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현지 유학생일기

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2016-9월 학기 대련공업대 후기~

작성자 : 서누리 작성일 : 2016-12-09 조회 : 823


★ 선택한 학교명 : 대련 공업대 (어학 연수)




1. 중국유학을 결심한 이유 : 

최근 중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중국어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겁니다.

단순히 중국어를 배우는 것은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땅도 매우 넓고 사람도 많아서 아주 다양한 생활양식들이 존재합니다. 

현지인과의 대화와 만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견문을 넓히며, 중국 내 좋은 대학교들이 제공하는

어학 수업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의 유학을 결심하였습니다.




 

2. 프랜드차이나 중국유학원을 선택한 이유 : 

중국 유학을 결정하고 나서 가장 고민되었던 것이 유학원을 통해 학교에 등록할 것이냐 아니냐, 유학원을

통해서 수속을 진행할 거라면 어느 유학원을 골라야 하느냐 인데요.

원래 저는 중국 학교에 입학신청 등등을 비롯한 수속을 스스로 하려고 했었는데요, 

중국 관련 유학원들이 편리하고 가성비 있게 잘 돼있는 것 같아서 유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중국 "대련" 지역으로 유학 갈 것을 이미 정해놓았기 때문에,

대련지역을 잘 케어해줄만한 유학원을 찾았습니다.

마침 프랜드차이나가 대련 요사대 근처에 지점도 있고, 수속후기 글을 보고 믿음이 가서 

서울의 프차 종로지점을 방문했었는데요. 종로지점에 갈 때마다 실장님께서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셔서 

다른 데는 생각도 안하고 그냥 프랜드차이나에서 수속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ㅋ.ㅋ 

 




 

3.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 : 

어학연수의 신도시(?)ㅋㅋ로 떠오르는 대련에는 좋은 대학들이 꽤 있어서 저같은 경우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 프랜드차이나 종로지점을

찾아가서 이것저것 여쭤보았는데요. 답은 결국 자신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중국어 회화 실력을 특히 더 늘리고 싶어서 중국인 친구와의 교류가 매우 용이하다는 대련 공업대를 

선택했습니다. 확실히 중국에 와서 느낀 대련공업대의 장점은 중국인 친구에게 다가가고 사귀는게 쉽고, 

학비도 대련내에서 저렴하며, 기숙사도 넓은 편이라 룸메이트가 있어도 개인공간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4. 우리 학교 소개(환경, 수업, 중국친구, 과외활동 등 다양하게 기술) :

(1) 학교 환경 

대련공업대에 처음 왔을 때에는 한국 대학교에 비해 너무 넓어서 학교가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의 다른 대학들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학교는 작지만 큰 학생식당도 여러 군데 있고

도서관, 슈퍼마켓, 미용실, 갖가지 식음료를 파는 상점 등이 많습니다. 


이외에 제가 공업대를 선택하면서 가장 망설였던 이유가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공항과

너무 가까워서 들리게 되는 비행기 소음입니다. 비행기 소리 정말 크고 자주 납니다 ㅋㅋ

정문 쪽은 공항이 바로 앞이라서 비행기 지나가면 대화가 안되고, 그나마 정문을 지나 학교 안쪽에 있는

유학생기숙사에서도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처음 한달 간은 이런 소리들이 짜증도 나고 거슬렸지만

이제는 잘 인식을 못하는 경지가 온 것 같습니다. 


 

(2) 수업

개강 전 분반고사를 통해 반을 나누는데요. 이번 2016-9월 학기 시작할 때의 경우는

필기, 말하기시험 두 가지를 봤습니다. 그런데 필기시험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고

말하기시험을 중국인 선생님과 1:1로 짧은시간안에 끝낸 직후 바로 어느 반으로 배정되는지 말해줍니다.

초급 1,2반/중급1,2반/고급반까지 총 5개의 반이 있습니다. 

저는 HSK 5급을 이번 여름에 땄고, 중문과이기 때문에서인지 고급반에 배정되었습니다.

 

각 반마다 개설되는 과목은 차이가 있지만 대략 기초수업, 듣기수업, 말하기수업, 쓰기 수업 등이 있습니다.

북경어언대에서 발간된 익숙한 교재를 사용해서 각 과목마다 다른 선생님께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제가 한달 반 넘게 수업을 들어본 결과 각 선생님들이 나름 열심히 가르쳐주려고 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대에서 몇 년 째 수업을 하신 선생님들은 노련하게 잘 가르치시고, 20대 중후반 정도의 대학원생 선생님은

특유의 젊은 감각과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친근하게 다가와주십니당.


