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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2017년 3월학기 상해사범대 연수후기

작성자 : 차차 작성일 : 2017-05-11 조회 : 1059





★ 선택한 학교명 : 상해사범대학교

1. 중국유학을 결심한 이유 : 작년 여름방학에 휴학을 하고 지난 한 학기간 HSK 공부와 토익 공부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런데 딱히 실력은 늘지 않고 시간을 헛되이 쓰는 것 같아 이렇게 지낼 바에 중국 현지에서 배우는 게 더 낫겠다 생각한 끝에 오게 되었습니다.


2. 프랜드차이나 중국유학원을 선택한 이유: 친구의 친구가 프랜드차이나에서 상담을 받았었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잘해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프랜드차이나에 연락하였습니다.


3.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 : 사실 이 학교를 선택한 건 친구가 지난 학기부터 상사대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었기 때문에 친화력이 부족한 저는 친구가 있는 곳이 편하겠다 생각하여 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2년 전 제가 산동성에서 공부했을 때 3박 4일 상해로 여행 왔었던 것이 아직까지 기억에 많이 남아 있었고, 그런 상해의 분위기가 그리워 오게 된 것이 가장 큽니다. 대도시의 생활을 즐겨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4. 우리 학교 소개(환경, 수업, 중국친구, 과외활동 등 다양하게 기술) :
등록하는 날 ICCS에 가서 입학허가서와 등록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등록서류에는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원래는 당일에 가서 써야 하지만 권오득 과장님께서 전날 미리 서류를 주신 덕분에 가자마자 빠르게 서류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학비를 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미리 준비해둔 현금으로 냈지만 카드로 낼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같은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레벨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선생님 여러분이 앉아 계셨고 입구에 계신 선생님께서 어느 선생님 앞으로 가라고 말해 주십니다. 일단 대화를 시작하는데 말을 잘 못 하거나 생각보다 말을 잘하면 옆에 레벨로 이동하길 권하시기도 합니다. 중국어를 얼마나 했는지, 어디서 배웠는지, HSK는 땄는지에 대해 물어보시고 책을 펴서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산 적이 있지만 한국에서 오래 지내다가 다시 온 것이기 때문에 두 레벨의 반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그중 낮은 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주의하실 점은 개강하고 일주일정도의 시간동안 반을 바꿀 수 있는데 낮은 반으로 내려가는 건 쉽지만 높은 반으로 갈 때는 시험을 봐서 통과해야만 올라갈 수 있으니 생각을 잘하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유학생센터에 가서 여권과 비자를 복사해 카운터에 제출합니다. 이때 가져간 여권사진을 한두장 빼가셨는데 그 이후로 사진이 필요하지 않아 5~6장 정도의 여권사진을 남겨 들고 왔었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문으로 된 보험확인서를 확인하는데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 오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바로 중국보험을 들게 합니다. 중국보험료는 400위엔이고 인터넷으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저는 가자마자 중신은행에서 만든 카드가 있었는데 온라인결제가 되지 않아 웨이신페이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아마 즈푸바오는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결제를 완료하면 핑안은행의 유학생보험 카드를 줍니다. 카드에 써있는 연락처로 연결하여 나중에 아플 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험을 가입하고 난 뒤 학생카드에 넣을 사진을 찍습니다. 사실 이 중간에 다른 과정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나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ㅠ 아무튼 종이에 각 담당 선생님들의 사인이 전부 있으면 출구쪽에 있는 선생님이 종이를 확인하고 티셔츠를 주십니다. 이렇게 하면 등록은 끝이 납니다.

그리고 며칠 뒤 책 구입하는 날에 ICCS에 가면 입구에 어느 반인지 나와있는데 선생님께 가서 반이름을 말씀드리면 반시간표가 있는 A4용지를 주십니다. 이 종이를 들고 교재 구입처에 가서 교재를 구입하였습니다. 교재비는 200위엔 전후입니다. 저는 218위엔에 구입하였지만 제 친구는 190위엔대에 구입하였습니다.

