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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2015-9월학기] 대련공업대 3차후기

작성자 : 핑구 작성일 : 2016-01-21 조회 : 2879


제목 없음

*이 글은 PC에 최적화 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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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지막 3차후기입니다.

저는 한국에 온 지 3일이 지났고, 어제는 HSK시험도 치뤘네요

ㅠㅠ... 4개월의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정말루

그래서 다음 유학가시는 분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소중한 시간 알차게 보내실 수 있도록 도움되는 후기 작성하겠습니당

 

이번 후기에서는 저의 중국생활도 돌아볼 겸

  < 중국어 실력>, <중국 음식>, <여행(대련/그 외 지역)>

세 부분으로 나누어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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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국어 실력

 

  사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라 제 실력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중국 학교도착 후 이틀째 이루어지는 분반고사에서

초급1 / 초급2 / 중급1 / 중급2 / 고급 

총 5개 반 중, 중간 실력인 '중급1'반에 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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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은 张老师 이었어요

(담임 선생님은 해당 반 학생들에게 행사 공지를 해주고,

푸다오를 연결해주거나, 서류 등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의

꽤 많은 일을 하지만 중고등학교 때 생각하는 그런 끈끈한 애정을

기대하지는 않으시는 게...좋을 것 같네요ㅎ-ㅎ! 비즈니스느낌 이랄까요

이건 저희 반 뿐만이아니라 다른 반도 差不多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당) 

 

중국 유학을 가기 전 제 중국어 실력은 4급정도의 실력이었는데요

유학생활 4개월 동안,

학교수업(주5일) 꼬박꼬박 나가고

월/화 선택오후수업인 HSK4,5급 나가고

푸다오 일주일에 1-2회

그 밖에도 중국 小学校 초등학생 가르치기/중국어말하기대회/중국친구들과의 교류

등을 꾸준히 하다보니 실력이 한 단계 올라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중급2반 이상으로 말이죠.

 

전에는 중국어 단어로 의사표현을 했다면,

지금은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문장을 구사하고

하고 싶은 말은 얼추 비슷하게 하게되서 의사소통은 되는 정도가 되었답니다.

물론, 단어를 모르거나 발음이 좋지 않아서

택시타거나 식당가면 남방인이냐/광저우 사람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0^;

 

초급반이 중요한 이유는 발음과 성조,기초 어법등의 기본기를 다지기 때문인 것 같구요

중급반이 중요한 이유는 유창한 실력으로 거듭나기 전에 중요 어법들,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라던가 숙어등을 익히는 단계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 중 하나는 적지 않은 유학생들이 학기 초반에는 열심히하다가

나중에 후반이 되면 수업을 안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유학하면서 느낀 것은 중국어 실력이 발전하는 50%정도는 학교 수업의 영향이라는 것 입니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교재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 쓰인 어법이나

단어들.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시는 것은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나 혼자 독학으로 배우는 것보다 예를 들어가며, 내가 읽고 말하고 대답하며 배운 단어와 관형어 등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유학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적지않은

6,800元(약130만원)이라는 교육비는 나중에 수료증 받기를 위한 지불이 아니라

중국어 수업을 듣는 학습비 라는 것을 유념하시고 유학길에 오신다면 그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ㅜ.ㅜ 수업이 평일오전 8:00-11:40이면 끝나기 때문에

하루일과 중 많이 차지하는 시간도 아닙니다. 이 외 시간에 HSK라던지 중국인과의 교류등은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업은 기본적으로 참석하는 게 중국어 실력향상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봅니다!

 

 

2. 중국 음식

 

 

중국 유학을 결심하고 출국을 앞두고 있다면

혹은 중국 유학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이지 않을까 합니다.

-

저 또한 그랬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중화요리의 자장면 짬뽕을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꿔바로우, 위샹로쓰 등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도 많지만

처음 중국에 와서 유학생활 중 맞는 첫 고비가 아마  이 음식들 때문이 아닐까요

 

 

 

 

 

<처음 대련공대 와서 하는 일들>

 1. 포털사이트에 '대련공대'를 검색한다

2. 그 중 한국인유학생이 추천하는 맛집을 탐색한다

3. 학교 근처의 맛집을 찾아 블로거가 추천한 메뉴를 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닐까요?

저 또한 샹차이와 쯔란, 마, 화지아오 를 잘 못먹는 유학생이었습니다

그 만큼 실패도 많이 거쳤어요.....

중국에 온 만큼 한국음식만 먹다가 갈 수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 입맛이기때문에 나중에 맛없었다고 항희하시면 안돼용.....ㅋ.ㅎ)

 

 

(왼쪽 위에서부터 순서시작입니다) 1.허판 2.카오위 3.해피레몬 4.꿔바로우

5.시홍슬차오지단 6.쇼좌삥 7.찌공빠오 8.코코나이차

9.따띠춘삥 10.맥도날드 11.학식(챠오판/빠오즈) 12.아바시카레

13.군고구마 14.위미삥(옥수수전) 15.스타벅스 16.버거킹

17.미시엔 18.각종과일 19.와이포지아 20.베이글(상해)

21.샤오롱바오(상해예원) 22.따띠춘빙+삥 23.이케아(IKEA) 24.완다광장 피자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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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상점마다 다를 수 있으며, 대략적인 평균가를 기재함)

1.허판(盒饭)hefan : 학생식당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중국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때문에 일상식으로 즐겨먹는 음식.

