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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길림사범대 1차 후기 - 이지혜

작성자 : 2514 작성일 : 2015-08-27 조회 : 1632


안녕하세요 2015년도 3월학기 길림사범대 연수 중인 이지혜입니다

벌써 두 달이 후딱 지나가고나서야 1차수기를 쓰네요

전 친구 추천으로 프랜드차이나 유학원 / 길림사범대를 선택하게 되었고

수속생 후기를 보며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제 수기 또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1. < 도착 후 생활 > 

 

먼저 전 3월 4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후 장춘공항에서 프랜드차이나를 만났어요

도착하면 바로 깃발이 보인답니다

수속생이 모두 모이면 학교셔틀버스를 약 2시간 타고 길사대에 도착해요

반 배정을 받고 간단히 짐을 풀고

2층 활동실에 모여서 그 날 바로 한국어과 중국인 친구를 소개받았어요

4~5명당 한 명의 중국인과 한 조가 되어서 캠퍼스, 학교주변 투어를 하는데

전 이 때 만난 중국인 친구와 친해져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첫 날엔 유심칩이 없었기에 와이파이 되는 카페에서 부모님께 도착연락 드렸구요

저녁엔 프랜드차이나 수속생들과 기숙사 앞 꼬치집에서 간단한 소개~

 

- 다음 날 분반고사 는 수업듣는 교실에서 앞뒤로 꽉 채워진 문제를 풀었는데

듣기 / 독해 / 쓰기 다양한 문제로 이뤄져 있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좀 어려웠어요 그리고 기숙사 1층에서

중국인 선생님과 2:1로 간단한 말하기 테스트

결과는 대략 3일 후 쯤 나오는데

개강 한 후 1주일 간 수업을 들어보고 시험을 친 후 반을 옮길 수 있습니다

반을 옮기고 싶으시다면 책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겠죠?  

     

 

 

 


 

- 오후엔 드디어 유심칩 을 끼워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먼저 100元을 냈고 두 달 정도를 쓸 수 있어요

 학비, 기숙사비,무선인터넷비용 등을 일층에서 내고 그 때 영수증 을 받는데

잃어버리면 나중에 기숙사 보증금을 못 받으니 잘 보관해야해요!!!


 

 

2.  <기숙사 / 학교 >


기숙사는 햇빛이 잘 드는 곳과 안 드는 곳이 있는데

전 다행히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곳으로 배정받았어요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크고 깔끔해서 만족했어요

오자마자 청소는 필수! 다만 소음에 취약한 것 같아요..

그리고 4월 초까진 라디에이터를 틀어줘서 전 전기장판 없이도 껴입고 잘 잘 수 있었어요

 



      

학교 안에 수업 듣는 건물도 물론 많지만 

운동장, 체육관, 학생식당, 목욕탕, 병원, 호수 등 되게 많아요

가볍게 학교 한 바퀴 돌면 운동이 될만큼 은근 크답니다

학기 초에 20元을 내면 도서관 카드를 만들 수 있는게

그게 있어야 도서관 출입이 가능해요

학생증은 모두 만들어주는데

여행갈 때 은근 할인되는 곳이 많으니 잘 챙기셔야해요!  

       

   

 

        

   


 


   

반은 입문 / 초급 ABC / 중급ABC / 고급​으로 나눠져 있고

수업은 1,2 / 3,4 / 5,6 / 7,8 교시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마다 ​시간표가 달라요

오후수업은 HSK와 무술 수업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구요 ​    

 


     

수업 듣는 건물은 듣기 수업과 종합 / 열독 / 말하기 건물이 다르지만 연결된 통로가 있어요

듣기 수업​ 듣는 건물은 1호관으로 여긴 화장실에 문이 있어요 ​    

           


   

 

쉬는시간마다 노래며 뮤직비디오며 많이 틀어주시는 쌤들    

전 한국보다 여기 와서 '총 맞은 것처럼'을 더 많이 들은 듯...