개강한 뒤 한 선생님의 전달력이 부족하여 반을 옮길까 싶은 마음에 레벨테스트를 받을 때 고려했던 다른 레벨의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그쪽의 수업도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아 원래 있는 반에 계속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반 선생님은 연구생이고, 실습의 일종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연구생이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현재의 선생님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전에 제가 있었던 산동성의 학교는 모든 선생님이 경력 있으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상사대의 이런 점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첫주 수업에 대해 덧붙이자면 반을 옮길 수 있는 일주일간 수업을 나가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저희 반 선생님들은 모두 수업을 나가는 분들이셨는데 친구네 반은 진도를 나가지 않고 문법이나 다른 쪽의 수업을 자율적으로 진행하셨다고 합니다. 저희 선생님들은 출석도 꼭 체크하고 진도도 나갔으니 첫주라고 방심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푸다오를 하고 싶으면 유학생센터에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1회 한시간 정도 50위엔 전후로 받는 것 같습니다.

개강하고 2~3주 뒤에 HSK 5,6급, 중국어 발음, 상해 사투리 수업에 대한 공지가 떴습니다. 지난 학기까지만 해도 이 수업들은 수업당 400~600위엔의 수업료를 내고 수업을 받았어야 했는데 이번 학기에는 무료로 수업이 열려 신청 당일에 빠르게 마감되었습니다. 등록을 오전 8시부터 받기 시작했는데 수업도 8시에 시작하여 갈 생각을 못 하다가 8시부터 등록을 마치고 온 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쉬는 시간에 나가 등록하였습니다. 5급은 1,2교시 마친 쉬는 시간에 마감되는 것을 보았는데, 6급은 몇 명 남았는지 물어보지 못 해서 언제 마감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무료로 열린다면 오전 8시 전에 가서 줄을 서야 등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6급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6급은 20대 선생님께서 가르치시고 5급은 40대후반-50대초반 선생님께서 가르치십니다. 초반에 독해를 ppt상에 띄워 같이 풀었었는데 그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이해가 안 됐는데 그냥 휙휙 넘어가기도 했구요. 그러나 초반에만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선생님께서 문제집을 당일분 복사를 해오셨고 각자 풀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모든 학생들의 속도가 같을 수 없으니 이해 못 해디 그냥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것은 단어를 다 안 외운 저의 잘못이기 때문에 딱히 수업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매시간마다 받아쓰기를 보게 하는데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키지 않으면 자율적으로 단어 외우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매시간 단어 외우는 것이 힘들면서도 꼭 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선생님 발음 정말 좋으셔서 매시간 감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6급을 공부할 때는 거의 혼자하고 설명도 한국어로 읽고 그랬는데 여기에서 중국인 선생님과 함께 하니 저에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HSK수업 말고도 중국어 발음 수업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사투리 수업은 제가 들어보고 싶은 수업이었는데 이번에 모든 방과후 수업이 무료로 바뀌면서 두 개나 신청하는 건 민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생기기를 바라야겠습니다.




이제 학교 안 식당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가는 식당은 이곳입니다.
 

안에 6곳 정도의 음식점이 있고 그 중 제가 가본 곳은 맨 오른쪽 볶음밥집, 그 왼쪽에 샤오롱바오와 셩지엔을 파는 집, 그 왼쪽에 마라샹궈집, 모퉁이에 동베이쉐이지아오집입니다. 볶음밥집은 웬만해서는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기준 양이 조금 많아 항상 남기는 편이고, 포장을 해오면 두 끼는 먹을 수 있습니다. 샤오롱바오와 셩지엔집은 가격이 저렴해서 밖에서 사먹는 고급스러운 맛은 안 나지만 간단하게 먹기 좋습니다.
 



마라샹궈는 중국 향신료가 들어가서 중국음식을 못 먹는 분들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빠져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고 있는 것 같네요.






동베이만두집에서 쉐이지아오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고 튀긴 만두만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든 것은 누린내가 나서 별로였고 계란만두에는 부추가 같이 들어 맛있었습니다.