제가 중국에 오기 전 수업에 대해 걱정했던 점은, 공업대의 경우 유학생인원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수준별 분반이 조금 취약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막상 와보니 제 실력 정도의 수준까지는 

공부할 것이 많지만 중국어를 더 심도있게 배우고싶다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생각해보니 이건 너무 건방진 생각 같구요ㅋㅋ수업에서 쓰는 북경어언대 고급책은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수업자체는 선생님들이 쉽게 말을 하시지만 배우는 내용이나 단어를 생각하면 HSK 6급을 따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가지 과목 듣기, 말하기, 쓰기, 기초 수업 중 먼저 듣기는 듣기본문 주제의 난이도도 높고,

듣기파일도 원어민의 어투를 반영한 듯한 말투도 나옵니다. 

쓰기와 말하기 수업의 구조 역시 6급의 작문파트, 즉 1000자 길이의 지문을 본 뒤 400자로 요약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한 연습을 충실히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모든 책의 전반적인 단어수준은 5,6급 단어입니다.

저는 이번 학기 남은 시간동안 더 열심히 공부하고, 부족한 단어는 급수별 단어장을 통해 숙지한 후

한국에 돌아가 6급에 응시할 계획입니다.


개강 초기에 모든 반 학생들이 반을 옮겨서 수업을 들어볼 기회가 있으니 알맞은 반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중국 친구

중국 친구를 만나기 위해 어떤 학생들은 중국학생 기숙사 앞에 연락부탁한다는 공고를 붙여놓거나 할 수도 있다는데요. 일단 공업대 수속생들은 기숙사 입사 첫 날 한중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인과 중국인을 1:1로

매칭해서 같이 수다를 떨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처음엔 말하기 실력이 부족해서 대화가 힘들었지만

이렇게 많은 친절한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5. 유학생기숙사 소개 :

저는 유학생 2호동 기숙사 2인1실을 쓰고 있습니다. 한사람당 침대, 책상, 책꽂이, 의자를 쓸 수 있는데요.

이외에 방에 작은 냉장고, 에어컨, 겨울용 라디에이터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여름에 잘 됐었는데

라디에이터는 언제 어떻게 틀어줄지 아직 모르는 상태입니다. ㅋㅋ

방을 나와서 복도 끝에는 공용주방이 있고 그 안에 전자레인지, 전기인덕션, 대형냉장고 몇대, 세탁기 등이

공용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대략적인 방 사진이구요. 

 

 


 


저는 원래 구비된 베개가 너무 낮고 매트리스도 너무 딱딱해서, 새 베개와 요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아직 라디에이터가 안켜져서 춥기 때문에 타오바오에서 전기장판도 60위안 정도에 싸게 사서 침대에 놓고 쓰고 있네욤 ㅎㅎ



6. 주변환경 소개 : 

학교 내에도 여러 슈퍼들이 있지만 조금 더 큰 마트를 보고 싶다면 서문으로 나가면 됩니다. 

 

 



이 사진에서와 같이 본관을 중심으로 왼편이 서문 나가는 길, 오른편이 유학생기숙사 올라가는 길입니다.



서문을 나와서 쭉 상점들을 따라오다 보면 이런 마트 간판이 보이고 여기서 각종 고기, 야채를 파는 상점과

비교적 큰 마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생필품은 학교 내 슈퍼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것 같습니다. 

 


 

 

 

마트를 지나 길 끝까지 가면 몇 개의 양꼬치 가게가 있습니다.  

 

 


7. 기타 :


기숙사에 노트북 등 유선 인터넷을 쓰실 분들은 아래와 같은 인터넷 선-USB연결 어댑터를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기숙사 2호동은 인터넷 선이 2개씩 들어오는데 요즘 노트북 같은 경우 인터넷선연결이

바로 안되는게 많잖아요. 그래서 어댑터가 필요한데, 룸메 말로는 어댑터가 하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노트북 와이파이 문제로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제 노트북은 윈도우 10이라서,

다들 쓰는 커넥티파이 같은 프로그램이나, 명령프롬프트를 통한 와이파이를 쓸 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공유기 자체를 쓰는 것은 학교에서 막아놨다는 소문이 있고...

그래서 저는 샤오미 mini 와이파이 usb를 (小米?身WiFi) 구매해서 썼습니다. 


 

 

 

 

8. 마무리(마무리, 프랜드차이나에 한마디, 기타 건의사항 등) :

공대에 오기를 고민하시는 분들, 마음 잘 먹고 오시면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blog.naver.com/seonurison 

제 블로그에 대련공업대 어학연수 관련 글들도 있습니당~~^^*






윗글 2016 9월학기 강소사범대 구체적인 어학연수후기 <1> 찐스치 2016.12.09
아랫글 ----- ↑↑ 지금부터 2016년 9월학기 ↑↑ ----- 프랜드차이나 2016.10.04




하단주소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