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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16년 9월학기 길사대 연수후기

작성자 : 뭉뭉 작성일 : 2016-12-06 조회 : 821


★ 선택한 학교명 :길림사범대





1. 중국유학을 결심한 이유

 

1학년 때 중국어를 처음 배우면서 그 매력에 빠져 중문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재로만 공부하는 언어에는 한계가 있었고, 현재 중문과 4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죠.ㅠㅠ 또 대학교 3학년 때 처음 중국에 가보았는데, 한 달 동안 머무르면서 즐거웠기 때문에 이후 중국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프랜드차이나를 통해 여름방학 단기연수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 1달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았고, 단기연수를 신청한 후 정규학기까지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2. 프랜드차이나 중국유학원을 선택한 이유

 

처음에는 유학원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무작정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찾다보니 유학원마다 신청할 수 있는 대학들이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다시 가고 싶은 지역과 대학을 정했습니다. 동북지역에서 연수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프랜드차이나 유학원이 폭넓게 다루고 있는 것 같았어요! 희망지역에 맞춰서 3개정도의 유학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홈페이지에 정보도 많고 무엇보다 카페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아서 결국 이 유학원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1 프랜드차이나 인솔기

장춘공항에서 내리면 유학원에서 나오신 대장님이 반겨줍니다. 그 후 버스타고 2시간정도 이동하면 기숙사에 도착! 그리고 방 배정을 받고 유심칩을 받은 뒤 한국어과 학생이 인솔하는 간단한 학교투어를 참가하시면 됩니다. 그 후 간단한 회식이 있고 방에서 쉬실 수 있습니다. 또 다음날 분반고사가 있었고 월요일부터 개강했습니다. 그리고 도착 다음 날 등록비를 현찰로 지불해야하니 미리 학비를 준비해두세요! 기숙사 1층 로비에도 공상은행 ATM기가 있지만 금액이 크니 만일을 대비하여!^

   

3.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

 

앞서 말했듯 먼저 동북지역의 학교를 선택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동북지역이 발음도 비교적 좋고 물가도 싸고 기후 면(겨울에 추운 것만 빼고^^;)에서도 괜찮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기숙사와 커리큘럼 등을 고려해서 여름방학에는 대련공대를 택했습니다. 이후 9월학기는 기숙사와 커리큘럼이 좋기로 소문난 길림사범대를 선택했고요. 선택하는 과정에서 여름에 대련공대에 있기 때문에 9월학기도 대련에서 지낼까 생각하고 유학원에 문의드렸었는데, 길사대를 추천해주셔서 최종 선택을 했고,,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물론 대련공대도 좋지만 계속 같은 환경에 있었다면 나태해질 것 같았고, 현재는 길사대 커리큘럼에 매우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죠!^^

 

 

4. 우리 학교 소개(환경, 수업, 중국친구, 과외활동 등 다양하게 기술)

 

길사대는 길림성의 사평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춘역에서도 기차로 한 정거장 더 가야하죠.

 

학교 지도

 

<이건 리엔통 앞에 있었던 지도를 찍은 건데 빨간 하트 부분이 유학생 기숙사, 스마일은 교실, 해님은 도서관입니다! 

 

분반고사


<
분반결과

길사대에 도착한 이후 분반고사에 의해 반이 결정됩니다. 이번학기는 초급 A/B/C 중급 A/B/C 고급 이렇게 7개 반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분반고사 난이도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듣기 문제도 있고 기본 단어부터 시작해서 문법, 독해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모두 푸는데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이후 선생님과 면대면으로 회화 시험을 봅니다. 사실 이건 시험이라기보다 학생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 같았어요. 대학교, 중국어 공부한 시간 등등을 물어봤기 때문이죠.

다음날 아침에는 분반 결과가 나오고 교재를 삽니다. 시험 볼 당시에는 좀 힘들었지만 반 배정에 관해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그만큼 선생님들께서 신경을 쓰셔서 배정을 한 거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반을 잘 안 바꿔주신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원하던 중c반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반 수준이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특히 본과생들 수준이..bbb 내려가고 싶었을 땐 이미 늦었더라는..하하 그런데 좀 지내보니 조금 어렵게 공부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다오(과외)

 

저는 여기 온 뒤 이틀 만에 푸다오를 만났습니다. 학교 측에서 미리 배정을 해주셨기 때문이죠. 푸다오는 한어국제교육과 2학년 여학생이었어요. 지금까지도 계속 만나고 있는데 전공이 중국어교육이라 그런지 설명을 정말 잘 합니다. ! 그리고 저는 학교 측에서 배정 해준거라 당연히 푸다오 비용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푸다오에게 물어보지도 않았고 푸다오도 저에게 수업비를 요구하지 않아서 얼떨결에 계속 무료 과외를 하고 있네요..;;하하 요즘은 제가 한국어를 가르쳐주며 互相?助방식으로 가고 있지만요.. 다른 분들한테 듣기로는 어떤 푸다오들은 처음부터 돈을 2~30원씩 요구한다고 합니다.