 




 

※학교 안에 있는 식당은 반드시 학생카드로 결제해야 하는데(즈푸바오나 웨이신페이가 가능한 곳도 있음) 돈은 학사원 옆 건물에서 충전하거나 즈푸바오 상에서 할 수 있습니다. 즈푸바오 상에서는







위 사진 대로 들어가 학교이름, 본인 중국 이름,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위 식당을 지나 서문쪽으로 가면 택배를 찾는 곳이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문자가 오면 해당 번호를 찾아 택배를 들고 사진 속 직원분께 가서 학생증을 내 확인받고 나오면 됩니다. 그런데 제가 저번에 얼핏 보니 어떤 학생은 휴대폰에 찍어둔 학생증 사진을 내는 경우도 있었고 물건 구매페이지를 보여주고 확인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도 되는 건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여 웬만하면 학생증을 가지고 가는 게 가장 안전할 것 같습니다.
 



식당을 지나 다시 동문쪽으로 올 때 슈퍼가 하나 있습니다. 웬만한 건 다 있는 곳이지만 주변 마트에 비해 가격이 있는 편이니 장을 볼 때는 월마트나 까르푸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슈퍼쪽에 카페와 음료 파는 가게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지난 번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생오렌지주스도 생과일맛이 잘 나는 주스라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 옆에 음료가게에서는 금귤레몬주스만 마셔 보아 전체적인 평가를 내릴 수는 없지만 그 음료의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쪽에서 나와 외빈루쪽으로 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가면 과일가게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딸기, 파인애플을 사봤는데 상태가 좋은 것만 팔았고, 여기서는 마트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학사원 1층에 가시면 도리아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일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대체적으로 맛이 괜찮습니다. 학교 안 식당 치고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나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닙니다. 그곳의 음식 중에 고로케(덮밥 형태로 나옴)나 고로케 커리를 추천해드립니다.
 



학사원 뒤쪽에는 곰세마리라는 한국요리집이 있습니다. 차례대로 매운닭볶음(닭갈비), 돌솥비빔밥인데 돌솥비빔밥은 밥이 너무 눌어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된장찌개도 먹어 봤는데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외빈루 근처에는 작은 호수&분수&정원이 있습니다. 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낮에 산책하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국엔 3월 학기에 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꽃도 피고, 싸고 맛있는 과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5. 유학생기숙사 소개 : 저는 외빈루 2인실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기본적으로 티비, 냉장고, 에어컨(냉난방 가능), 책걸상, 옷걸이를 걸 수 있는 옷장, 수납장, 와이파이 공유기, 선반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필요한 식기들, 빨래걸이 등은 구입하였고 정수기는 온수가 나오는 걸로 대여하여 쓰고 있습니다. 물 20리터짜리 하나에 20위엔, 렌탈 보증금 100위엔, 한 학기 이용료 40위엔을 냈습니다. 렌탈 보증금은 정수기 반납시에 돌려준다고 합니다. 보통 한 달에 물 한 통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요리를 안 하면 한 통을 더 오래 마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내 와이파이는 아이디 하나 당 한 달에 40위엔의 이용료를 냅니다. (와이파이 아이디 충전은 학사원 옆 건물에서 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를 잡아 인터넷에 들어가면 로그인하는 창이 뜨는데 한 아이디로 두 개의 기기까지 접속이 가능합니다. 이점이 불편하여 저는 샤오미 매장에 가서 공유기를 구입해 설치하였고, 한 아이디로 여러개의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샤오미 공유기 99위엔짜리를 구입하였는데 이것은 2.4G 속도만 지원하는 모델이고 149위엔짜리를 사시면 5G 속도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40위엔짜리 와이파이 아이디는 학생카드가 나온 뒤부터 쓸 수 있으므로 상해에 막 도착하셔서는 와이파이를 쓸 수가 없습니다. 외빈루 카운터에서는 한 달에 80위엔짜리 카드를 팔고 있으며 동문으로 나가면 zan coffee와 고릴라카페가 있으니 그곳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두 카페 중 고릴라카페의 와이파이가 더 잘 터지나 고릴라카페는 좁아서 자리에 앉는 게 힘들 수도 있습니다.