 

우리나라로 말하면 반찬2-3가지 골라먹는 한솥같은 형식 7~10元  

2.카오위(烤鱼kaoyu:생선이 구워나오는데 당면이나 버섯, 배추 등 메뉴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음 40元  

3.해피레몬(快乐柠檬)kuaileningmeng:중국에서 코코나이차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음료전문점 10元  

4.꿔바로우(锅包肉)guobaorou: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 동북음식 중 한 요리.

우리나라의 탕수육과 비슷한 것 같지만 맛이 다르고 새콤달콤한 맛 22元  

5.시홍슬차오지단(西红柿炒鸡蛋)xihongshichaojidan: 토마토계란볶음.

중국맛이 안 나서 처음 중국에 갔을 때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 15元  

6.쇼좌삥(手抓饼)shouzhuabing: 간편식. 삥 속에 상추와 햄, 베이컨, 계란 등을 선택해 먹음 기본6元  

7.찌공빠오(鸡公煲)jigongbao: 대련공대의 명물.

찌공빠오. 우리나라 음식 중 찜닭과 비슷하지만 그 와는 또 다른 맛.  

그치만 샹차이를 안 넣고 버섯,배추 등과 함께 다진마늘을 섞어 먹ㅇ면 정말정말 맛있는 음식.

대련공대에서 이거 안 먹고 한국 돌아가면 간첩. 완전간첩. 40元

8.코코나이차(奶茶)naicha: 필자가 한국와서 가장 먹고싶은 것 중 하나. 자려고 누우면 코코가 생각남.

우리나라에서 공차가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coco奶茶가 훨씬 맛있다 10元

9.따띠춘삥(大地春饼)dadichunbing: 대련에 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여러 음식을 시키고 삥을 시켜서  빙안에 넣어서 싸먹는 방식이다.

따띠춘삥은 유명한 체인점. 가격도 괜찮다. 2명이면 요리2개, 3명이면 요리3개 시키면 될 듯.

여기는 다양한 음식을 먹으려면 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가는 것을 추천! 음식당 25元 정도?  

10.맥도날드(麦当劳)maidanglao: 중국 음식이 아니지만, 맥도날드의 현지화 전략상 중국에 밖에 없는

메뉴가 있기 때문에 추천.

사실 맥도날드는 딱히 중국맛이 나지 않는다!!! 빅맥과 상하이 추천,

그 외에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파이종류 추천.22元  

11.학생식당(学生食堂) : 가장 저렴하면서 다양한 음식이 있는 곳. 중국학생들이 많이먹는다.

학생식당 내에서 먹느면 옷이랑 머리카락에 냄새가 많이 베므로 打包추천 7-10元  

12.아바시카레(咖喱)gali: 대련 후기 블로그 중 아바시카레 빠진 곳은 본적이 없다.

특히 카레와 치즈난의 콜라보가 매우 훌륭함. 가격도 한국대비 저렴한 편. 만족스러운 식사 2~3人 80-100元  

13.군고구마(地瓜)digua:중국의 동북지역에 겨울학기 수강해서 그런 지 몰라서 추운 겨울 맛있는 간식이 많았다.

그 중에서 군고구마와 군밤이 서민간식인 것 같음 1개 4元정도  

14.위미삥(玉米饼)yumibing : 중국오고 몇 주 지나서 느끼함과 거북함이 찾아올 때, 대련공대 서문의 김밥천국을 가면 좋다.

순두부찌개와 비빔밥추천! 위미삥은 옥수수전. 김치와 먹으면 맛있다. 12元  

15.스타벅스(星巴克)xingbake : 사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어딜가도 맛이 비슷한 것 같다  

16.버거킹(汉堡王)hanbaowang : 개인적으로 비추. 한국의 버거킹과는 조금 다른듯.  

17.미시엔(米线)mixian : 굵은 우동면을 기본으로 뜨끈한 국물과 함께 선택한 토핑을 먹을 수 있다.  

18.각종과일(水果/蔬菜)shuiguo/shucai : 음식은 아니지만,

이것을 추천한 이유는 한국 대비 저렴한 가격에 놀람....중국은 과일이든 채소든 저울문화인 것 같다.

제철과일 많이 드세요!  

19.와이포지아(外婆家)waipojia : 외가댁이라는 뜻의 이 가게는 중국음식 프랜차이즈 식당인데 비교적 퓨전음식에

속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유학생 또한 많음. 맛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 좋은 곳. 분위기도 좋다!  

20.베이글 bagles : 이건 상해갔을 때 프랑스조계지 근처에 맛있는 베이글이 많다고 해서 간 건데...