   

중국친구 만나기

길사대의 가장 큰 장점은 중국 친구와의 활발한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소개해주고 마음만 먹으면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한국어학과도 있기 때문에 초급자라도 쉽게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중국친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길사대를 고른 이유 중 하나도 중국인 교류이기 때문에 열심히 친구를 찾았습니다. 방법은 중국인들이 공부하는 건물에 글을 써서 붙이는 겁니다..ㅋㅋ 처음에 한국어과가 있는 2건물에 갔는데 게시판에 많은 한국 분들이 이미 친구 찾는 글을 많이 붙여놓으셨더라고요.. 저도 여기에 互相?助도 하고 친구도 하자는 식의 글을 붙였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한국어과 학생들은 연락이 많이 안 오더라구요.. 그리고 중추절 때는 용감하게 다른 건물에 가서 또 글을 붙이고 돌아왔습니다. ㅋㅋ 교육학과가 있는 건물이었는데 이때는 정말 많은 친구들이 연락을 했어요! 현재는 많은 친구들과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장춘에서 놀기도 하고 방에서 공부도 합니다. 이번 몇몇과는 11월에 함께 심양에 놀러가기로 했어요.

   

코위 실전

 

코위 실전은 정규 수업 중 격주에 한 번씩 있는 말하기 수업입니다. 1:1로 중국인과 짝을 지어서 주제에 맞는 대화를 한 후 앞에 나와 발표를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여기에서도 중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어요!!^^ 예전에 후기에서 이 수업은 초반에만 있다가 점점 사라진다고 한 걸 본 적이 있는데, 저희 반은 지금까지 괜찮은 것 같습니다.(담당 선생님께서 잘 관리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비록 2주에 한 번이지만 중국인과 대화를 하고 그것에 대해 다시 발표를 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습니다! 직접 말하니 더욱 능률도 오르고 더 기억에 잘 남고요..

   

수업&교실

 

교실이 이번학기부터 새로 지어진 건물로 바뀌었답니다.! (11교) 이전 건물 때에는 화장실이 많이 문제되었었다고 그러던데 지금은 좋아요! 하지만 유학생 기숙사에서는 15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생은 대부분이 한국인, 러시아인입니다.

   

 

(수업시간표) am.8:00~11:40

수업은 총 4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선생님들께서 ppt를 이용하여 수업하십니다.

 

 

 

종합-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 그러나 가장 중요한 과목! 주로 독해와 문법을 배웁니다.

코위-책 내용이 재미있고 이름처럼 말하기가 많은 말하기 수업!

팅리-영상을 많이 활용하셔서 재미있는 수업. 가끔 중국드라마, 예능 등을 수업 자료로 활용하십니다. 책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본문 내용을 듣고 말하게 시키셔서 쪼금 힘들 때도 있는 수업;;

독해-가장 마음 편한 수업. 단어를 배우고 문제를 풀고 설명해주시는 방식. 아마 말하는 게 별로 없어서 마음이 편한 것 같아요.ㅋㅋ

 

제가 틀릴까봐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여기 수업에서는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종합,팅리,코위 모두 (ppt)발표가 있고 수업 때도 많은 대답을 유도하시기 때문이죠. 회화 실력을 늘리기에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교재 사진

   

  그리고 오후에는 선택 수업(독해,작문,hsk등)이 있는데 자신이 듣고 싶은 것 골라 들을 수 있어요

 

 

그 외))

 

학생식당-값싸게,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1식당,3식당이 있고 보통 반찬 5개에 8원을 주고 먹습니다. 점심시간에 중국학생들로 꽉꽉 차서 먹기 힘들다는 게 단점이지만요.. 학교 주변에도 음식점이 많고 값이 싸기 때문에 굳이 여기를 이용 안 하셔도 됩니다.

   

  

도서관-도서관 카드를 15원 주고 구입했습니다.(학교 선생님께서 신청받으셔요) 9월 중순쯤 딱 한 번 가봤는데 중국 학생들이 정말 많아서 자리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에어컨이 없어서 덥습니다.

