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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상해 사범대 2차 후기!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5-08-27 조회 : 1865


안녕하세요. 상해사범대에서 유학중인 김윤희입니다.

이번 후기에서는 학교의 전반적인 활동이나 일정, 학교 근처 소개, 가볼만한 곳 등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3월 9일 학기가 시작한 후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이 있었어요.

   

 

1. 奉贤区 活动

상해사범대는 두 개의 캠퍼스로 나뉘어 있는데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캠퍼스가 아닌 새로 지어진 奉贤区 캠퍼스에

가서 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활동에 참여하고 싶으면 미리 담임선생님에게 말해서 등록을 해야 해요. 상사대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각 반마다 담임이 있고 담임이 이런 저런 활동을 다 자세히 알려주면서 챙겨준다는 점이었어요.

유학생이라기보다 정말 하나의 반이 형성되어서 같이 활동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 활동은 버스를 다같이 타고 奉贤区 캠퍼스의 부속 초등학교에 가서 어린 초등학생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교류하

는 활동과, 奉贤区 캠퍼스에 재학 중인 중국인 친구들과 만두를 만들며 교류하는 활동, 이렇게 두 가지로 이루어졌

어요. 개개인별로는 절대 이런 경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이 활동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알차다고 생각했습니다.

 

 

 


 

 

 


 

 

2. 천도호 여행

 

 

  한 학기에 한 번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이 있어요. 듣기로는 매년 여행지가 달라진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남경, 항주, 천도호, 소림사, 이렇게 네 가지가 있었고, 여기서 한 군데를 골라서 가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는

가격도 적당하고 거리도 적당한 천도호를 가기로 했어요. 가격은 2박 3일 여행에 700원이었습니다. 버스타고 4시간

반정도의 거리인 천도호는 여러 개의 섬이 모여서 정말 멋있는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었습니다. 여행 일정 중에

보트 타기가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숙소는 좋은 호텔이었고 하루 일과가 5시쯤 끝나면 그 뒤로는 자유시간

이었어요.

 

 

 

 

 

 

 

3. 운동회

 

 

 

 

5월 13일은 유학생 운동회였습니다. 오전 수업이 다 끝나고 오후 1시부터 5시정도까지 운동회를 했어요. 각 반의

담임이 위쳇을 이용하거나 쉬는 시간 중간 중간에 와서 일정을 알려주는데, 운동회 때 어느 종목에 참여할 건지도

미리 등록을 받았어요. 저는 줄다리기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운동회를 하기 전에 단체티도 나눠주고, 각 반별로

단체 구호나 동작을 맞추면서 행진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운동회가 짜임새 있고 크게 진행되었어

요. 운동회는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7인8각 등 단체 종목과 여러 가지 개인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여러 가지

상품도 많았습니다. 

 

 

 


 

 

 

 

4. 작문 대회

 

 

 

 

이것 또한 담임에게 등록해서 개인적으로 나가는 활동이에요. 담임이 이런 대회가 있다고 알려주면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개개인별로 참여하면 되요. 저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이 때 딱 서안으로 여행을 가서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

어요ㅠㅠ. 조건은 500글자 이상의 자유 주제로 글짓기를 해서 제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5.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중간고사는 4월 27, 28일 이었어요. 이틀에 나눠서 하루에 두 과목씩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에 각 과목

선생님들께서 어떤 유형으로 나오는지 다 알려주시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부담은 많이 안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기말고사는 6월 23, 24일에 보기로 되어있습니다. 총 성적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ㅠㅠ 중간고사 30, 기말 60,

출석 10정도의 비율이었던 것 같아요.

 

 

 

 

6. 위반

 

 

 

저는 중국어 실력도 늘리고 친구도 사귈 겸 위반을 신청했습니다. 위반을 신청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저는 담임을

통해서 신청했어요. 위반은 서로 언어 교환을 하는 중국인 친구를 말합니다. 제 위반은 대학원생인데 저랑 동갑이

라 서로 관심분야가 비슷해서 잘 맞았어요. 보통은 제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중국인 친구가 중국어를 가르쳐주고 하

는 방식으로 하는데, 제 위반은 한국어를 배우고 싶지 않다고 해서 저희는 만나서 밥 먹고 중국어로 대화하면서 그

냥 놀았어요 ㅎㅎ 중국인 친구와 중국어로 대화를 하다보니까 확실히 중국어 말하기가 느는 것 같았어요.

 

 

 

- 상사대의 전반적인 수업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예전에 있었던 학교보다 선생님들의 수업 방식도 더 체

계적이었고 더 책임감을 가지고 가르쳐주시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각 과목별로 그 과목의 특징이 잘 드러나게 가

르쳐주셨어요. 그 전의 학교에서는 口语시간에도 글만 읽는다거나 그랬는데 여기서는 확실히 반 친구들과의 교류

를 통해 말하기 실력을 늘릴 수 있게끔 수업이 짜여져 있어요.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로 수업 방면에서는 정말 좋

았습니다.

 

- 다음으로, 저는 5월 1일 노동절 휴일에 맞춰 서안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막연히 병마용을 보러 간 서안 여행이

었지만 서안의 새로운 모습에 푹 빠진 정말 잊지 못할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서안이 발달되지 못한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발달되어 있어서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서안에는 외국인들이 거의 보이지

가 않아서 저희가 한국말을 하는걸 보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말을 걸어오는 중국인들이 많았어요. ㅎㅎ 16시

간의 기차여행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서안으로 가는 비행기와 상해로 돌아오는 기차, 서안에서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인터넷으로 예약한 다음

에, 공항과 기차역에 가서 표를 받는 식으로 했습니다. 여행비는 총 1700원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6월달에는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홍콩이나 대만 같은 경우는 다시 중국으로 오려면 x2비자로는 안되서 학

교에서 따로 비자 신청을 하고 가야합니다.

 

서안말고도 상해에서 가까운 쑤저우, 항저우나 조금 멀지만 여행가볼만한 북경, 남경, 황산, 청도 등도 있습니다.

특히 쑤저우나 항저우는 상해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갔다올 수 있어요.


 

 

 

 

                                     

- 학교 근처에도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데,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번화가는 '쉬자후이'에요.

 

학교에서 쉬자후이까지 가는 버스도 여러 가지입니다. 쉬자후이에는 영화관, 먹거리 등 모든 것이 다 있어요. 그래

서 왠만하면 쉬자후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상사대가 좋은 것중에 하나가 버스로 3정거장 정도만 가면 '上海南站‘이라고 지하철겸 기차역이 있다는 점입니다.

버스타고 이 역까지만 가면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 한국에서 택배를 받을 때에는 문자로 연락이 오면 학교 후문에 있는 택배 받는 곳에 가서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가서 전화번호 뒷자리 4개를 말하고 받아오면 되요.

기숙사 생활 중에 불편한 점이 있으면 로비에 가서 말하면 되요. 그럼 아주머니나 기사 아저씨께서 와서 도와주세

요 ㅎㅎ

 

여기까지 상해사범대 2차 후기였습니다. 3개월 정도 상해 사범대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는 동안 느꼈던 건 학교 자체

에서 유학생들에게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후기도 그런 활동들에 초점을

맞춰서 쓰게 되었습니다.

 

유학을 하면서 중국인 친구,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얘기하는게 중국어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

아요!ㅎㅎ

 

 

 

 

 

 

감사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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