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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대련 요녕사범대 2차후기

작성자 : 날혜원 작성일 : 2015-08-27 조회 : 2008


 중국 대련에서 약 4개월을 살았네요. 한 학기 동안 요녕사범대에서 했던 활동들,

중국 휴일마다 갔던 여행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청명절에 갔던 심양 여행

 

 

대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심양이에요. 4월6일이 중국의 '청명절'휴일이라서, 주말을 껴서 2박3일로 심양 여행을 다녀왔어요.

 

 

 2. 노동절에 갔던 베이징 여행

 

 

5월1일인가 중국 노동절 휴일이어서 학교는 4월말부터 쉬더라구요. 그래서 4월말에 3박4일로 베이징 여행을 다녀

왔어요. 하루만 더 있었으면 딱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지만 여자들 체력을 생각하면 3박4일이 딱

적당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위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형화면(?)이 하늘에 떠있는 '스마오티엔지에'에요. 사실

여기보다는 '스차하이'의 밤거리가 더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요즘은 '만리장성'이 베이징의 큰 볼거리는 아니라고

들 얘기했지만 꼭 한 번은 보고 싶어서 하루는 '만리장성'만 봤거든요. 만리장성 꼭 한 번은 볼만해요. 베이징이 너

무덥고 뜨거워서 여행하기 힘든 날씨이긴 했지만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었어요.

 

 

 

 

베이징 여행가서 꼭 먹어야 하는 '베이징 카오야'. 여자 셋이서 반 마리를 먹으니까 딱 적당했어요. 느끼하긴 하지

만 맛있더라구요.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어요.

 

 

3. 요사대 주변

 

 

 위 사진은 요사대 바로 옆 마란광장에 있는 시장이에요. 여기 시장에서 새우랑 게를 사다가 쪄먹었는데 진짜 맛있

었어요. 중국가면 해산물 먹지말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렇게 많이 먹고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맛있기만 하더라

구요. 대련도 물가가 저렴하다고 할 만한 곳인 것 같아요. 특히, 시내로 나가지 않고 학교 주변에서 밥을 먹으면 20

원 정도에 먹을 수 있고 학교 앞에 한국음식점이 많은데 한국 음식도 많이 주면 30~35원 정도 주고 먹을 수 있어요.

학교 식당에서 먹으면 10~15원 정도에 먹구요. 학교 앞에 신마트라고 큰 마트가 하나 있는데 장을 볼 때마다 거기

를 이용하고 있어요. 지하1층이 마트이고 거기 1층에는 한국식품파는 작은 가게도 있어서 편리해요.

 

 

 

 4. 반 식사

 

 

요사대 반은 이번학기에 초급1,2,3반 중급 1,2,3,4반 고급1,2반으로 나눠져있어요. 들리는 말에는 학기마다 나눠지

는 반의 갯수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초급1반부터 중급1반까지 수업을 한 번씩 다 들어보고 선택했어요. 저

희 반에는 한국인, 일본인, 러시안이 있는데 한국인이 제일 많기는 해요. 중국 유학하면서 느끼는 건 어느 학교를

가나 한국인이 제일 많다고들 하니까 막상 학교 선택하는 데 한국인 비율이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구나 싶더라구

요. 북경이나 상해보다는 확실히 적지 않을까 싶어요.

 

 

 5. 유학생 운동회

 

 

 요사대에서 유학생 운동회를 했어요. 대외한어과 대학원생 과정에 있는 중국친구들이 심판을 봤구요. 다양한 국적

의 유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데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이긴 반은 상품도 받아갔어요.

 

 

 

 6. 유학생 노래대회





 

처음에 왠 노래대회냐며 웃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어요.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생각보다 많이 참여하

더라구요.

 

 

 

7. 요사대 총평

 

 제가 한 학기 동안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느낀 요녕사범대는 5점 만점에 4.5점 정도는 충분히 줄 수 있을 것 같은

학교에요. 4.5점인 이유는 더 좋은 학교도 있을 수 있으니까...^^ 한국 오기 전에 후기 같은 거 많이 보고 요사대로

결정했는데 잘 결정했던 거구나 싶어요. 시내와도 버스로 15분 거리라서 너무 편하고, 성해광장까지도 택시로 15분

이면 가요. 학교 커리큘럼도 잘 되어 있는 거 같고, 사범대라서 그런지 잘 가르치는 것 같아요. 6호동 기숙사를 쓰

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얶, 화장실, 샤워실이 공용인 게 더 마음에 들어요. 청소하시는 아줌마들이 매일 매일 청

소하셔서 깨끗하거든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제 방인 4층까지 올라가는게 초반에는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다행이

다 싶었어요. 중국 음식이 기름지고 짜서 살이 많이 쪘거든요. 그나마 계단이라도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덜찐게 아

닐까 싶어요. 학교 시설도 기숙사만큼이나 괜찮고 깨끗한 것 같아서 좋구요. 기숙사 청소 아주머니들하고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학교 사무실에 얘기했더니 바로 처리해주셔서 해결됬어요, 감사했어요. 학교 사무실에 한국

어 잘하는 선생님이 한 분 계셔서 일이 생기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해결하기 너무 편했어요. 아무튼, 저는 공기

좋고 살기 좋고 치안도 좋은 대련이랑 요녕사범대에 만족하고 있어요. 대련에 또 오고 싶을 것 같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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