성조에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 아는 형네

집에서 살고 있는데 푸다오를 한명 구해서 같이 밥 먹고 운동하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홈스테이 식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저의 푸다오가 저의 집 옆에 있는 대학생이라서 매일 학교에 가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중국에 들어오면 꼭 많은 것을

배워서 가야지 하는 초심의 마음 상태는 어느 덧 기울고 점점

공부에 소홀해 가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날은

뭔가 모를 외로움에 사로잡기도 하고 어떤 날은 공부가 너무 안되서

짜증도 나고....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 처럼 이런 경험이 있었나요?

공부가 안되고 도대체 내가 중국어를 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유학 생활 어느정도 각오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힘들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