침대 이불은 외빈루 자체에서 깔아주기 때문에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새 걸로 갈아주십니다. 정확한 주기는 모르겠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매일 들어와 휴지통을 갈아주시고 욕실 바닥을 청소해 주십니다. 가끔 바닥을 쓸거나 닦아 주시기도 합니다. 외빈루는 5,6층을 호텔로 사용하고 있어 외부인이 들어와 묵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가족이 온다 거나 친구가 오면 외빈루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인실 1일 기준 270위엔이고, 추가 베드를 놓으면 70위엔이 더 붙습니다.
외빈루는 방의 수가 적어서 조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끄러워 잠을 못 잔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바퀴벌레도 안 나온다고 합니다.

외빈루 2층 끝에 가면 주방과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카드는 카운터에서 구입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에 50위엔을 내야 하며 50위엔으로 10번 세탁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가 아무래도 공용이다 보니 먼지가 많이 묻는 편이라 저는 이케아에서 돌돌이를 사와 빨래를 갤 때 먼지를 떼고 있습니다. 주방에는 전자레인지 한 개, 가스레인지가 8개, 개수대 하나가 있습니다. 가스레인지가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리가 없어 요리를 못 한 적은 없습니다. 밥은 기숙사 1층 식당에서 한 공기 1위엔에 살 수 있으니 따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포장시에는 포장비를 받고 방에서 쓰는 밥그릇을 가져가 받으면 1위엔에 살 수 있습니다. 식당이 계속 열려있는 것은 아니니 식사시간에 맞춰 늦지 않게 가시길 바랍니다. 점심 11~1시, 저녁 5~7시쯤엔 확실하게 열려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잘 몰라 대충 이 시간 안에 맞춰 가고 있습니다.


6. 주변환경 소개 : 학교 주변에는 桂林공원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여러곳, 월마트, 까르푸, 이케아, 한인거리 홍췐루 등이 있습니다. 지하철역이 가까워 번화가로 나갈 때 정말 편합니다. 보통 장을 볼 때는 월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거리는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이 거리가 은근히 멀어서 버스를 타고 오갈 때도 있습니다. 버스로는 두~세 정거장 정도의 거리입니다. 월마트에는 아지센라멘, 맥도날드가 있어 중국음식이 안 맞는 분이라면 이곳에 가셔서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몇 년 전 중국음식으로 고생할 때 아지센라멘에 자주 가서 먹었습니다. 월마트 근처에는 코코가 두군데나 있어 코코에도 갈 수 있습니다. 월마트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카카오카페, 스타벅스, 영화관, 서브웨이 등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 이쪽 영화관에 가서 미녀와 야수를 봤습니다. 영화표 예매는 美?이나 猫眼 등의 앱으로 먼저 예매를 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현장에서 예매하면 많이 비쌉니다.

까르푸도 꽤나 거리가 있는 곳이지만 교통편이 별로 좋지 않아 걸어가야만 합니다. 버스를 타도 정류장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뒤 내려 또 걸어야 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까르푸에도 맥도날드, 아지센라멘이 있고 뚜레쥬르, YIDIANDIAN, 인형뽑기 기계, 홍콩식당, 쓰촨식당 등이 있습니다.




그중 2층 민트색 간판의 홍콩식당을 추천합니다. 새우만두와 슈크림찐빵이 맛있었습니다. 볶음밥도 괜찮았습니다.



7. 기타(인근 맛집, 인근 여행지, 기타) :학교 바로 근처에 桂林公?과 건강원(健康?)이 있습니다. 이곳들을 모두 공원인데 건강원은 아직 가보지 못했고, 桂林公?은 2위엔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학생은 1위엔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마작이나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도 많았고 소풍나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꽃들도 많이 피어서 둘러보기에 좋았습니다.
 


