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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좌충우돌 다정이의 대련외대 이야기 - 1편. 출국& 현지 픽업

작성자 : ds0710 작성일 : 2017-05-17 조회 : 857


★ 선택한 학교명 : 대련외국어대학교 (大连外国大学)

 

대련에 온지도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지금은 친구들끼리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벌써 슬퍼하는 중이다 ㅋㅋㅋㅋㅋ 처음에 왔을 때 보다 중국어도 조금씩 들리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앞으로 남은 3개월이 지나고 나의 언어실력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기대가 된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한 달 동안 조용한날 없이 시끌벅적하게 지냈다ㅋㅋㅋㅋ 가끔 가족들이 보고싶을때도 있지만 옆에서 잘 챙겨주는 친구들 덕분에 잘 지내고 있고, 입맛에 맞지 않아 살 빠져서 돌아갈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하루하루 건강한 돼지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음식이 왜 이렇게 맛있는 거야!!!!!!) 한 달 동안 즐거웠던 대련외대에서의 생활을 청명절 이벤트를 통해 적어보려 한다. 너무 딱딱하게 적으면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아 혼잣말하듯 친구랑 이야기하듯 적어보려 한다.

 

1. 중국유학을 결심한 이유 :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이 유학 가는 곳으로 “중국”이 선정이 될 만큼 중국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컸고, 그만큼 세계에서 그들은 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니, 이미 큰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영어만 잘하면 취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도 능통하게 할 수 있는 인재를 한국에서도 찾고 있다.

  나는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고, 승무원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물론, 승무원은 영어만 해도 할 수 있는 직업이지만 나는 나의 전공을 살려서 내 꿈을 만들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국내 항공사 보다는 외항사에 취직하고 싶은 큰 꿈을 그리고 있다.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승객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외항사 승무원이라면 더욱이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나는 중국인과 능통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실력이 필요했고, 중국유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1학년 때부터 교환학생을 가려고 했으나 계속 미뤄지고, 학교에서 갈 수 있는 지역의 선택범위는 너무 적었기 때문에 어학원을 통해 내가 가고 싶은 지역과 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다. 굳이 중국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얼마든지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는 많다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중국 본토에서 직접 가서 그들처럼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대학교 4년 동안 중국어를 접했지만 나의 실력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오직 학교에서만,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회화가 아닌 책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배우면서 중국어가 어느덧 나에게는 지겨운 언어가 되어버렸을 뿐이었다. 그래도 4년 동안 질기게 이어온 중국어와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중국 유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2. 프랜드차이나 중국유학원을 선택한 이유 :

  처음에 중국유학을 가기로 마음먹었을 때 막막한 생각뿐이었다. 막상가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어떻게 가야하고, 신청은 어떻게 하며.. 방법을 몰랐다. 그러던 와중 학교 선배들의 추천으로 프랜드차이나를 찾게 되었다. 처음 상담 갈 때까지만 해도 유학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시기였다. 가서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하는 나에 대한 믿음도 적었고, 부모님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나의 유학결정에 선뜻 동의해주시진 않았다.

  유학이라는 것이 쉽게 결정되는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총3번에 걸쳐 상담을 한 후 결정을 했다...(나는 평소에도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ㅜㅜ) 여러 번 상담해주시기 귀찮으셨을 법도 한데 갈 때마다 성심성의껏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또한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궁금했던 것 (사실 잔걱정들을 많이 물어보았다. 껄껄)도 여쭤보고, 개인적으로 고민되는 부분도 상담 받았다. 원래는 많은 유학원을 알아보고 결정하려 했지만 처음 상담을 간 후에 이미 나의 마음은 프랜드차이나로 결정되어 있었고, 여러 유학원에서 많은 상담을 받으면 스스로 결정도 못하고, 다시 유학결정을 포기할 것 같았다. 그리고 프랜드차이나에서 충분히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물어보는 질문마다 친절하고 자신 있게 말씀해주셔서 믿음이 갔던 것 같다.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셔서 3번째 상담 때는 어머니랑 같이 가서 상담을 받았고, 자신 있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걱정이 반으로 줄었다고 하셨다. (사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어머니께서 별로면 여권을 넘겨주시지 않았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ㅎㅎㅎ)

 

3.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 :

원래 상해사범대와 대련외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상해는 주변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많을 거라 생각했고, 대련외대는 학교시설과 커리큘럼이 좋았기 때문에 두 학교사이에서 엄청난 갈등을 했었다. 하지만 내가 중국을 가는 이유를 가장 먼저 떠올렸을 때 ‘중국인과의 교류’이었다.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 부분도 많겠지만 나로서는 중국인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현지인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들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같은 학교에 다니시는 선배 2분 모두 프랜드차이나를 통해 대련지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셨고, 친한 친구 또한 대련지역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왔기에 나에게 대련은 멀게만 느껴지는 곳이 아니었다.

