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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상해외대] 대학평가단 마지막 후기(4차). 어학연수 종료 & 수료증/성적표 받기

작성자 : 양문정 작성일 : 2016-01-13 조회 : 1899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상해외대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프랜드차이나 대학평가단으로 활동한 양문정입니다.
지난 1월 6일 기말고사를 마지막으로 모든 수업과 시험이 종료되었고,
10일 일요일 학교에서 어학연수 수료증과 성적표를 받으면서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끝났습니다.
그럼 상해외대에서의 마지막 풍경은 어땠는지 간단히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


마지막 수업, 마지막 식사.

마지막 수업 시간이자 마지막 시험 시간이었던 지난 6일.
마지막 시험은 코우위 시험이었는데 한 사람씩 8분에서 10분정도 자유주제로 발표를 하는게 기말고사였습니다.
학생들 각자 다양한 주제로 다양하게 발표를 하는데, 
평소엔 엄청 길게만 느껴졌던 1시간반짜리 수업시간도 순식간에 끝나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워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발표가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 그랬나봐요.
공식적인 마지막 수업이 끝나니 학생들도, 선생님도 교실을 떠나지 못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던중 몇몇 학생들로부터 예상치 못한 작은 선물들도 받았는데 저는 이 선물들을 받고 비로소 마지막을 실감했던 것 같아요.

 

▲ 급하게 준비했다는 작은 카드. 마지막날 발표를 하느라,
같은반 학생들에게 뭘 줄 수 있을까 고민하지 못한 제가 원망스러웠어요.

수업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시간이 되는 학생들은 같이 밥을 먹자고 해서 학교 근처에 위치한 동북음식점으로 가서 마지막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7명끼리 먹는 단촐한 식사였지만, 그동안 재미있었던 일들도 공유하고 또 각자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도 공유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진짜 마지막이라며 헤어지기 전에 찍은 단체 사진



수료증, 성적표 받던 날.

지난 10일은 이번학기 연수의 성적표를 받는 날과 동시에 한 학기 연수생들이 수료증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다음 학기에 더 공부하는 학생들은 그 다음 학기가 끝날 때 통합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공부는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기말고사 성적이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하고 긴장되기도 했었습니다.
다행히 불합격한 과목없이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의 성적표를 받았어요.
(그만큼 기말고사땐 좀.. 정신줄을..)

성적표 및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증과 증명사진 1장이 필요합니다. 준비물들을 잘 챙겨서 유학생 사무실이 위치한 4층으로 가면 두 개의 사무실에서 각각 성적표와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우선 수료증을 받기 전에 먼저 성적표를 받아야 합니다.
성적표에 불합격된 과목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후,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사무실로 가면 전산 입력을 한 후, 사진을 내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작지만 빠알간 수료증을 받으니 마음이 뿌듯했어요:) (막판에 좀 더 열심히 할걸 하는 아쉬움도..)



수료증을 받으러 갔다가 상해외대 기숙사 영빈관을 지나가는데, 그 날 태국으로 돌아가기 전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는 우리반 태국 친구 씬씽이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또 마지막날 수업에서 못 본 일본친구 히토미도 만났어요. 너무 반가운 나머지 히토미는 눈물까지 흘렸어요. 괜히 우는 히토미를 보니까 저도 울컥했지만, 울지 말라고! 우리 또 만날 수 있을거라고 다독여줬어요. 일본에 가면 내가 연락을 해서 만나면 되고, 한국에 오면 히토미가 연락을 해서 만나면 되니까 우리 꼭 만나자고 했어요. 태국 친구 씬씽이도 집이 파타야라서, 언제든지 파타야에 오면 여행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마지막 사진을 남긴 후 진짜 빠이빠이를 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열흘!

한국에 귀국하기 전까지 열흘정도 시간이 남았었는데, 그 중 한 3일정도는 몸살이 나서 집 밖으로 나가질 못했네요.
마지막날 시험 치는 날, 동영상 편집한다고 거의 밤을 샜더니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생일이다 결혼기념일이다 해서 열심히 쏘다녔더니 방전이 되어버렸네요. 네. 이제 이십대 후반이니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요.. 

원래는 남편이랑 난징도 가자, 시안도 가자 여행계획을 잡아놨었는데 수포로 돌아갔어요-
이번주 일요일에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좀 회복되어서 그 전에 그간 못만났던 친구들도 다시 한 번 보고,
가보고 싶었던 상해 구석구석도 가보고, 가족들과 친구들 선물도 좀 사러 열심히 돌아다니려고요.



▲ 생일날 갔던 와이탄의 한 멋진 Bar. 이 날은 비교적 날씨가 좋아서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부족한 점도 많았던 한 학기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중국어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었던 한 학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즐거운 어학연수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프랜드차이나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경절 이벤트, 지역별 송년의 밤 행사 그리고 대학평가단 활동처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유학생활이 훨씬 더 다채롭고 풍요롭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프랜드차이나 강남점 사무실 첫 방문시 넘나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던 임철균 원장님,
수속 오리엔테이션도 열심히 해주시고, 상해 송년회 밤에서 순생순생한 모습을 보여주신 정윤철 실장님,
국제전화로, 블로그로 늘 응원해주시고 챙겨주신 친언니같은 정희연 대리님,
(이건 마치 연말 시상식의 수상 소감같군요ㅋㅋㅋ)
모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렇게 가족같은 분위기의 유학원은 처음이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코우위 발표시간에 만들었던 바이바이 영상을 공유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쯔이 남편 왕펑의 노래로 만든 상해외국어대학교의 풍경,
그리고 우리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모습을 담아 편집한 영상이에요-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헤헤.
 
동영상 바로 보기 ▶▶ http://cafe.naver.com/friendchina2004/911 

P.S. 희연대리님과 순생실장님, 한국가면 프랜드차이나 서울 신년의 밤 혹은 설날의 밤 ㄱㄱ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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