徐家?로 나가면 美?城이라는 큰 백화점 겸 상가가 있습니다. 1층부터 맨 윗층까지 구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건물 옆으로 빠지면 길거리에 달걀타르트와 치즈타르트로 유명한 릴리안베이커리가 있고 옆으로 조금 더 가면 치즈타르트와 말차타르트를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心塔)

 



치즈타르트를 두 군데 모두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릴리안보다 리신타가 더 맛있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쉬자훼이에 있는 BLUE FROG(?蛙)에서 수제버거 1+1행사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랑 가서 둘이 같은 걸 시켜먹습니다. 음료는 리필도 한 번 가능합니다. 거기는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직원이 영어를 할 줄 아는 것 같았습니다.

 

 




같은 건물 반대쪽 끝에 홍콩식당도 유명한 곳인데 그곳의 파인애플빵이 맛있으니 그곳에 가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이름은 파인애플빵인데 파인애플맛은 전혀 안 나고 소보루빵 같은 맛입니다. 따뜻하고 겉이 바삭해서 좋았습니다. 이곳의 단점은 메뉴판이 번체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학교 동문으로 나가서 우회전하여 쭉 내려가면 란저우라미엔이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도삭면을 찾다가 가게 된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 종종 가는 곳입니다.


 



이곳은 홍췐루에 있는 양꼬치집 풍무입니다. 제가 원래 양고기 냄새 때문에 양꼬치를 못 먹는데 이곳에서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꼬치 입문용으로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홍췐루에 있는 만커피입니다. 음료를 시키면 주문서당 토스트 한 접시를 줍니다. 이곳은 커피도 맛있고 특히 파니니가 맛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기분 내러 놀러 나갈 때 가볼 만합니다.


홍췐루에는 파리바게트, 짜장면집, 치킨집, 닭갈비집, 설빙, 뚜레쥬르, 고깃집 등 한국 음식점이 정말 많으니 자주 가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서울플라자 1층 천막 중에 휴대폰 수리점이 있는데 거기 직원분이 수리를 잘해 주십니다. 삼성 휴대폰을 떨어트려서 액정이 나갔는데 한국에서 산 거라 중국 공식 서비스센터에는 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이쪽으로 갔습니다. 인터넷에 찾아 보니 안에 부품을 가져갔는지 사흘 쓰고 다시 고장났다는 글을 봐서 사설 수리점은 조금 무서웠지만 고치고 2주정도 지났음에도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서문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고깃집 아리솔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웬만한 음식들은 맛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주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학생이면 20퍼센트정도 할인을 해주십니다.

요즘 상해에는 ofo, mobike등 공공자전거대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ofo는 학생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니 꼭 깔아서 이용해 보세요. 처음 등록할 때 보증금 결제하는 부분에서 결제하지 마시고 아래에 학생인증을 눌러 학생카드를 찍으시면 됩니다. mobike는 299위엔의 보증금이 필요한 대신 ofo보다 있는 곳이 많습니다. ofo는 학생에게 무료로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학교 주변에 가면 없는 경우도 있으니 둘 다 깔아서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지난 번 월마트에 갈 때 자전거를 타니 빨리 가기도 하고 뜨거운 햇빛 짧게 맞아도 돼서 좋았답니다. 꼭 이용해 보세요!


다른 지역 여행을 추천하자면 항저우, 난징 등의 저장성 도시들도 여행 가기에 좋습니다. 몇 년 전에 항저우에 여행을 갔었는데 자전거를 빌려 서호를 한바퀴 돌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난징은 특색 음식점도 있고 난징만의 명소들이 많으니 주말에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으니까요!


8. 마무리(마무리, 프랜드차이나에 한마디, 기타 건의사항 등) : 음식 사진만 열심히 찍어서 정작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넣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 글만 빽빽하게 있는 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숙사도 친구랑 같이 쓰다 보니까 사진 찍어 올리는 게 미안해서 방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빨래도 널려 있고 하다 보니... 진작에 찍어둘 걸 그랬네요ㅠ
이거 하나 쓰는데 몇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어요. 글 쓰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튼 저 혼자는 학교 등록하는 것도 어려워서 프랜드차이나에 오게 되었는데, 프랜드차이나와 함께 수속할 수 있었던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를 이곳에 올 수 있게 도와 주신만큼 남은 시간 공부 열심히 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으로 만들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어학연수 후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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