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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2016-9월학기] 강소사범대 연수후기: 여행

작성자 : 김지은0 작성일 : 2016-12-09 조회 : 887


서주는 여행 다니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도시입니다. 주요 도시인 베이징과 상해가 고속철인 까오티에로 세 시간 거리에 있고 동부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대개 다 가까워요. 저는 9월과 10월 동안 세 번의 여행을 다녀왔어요. 주말을 이용하면 짧은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다니는 걸 추천드려요. 중국은 비자를 받아야 하니 한국에서 오려면 또 번거롭잖아요ㅠㅠ 사실 이번에 내몽고를 가고 싶었는데 살짝 늦은 감이 있어서 벌써 춥다고 하더라고요. 6월 즈음이 가기가 제일 좋다고 하니 다음학기에 도전해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상해와 베이징, 항주, 소주와 디즈니를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서안도 가고 싶네요. 학기 끝나고는 하얼빈 빙등제에 들려 홍콩을 거쳐서 한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9월 30일-10월 3일 국경절 연휴 상해
 
  여행의 문제점은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약간 중국인에게 질린다는 거에요...ㅎ 평화로운 동네와 달리 도시로 나가면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합니다. 아직 공공예절 같은게 완전히 정착되지 않아서 새치기도 많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습니다ㅎㅎ상해에서 엄마를 만났는데 옆에 아저씨가 통화를 하도 크게 해서 안내방송 하는 줄 알았다구...특히 7억명이 움직였다는 국경절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국경절에 상해는 가는게 아니랬는데 제가 그걸 해버리고 말았습니다...그래도 웬일인지 음식점들은 하나도 안 기다리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3박 4일의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때는 까오티에를 타고 빠르게 갔어요. 
 
 










 
 
10월 14일-10월 17일 베이징 여행
 
  10월 초 상해는 완전히 한여름이었는데 10월 중순 베이징에선 사람들이 패딩을 입고 다니더라고요. 사실 그 정도로 춥지는 않은데 베이징 갈 때는 꼭 쓰리엠 방진마스크를 챙겨가세요ㅠㅠ 그냥 일회용 같은거 말고 동그랗게 생겨서 기능 있는걸로요! 가면 사람들도 열심히 마스크 끼고 다녀요. 상해는 오염지수 50정도였는데 베이징은 300이었어요...원래 100 넘으면 위험한건데 중국인들은 300 안 넘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더라고요. 나갔다 오면 콧속이 새까매져요. 여행 중에 항상 물 많이 먹고 나갔다 오면 깨끗이 씻고 자야 해요ㅠㅠ아 베이징에 금면왕조라는 서커스?연극?이 있는데 꼭 보세요ㅠㅠ장예모 감독이 연출했고 멋있어요! 네이버에 쳐보시면 한국 민박에서 표를 싸게 구할 수 있어요. 저는 베이징에 갈 때는 밤기차 잉쭈어(딱딱한 좌석)를 타고 돌아올 때는 잉워(딱딱한 침대)를 탔는데요 이런 밤기차에서 잉쭈어는 타는게 아니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불도 안 꺼주고 의자는 벤치형식이라 뒤로 젖힐 수 없는데다가 굉장히 좁습니다. 다들 밤새 담배 피구요...잉워가 매진되어서 잉쭈어를 한 건데 다신 타고 싶지 않아요...ㅎㅎㅎ 덕분에 잉워는 정말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만족만족 잉워는 24시간도 탈 수 있어요.
 







 
  
 
10월 24일-10월 28일 항주, 상해, 소주 여행
 
  이 여행은 상해 디즈니를 가기로 해서 떠난 여행이었어요. 디즈니 이용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유명한 여행지인 항주, 소주도 함께 다녀왔어요. 중국에는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항주 소주가 있다는 속담이 있는데 사실 그만치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어요ㅎㅎ 특히 항주는 조금 심심했습니다. 두 도시를 각각 하루씩 잡지 않고 하루에 모두 돌아도 될 것 같아요. 항주에서 낮에 서호를 보고 소주에서 오후에 샨탕지에를 들려서 밤에는 상해로 가도 알찬 코스가 될 듯 합니다. 이 세 도시는 서로 가까워서 기차값도 싸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요. 까오티에를 해도 되고 느린 기차의 잉쭈어를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디즈니는 정말 감동이었어요ㅠㅠ 6만 원이 아깝지 않아요. 마지막에 불꽃놀이 꼭 보고 나오세요. 시간 잘 맞춰서 미리 명당자리에 가시길. 동절기에는 7시에 공연해요. 이거 보면 눈물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내 비가 오고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선명한 야경을 보지 못 했어요ㅜㅜ참고로 와이탄에 배가 두 종류 있는데 하나는 120원인가 하는 유람선이고 하나는 2원짜리 페리입니다. 페리는 진짜 출퇴근용으로 사용되는 배에요. 저는 둘 다 타봤는데 뷰는 똑같아요. 다만 유람선은 한 시간 동안 강 전체를 돌고 페리는 5분이면 끝나요. 푸동 지구에서 전망대에 올라가실 거라면 페리를 타고 건너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전망은 똑같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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