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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길림사범대학교 2차 후기( 백두산여행)

작성자 : 이지영 작성일 : 2015-08-27 조회 : 1893


이제 슬슬 四平人이 되어가고 있는데 길사대를 떠나는 것도 이제 1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처음 쓰핑에 도착했때는 눈이 펑펑 내리던 날씨였는데, 이제는 꽃도 이미 다 지고 가끔은 춥지만 이제 반팔을 입을

수 있는 날씨가 되었어요! 한낮에는 엄청 덥지만 그래도 그늘은 그럭저럭 견딜만한 干热의 날씨입니다 

그동안 혼자 공상은행 인터넷카드도 만들고, 그걸로 타오바오 쇼핑도 하고, 난후공원도 가고, 유학생노래

대회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6월 10일, 무박3일의 백두산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원래는 단오부근으로 계획했지만, 중국의 명절은

기차표 구하기도 어렵고 어딜 가나 사람이 엄청 많기때문에, 그나마 날씨가 맑다는 6월 10일로 계획하게 되었어요!  

   

일단 사평에서 백하로 가는 직통기차는 하루에 1개밖에 없었으므로, 저희는 수업이 끝나고 오후 4시에 출발해서  

음날 새벽 5시40분경에 도착하는 잉워를 타고 백하로 향했습니다. 13시간이 넘게 걸리는 엄청난 여정이에요..  

 

 

침대차를 타면 이런 모습이 나옵니다. 기차는 행선지에 따라 모양이 조금씩 다르긴 한데요, 잉워는 한 칸에 6개침  

대, 한 줄에 3층침대인것은 모두 똑같습니다. 자도자도 끝이 없는 이 기차에서 저녁과 아침을 해결하고 나면 백하  

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백두산으로 가는 통로, 백하역입니다. 간이역이라 매우 작고, 대합실과 매표소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내리자마자 호객행위가 한창입니다. 백두산으로 가는것과 백두산에서 오는 것 모두 정찰가 60元이에요.  

타실때 벤인지 택시인지 확인하고 타세요. 벤은 정원을 태우다시피 해서 가는게 늦어질 수 있어요.  

 

 

 

 

입구에 도착하면 백두산 입구가 보여요. 장백산이란 이름이라 조금 씁쓸해지지만......매표소 오픈 시간은 8시입니

다. 

입장료는 125위안, 환경버스라고 중간매표소가는 표가 85위안이지만 학생증할인이 있어서 우대금액으로 입장료를

65위안에 살수 있습니다. 보험금 5위안이 들어요.

 

 

 


 

 

중간매표소부터 눈이 쌓인 천지쪽이 보여요. 여기서 다시 천지까지 올라가는 봉고차 표를 사면 됩니다. 80위안이에

요.

올라가기 전에 모자랑 옷이랑 모든것을 몸에 꼭꼭 붙들어매야 해요. 저는 봉고차에서 내리자마자 모자가 날라가서

겨우 주워왔어요.

쓰핑을 바람의 성도라고 하는데 천지 정상에 비하면 연습게임이에요 모래에 얻어맞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당

 

 

 

 

 

천지 정상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살기 위해서 패션을 포기했어요....

하지만 그 보기 힘들다던 천지를 생생히 볼수 있는 맑은 날씨였어요! 탁 트인 천지를 보니 정말 여기는 꼭 와야겠다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사진은 천지의 맞은편이에요. 2000m 이상의 높이여서 발 아래로 구름이 낀건지 산 밑이

보이지 않아요.



 

짜잔! 이게 바로 천지입니다! 사진이 실물을 따라갈순 없겠지만 잠시 감상해보세요^^ 

다시봐도 너무 아름다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천지를 보기 위해 왔습니다. 반 이상이 한국인인것 같아요ㅎㅎ

오늘은 천지를 보았으니 모두 운이 좋은 사람들이겠죠!?

정말 다행스럽게도 저희가 도착하기 전날에도 비가 오다가 저희가 도착한 날 날씨가 개었고,

저희가 여행을 마치고 역에 도착하자마자 백하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어딜가나 참 아름답습니다. 여기는 장백폭포 가는 길인데 이  반대편에는 온천에 익힌 달걀, 오리알, 옥수수 등과  

천물이 나오는 우물이 있어요. 손을 담가볼 수 있는데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에요.  

 

 


여기가 장백폭포입니다. 계단을 1KM정도 올라가면 나옵니다. 백두산 여행중에 가장 힘들어요.

올라가는 중의 풍경도 아름답고 돌 사이에서 나오는 온천수의 김도 볼 수 있으니 꾹 참고 올라갔어요.

 


 

이곳은 소천지입니다. 물이 탁해보이지만 사실을 생각보다 매우 맑아서 바닥까지 들여다보이는 모습이에요.

이 옆에는 불상이 있고 영험한 곳인지 무속인들이 와서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여기는 제가 천지 다음으로 좋았던 녹윤담이에요. 안보려고 했다가 버스 기사님이 들어갔다 오라고 권해서 시간도

많은김에 들어갔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저는 사실 장백폭포보다 좋았어요ㅎㅎ

 

   

녹윤담에서 내려오는 길에 지하삼림이 있는데, 이곳은 여행의 거의 마지막 코스입니다.

평탄한 길에 울창한 숲을 산책하듯이 가면 되기때문에 휴식하는 셈 치고 다녀왔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장장 10여시간에 걸친 기다림의 시간이....

지하철역에서는 더 시간이 안가는거 같아요...

 

 



 

이렁게 저의 백두산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무박 3일도 괜찮지만 씻지를 못하고 기차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어요ㅠ

깔끔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宾馆을 잡거나 경유기차를 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물가가 치솟으니 미리 간식과 기차에서 먹을 음식을 구비하시구요. 천지, 소천지, 지하삼

림 등 볼수 있는곳은 모두 버스로 연결되어 있으니 북파코스라면 그리 힘들지 않답니다! 관람 시간 역시 그렇게

길지않아요. 반나절이면 가능합니다!

그러니 사평에 오셨다면 같은 길림성이니 백두산 여행은 꼭 한번 다녀오길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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