1. 나는 한국인이 많은 학교는 피하고 싶었다.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보다는 중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서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중국으로 유학을 오는 한국인 유학생 비율이 많아지면서 중국 어느 지역에나 한국인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련외대는 다른 학교에 비해 한국인이 적은 학교였기에 그 부분에서 선택하는데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한국인 보다는 일본인 비율이 높다고 하셨는데 사실인 것 같다.

2. 수업의 경우에도 분반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내 수준에 알맞은 수업을 찾아서 듣기 좋다. 입문-초급-중급-고급으로 크게 나뉘고, 그 안에서 C-B-A로 반이 나뉜다. 또한 한반에 인원이 많지 않도록 하기위해 분반인 반이 또 나뉜다. 또한 대련외대 유학생 수준은 보통 중심부보다 같거나 높다고 한다.

3. 나는 학교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놀 거리가 많은 학교라면 공부보다는 노는데 치중될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의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대련외대는 시내를 가려면 학교 버스로 40분이 걸리기 때문에 보통 중요한 약속이 없는 날에는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4. 중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는 정말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유학을 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상해나 북경의 경우에는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기가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닌 경우도 물론 있을 것이다.) 대련외대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인 친구를 사귀기 비교적 쉽다. 학교 버스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한국인이냐며 웨이신을 주고받기도 했다.

대련외대의 커리큘럼과 전체적인 분위기는 너무 좋다. 원래 나는 한학기만 하려고 했지만 다음 학기에도 대련에서 어학연수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1.출국 & 현지픽업





 

둑흔둑흔!!!! 

2/26일 드디어 대련으로 출국하는 날이 었다!!!!!! 오래 못본다는 사실에 슬퍼하시며 우시는 어머니께 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서 후다닥 들어왔다.  아는 친구도 없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공항에서 말을 걸어준 친구들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대련외대까지는 약 40분-1시간 걸린다.

위에 사진은 유학생 기숙사 의 외관 사진이다. 걱정했던것보다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기숙사 소개는 학교 소개때 하도록 하겠다.

각자 방을 배정 받고, 방에 짐을 놓은 후 다시 일층 로비로 모였다~~~



 

아참!!!!!!  방에 짐을 풀기 전 핸드폰 개통을 했는데 잊을 뻔했다 껄껄!!!! 아저씨께서 직접 오셔서 한명한명 직접 유심칩을 껴주신다. 처음엔 핸드폰이 잘 안되서 잘못된건줄 알았는데 조금 지나니깐 데이터가 잘터졌다!!!!!!!! (한국보다는 느린건 사실이다.....) 

 


 

 

공항에서 대련외대로 오는 길에 받은 자료이다. 유학생 기숙사 앞 客房에서 기숙사 비용을 지불했다. (이때 저녁에 양꼬치 집에서 회식을 할건지 여쭤보신다. 30위안이었다.)

오기전 한국인 친구들과 방을 쓸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이 일본인 친구와 룸메가 되었다!!!!!

중국어를 계속 말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프랜드 차이나!!!!! 쩐빵!!!!

(사실 룸메와 트러블이 있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 ^O^)



 

유심칩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비실명카드이기 때문에 불안한 사람은 안해도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유심칩을 구매하였다.) 공항에서 내린 후로 핸드폰은 시계가 되었고... 잠시였지만 유심칩을 끼기 전까지 문명과 단절된것 같았다........ 
 

 

일층로비에서 한국어과 친구들과 인사도 나누고, 한국인 4 : 중국인 2로 나누어 조를 나누어 잠시 학교를 같이 구경하였다.

중국인 친구들과 웨이신도 주고 받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왜 한국어과를 선택했는지, 한국에 유학을 올것인지.. 등등)

이때 소개 받은 친구들이 가끔 학교에 유학생들이 참가해야하는 행사가 있으면 위치를 그림까지 그려주며 안내해주곤 한다. 씨에씨에~~



 

중국인 친구들과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중국에서 나의 첫 메뉴는 황먼지였다!!!!!!!! 쫀맛탱!!!!!! 대련외대 오기전 블로그 후기들을 많이 봤는데 정말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았다. (역시나 맛있었다고 한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신청을 한 사람들 끼리 양꼬치 집에서 맥주한잔을 했다~~~~~ 

양꼬치는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었다고 한다...(맛없는게 뭘까...싶다.....)

한국노래도 나오고 한잔하면서 하룻동안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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