   

  

공상은행-본관 맞은편, 정문으로 가는 길. 여기서 인터넷 뱅킹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드세요!! 생활이 윤택해집니다~(타오바오,배달음식,기차표구매 등 이용가능) 여권을 가져가서 직원 분에게 번호표를 받고 차례가 되면 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됩니다. 직원 분들이 다 알아서 해주시기 때문에 넉넉히 한 시간정도의 시간과 여권+20원정도만이 필요합니다.^^ 뭐 종이에 신청서 그런거 적고 그럴 줄 알았는데 요즘은 다 인터넷으로 하더라구요 ㅎㅎ 주시는 종이에 싸인만 하면 돼요!

 

 
 
 

기숙사 앞 편의점-두 개의 편의점이 있고 가까워서 자주 이용한답니다. 한국 용품(?--먹을거) 많이 팔아요~

   


 

우체국-기숙사 바로 옆쪽에 있어요. 아직 이용 안 해봤는데 한국에 택배 보낼 때 이용할 것 같아요. 가까워서 다행입니다!ㅎㅎ


5. 유학생기숙사 소개

 

 

본관 쪽에서 안쪽으로 걷다보면 유학생 기숙사가 있습니다. 여기서 저는 현재 1인실을 쓰고 있습니다. 1인실은 7층에 있고 가장 위층이기도 하죠.

1층 로비엔 공상은행 ATM기, 택배 수령하는 곳有

 


 

방은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하며 주방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방에는 냉장고, 침대, 책상, 옷장, TV, 에어콘, 인덕션, 냄비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볕이 잘 드는 방을 배정받아서 낮에는 햇빛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답니다. 침대의 시트와 이불은 약 2주마다 바꿔주시고 매일 아침 화장실 쓰레기통도 비워주셔요.

벌레 없어서 좋아요♡

 

 

화장실은 단수만 안 된다면 뜨거운 물 잘 나옵니다. 물을 전기로 끓여서 데우는 방식인데 처음에 왔을 때 기계가 고장 난 상태여서 기계를 통째로 바꿔주셨어요. 필터샤워기는 저 색깔을 보니 꼭 필요할 것 같네요..하하

 

 

각 층에 이렇게 세탁실이 있는데 세탁비가 무료예요!! 통돌이이기는 하지만.. 개수가 적당하기 때문에 빨래하고 싶은 시간에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전기료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00도까지 무료인데 이걸 초과하면 1도 당 1, 이런 식으로 돈을 내게 됩니다. 하지만 300이상 쓸 일은 많이 없다고 봅니다. 이것도 1달마다 1층에 게시됩니다.

 

방 카드는 잃어버리시면 돈 내고 다시 받아야합니다. 이걸로 문도 열지만, 전기를 켤 수 있어요!

 

, 방마다 와이파이 공유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처음 왔을 때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대련에 있을 때 유선이여서 안 좋은 추억이 있답니다.ㅠㅠ) 물론 인터넷 비용을 내지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기숙사는 오직 유학생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때문에 중국인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죠. 꼭 이름을 남기고 학생증을 가져와야 들어올 수 있답니다.

기숙사가 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물가에 비하면 비싼거더라구요(중국인들 모두 놀랍니다)ㅋㅋ, 외주하면 훨씬 싸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문제, 관리문제 등등 기숙사만의 메리트가 있어서 저는 추천합니다~

   

 

단점)

단수 통지

길사대의 가장 큰 단점이 단수와 단전이죠. 이렇게 단수 통지를 했는데 정작 당일엔 아무 일이 없었답니다. 대비해놨는데! 그러다 어느날은 통지도 없이 단수와 단전이 한꺼번에 됐어요.. 아침에 당황해서 결국 지각했네요..ㅠㅠ 처음에 온수가 단수되는 일은 잦았고 단전은 거의 잘 안 되는데 이때는 점심 때 까지 전기가 끊겼었어요. 전기가 끊기면 제가 사는 긱사 7층과 교실이 있는 건물 8층을 계단으로 이동해야하고 냉장고는 얼음이 녹아서 물 생겨요..ㅠㅠ 단수는 처음에 자주 돼서 뭐 그러려니 하네요. 그래도 아침부터 물 안 나오면 멘붕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생수를 준비해두세요(앞 편의점에서 사거나, 배달하거나.)

   

유학생들의 문제

이건 학교의 문제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지만 짜증나는 것도 어쩔 수 없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복도에서 담배 냄새가 방으로 들어오고 가끔 밤에 시끄러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4층은 러시아인들이 많아서 더 그렇다네요. 저는 처음에 밤 1112시 정도만 되면 건물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좀 짜증났던 기억이.. 한국분들.. 분명 1층 밖에서 떠드는 거 같은 데 소리가 너무 잘 들립니다. 이건 주변 중국분들도 싫어하실 것 같네요..

 

이후 내용(주변환경,맛집,인근지역)은 다음 후기에 이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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