듣기 수업시간에 가끔 영화, CF 등 동영상을 볼 때가 가장 재미있어요  

     

 


          

종합 / 열독 / 말하기 / 말하기실전 수업은 2호관에서 들어요

말하기 실전 수업은 격주로 한 번씩 있는데

중국친구들이 많이 오는 날도 있고

적게 오는 날도 있어용 
     

   


     

수업방식은 선생님들이 PPT와 칠판을 활용해 진행되는데

보기도 편하고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어요

선생님마다 수업진행하는 방식이 다른데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발음도 정확하시고 두 세번 씩 말해주셔서 수업을 듣는 데는 큰 지장이 없어요

그리고 숙제와 단어시험이 자주 있기에 자동으로 복습효과

그렇게 많은 여유가 있는게 아니니 시간을 잘 활용해서 공부하셔야 해요!   

전 반친구들과 단어스터디를 결성해서 매일 시험을 보고 있고

오후에 중국 친구들도 만나고

복습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후딱 지나가요

 


3. < 주변 환경 >    


   


우선 사평은 정말 물가 가 저렴한 게 최대의 장점이죠!

이렇게 학생식당에서 푸짐하게 먹어도 7~10元 내외로 먹을 수 있고

소시장 쪽에서도 20元면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용

하지만 푸짐하고 약간 기름지고 짠 음식 때문에 살이 훅훅 찐다는 게 함정....ㅠㅠ

버스비는 1元, 택시비도 5元이 기본료라서 가까운 사평역을 갈 때는 8元쯤이면 가구요

바나나,사과,딸기,파인애플 등의 과일도 무게를 재서 파는데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과일 가격이에요  

5元이면 바나나 4개정도 살 수 있어요


 

또한 기숙사 1층,소시장 쪽에 한국음식점이 있고

마트에도 한국식품을 팔아서 가끔씩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식재료도 싸고 개인주방도 있기에 저는 친한 친구들과 밥을 해먹기도 하는데

시간만 있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사평에는 쭝싱, 학교에서 가까운 신오야, 비교적 먼 구오야

이렇게 번화가 가 있는데

마트며 백화점이며 지하상가며 왓슨스 등 다양하게 있어서

주말에 나가서 콧바람 쐬고 오는 것도 괜찮아요 ㅋㅋㅋ

물론 엄청난 번화가를 기대하면 그만큼의 실망이 몰려올 수 있으나

여기가 사평이란걸 감안하면 거기만 가도 좋답니당

 





 

신오야에 있는 춘삥집!

여러 명이 가면 저렇게 시켜서 왕왕 잘 먹을 수 있어요

중국음식이 안 맞는 분들도 있지만

한국인에게 잘 맞는 음식들부터 먹으면 금방 적응한 자신을 볼 수 있을 거에요 ㅋㅋㅋ  

     

 

 

4. <날씨 >


역시 사평하면 바람 이죠

365일 강풍이 그치지 않는다는 이 곳

또한 매우 건조하므로 바디버터,핸드크림,팩 등은 필수품이에요!!!!!!

전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4월 말까지 겨울 옷을 입고다녔는데

갑자기 훅 여름같은 날씨로 변해서 당황..

이럴 땐 바람이 많이 부는 게 좀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바람이 잔잔하고 구름이 뭉게뭉게 피는 좋은 날씨도 있으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처음에 학교에서 각 한 명씩 중국인푸다오를 연결해줘요

다른 분들은 중국인 건물이나 도서관 쪽에

푸다오 구한다는 종이를 붙여서 푸다오를 구하기도 하더라구요

보통 한 시간에 15~20元이 보편적인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互相帮助(돈을 받지 않는 언어교류) 로

한국어과 친구나 한국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사귈 수 있구요

여행갈 때 기차에서도 한국인에 관심 있는 중국인이 많아요

확실히 사평은 학교를 벗어나면 외국인이 많지 않기에

길가다가도 식당에서도 중국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은데

자신이 그 만남을 유지해가는 게 젤 중요하죠!

 

전 약 2달 동안 길사대를 다니면서

중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맛있는 중국음식도 많이 먹고

수업, 수업 외의 활동도 모든 게 만족스러워요  

     

 

   


 

         

(노동절에 다녀 온 하얼빈)   

 

비록 놀 수 있는 환경은 부족하지만

그로 인해 중국인친구를 만난다던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아지기에 오히려 좋은 것 같아요

심양, 장춘, 하얼빈, 백두산, 연길, 대련 등이 가깝기에

연수 기간동안 여행도 많이 갈 수 있어요

 

커리큘럼도 나쁘지 않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인

길사대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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