역시 가격깡패에 내가 선택한 돼지고기베이글은 중국 특유의 맛이 너무 났다.

그러다 연어나 베지테리언으로 시키면 맛있는 것 같다. 120元  

21.샤오롱바오(小龙包)xiaolongbao : 샤오롱바오는 상해예원의 남상만두나 부얼신의 虾仁(새우)가 맛있는 것 같다. 20元  

22.따띠춘삥(大地春饼)dadichunbing : 따띠춘빙을 두 번이나 넣은 것은 요리가 다양해서이다.

기본적으로 고기요리와 야채요리를 시켜서 빙 안에 같이 시켜먹고, 소스도 원하면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23.이케아(宜家家居)yijiajiaju : IKEA에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다!!!!!핫도그 빼고. 외국계기업이라 그런 지,

중국맛이 안 나서 신기했다. 근데 진짜 소고기덮밥이랑 티라미수케익이랑 다 맛있다.

가구 구경하고 먹으면 좋을 듯 20元  

24.완다광장 피자팩토리(万达广场 比萨工厂): 대련에 완다광장이 성해광장 쪽이랑 개발구쪽 두 개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필자가 추천하는 곳은 대련개발구 완다광장에 있는 피자공장이라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미즈컨테이너 같은 곳인데 이 곳 점장이 너무 친절하고 얼굴마저

친절해서 반했다는 소문이....한국 오기 전에 다시 못간 게 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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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는 못 올렸지만, 阿Q桶饭(아Q통판)의 茄子盖饭qiezigaifan(가지덮밥),

 地三鲜disanxian(디산시엔)이라는 감자+피망+가지 볶음

 麻辣烫malatang(마라탕) 麻辣香锅malaxiangguo(마라샹궈) 그리고 정말 추천드리는!!!!!!

 ★★★馄饨(훈툰)huntun★★★  만두국 같은 건데 그 만두가 정말 맛있어요

대련에만 있는 엄청 유명한 훈툰 체인점 不二心(부얼신) 꼭 가보세용 ㅎㅎㅎ

위의 적은 음식들은 제가 맛본 것들중에

대련에서 한번쯤 먹어보면 좋을 음식을 추천한 것이니까

이 외에 다른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도전해보시고 추천해주세요!

 

 

 

3. 중국 여행(대련/그 외 지역)

 

 

제가 대련에서 유학하는 동안

친구들이 두 번정도 여행을 다녀 갔습니다.

저는 그 동안 가이드 역할을 하며, 대련의 명소/맛집 등을 소개했구요

 

대련에 여행온다고 할 때,

추천하는 곳입니다.

 

 

星海广场 성해광장(아시아에서 가장 큰 광장)

东港(东方水城)동강 (대련의 베니스)

渔人码头 어인부두 (항구에서 보는 일몰과 모미카페의 엽서가 유명)

金石滩 금석탄(유네스코 지정 AAAAA급 풍경구)

胜利广场 승리광장(없는 게 없는 곳)

兴工街 씽꽁지에(대련공대에서 가장 가까운 시내)

中山广场 중산광장(대련의 시가지. 중산구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는 중심)

旅順日俄監獄舊址 여순(뤼순)감옥 (안중근 의사, 신채호 선생 등 독립투사들이 순국하신 곳)

泰殿 타이디엔 마사지(대련에만 3개 지점이 있으며, 시설좋은 마사지샵)

 

 

 

대련 이 외의 지역으로는 단동/상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여행을 하기에 편리한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베이징은 기차타고 9시간정도? 하얼빈도 비슷하구요

물론 비행기를 타면 좋지만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다녀오더라구요

그래도 동북지역인만큼 하얼빈이나 백두산, 심양, 베이징, 청도 정도는

이 곳에 유학하면서 어렵지 않게 다녀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성해광장>

 


 


  

 

< 동강>



 

 

  < 어인부두>


 

 

 

 

 

 

< 여순감옥>


 

< 단동(丹东)여행>






 

 

 

 

 

 

< 중국 문화수업> - 중국 초등학생 강의체험

 

 

-서예체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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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체험 활동
 

 

 

참, 열심히 보내리라

다짐하고 갔어도 아쉬움이 많은 유학생활인데요

지금와서 생각하니

중국인 친구들과 더 자주 연락할 걸, 더 많이 돌아다닐 걸,

공부 더 열심히 할 걸, 낮잠 좀 조금만 잘 걸(중요..) 등등

4개월이 한달여행처럼 짧게만 느껴집니다.

중국을 다 알기에는 짧은 시간일지라도

중국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흥미로우면서도 대단한 나라라는 걸 느낍니다!

 

이런 즐겁고 소중한 유학생활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구요

그 시작을 프랜드차이나와 함께해서 다행입니다: )

앞으로도 많은 수속생 분들이 중국에서 더 많은 것을 보시고, 느끼고

또 이 곳에 함께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2016年 모두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一帆风顺,身体健康,一路平安。

大家新年快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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