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련공대에서 1학기를 마치고 여름학기를 하다가 조금 일찍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2차 후기가 조금 늦어졌네요

대련에서 약5개월 가량 공부 했네용

대련에서 공부해 보니깐 공부하기에는 좋은 곳인것 같아요

사람들도 다들 친절하고 중국 친구들도 다 착하고 시내쪽이 아니라 나름 조용하기도 해요

그래서 단점이라면 조금 심심 할때도 있는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5달정도 공부를 하고 들어갔어요 초급2반에 배정 받았는데

2달 정도 지나니깐 조금 들리고 4달 정도때에 말이 많이 늘은것 같아요.

확실히 어학은 현지에서 배우는게 더 빨리 늘고 생활어휘들도 많이 알게 되는것 같아요

1차후기에서 출국, 반배정, 학교 환경, 기숙사에 대한 얘기들을 다 해드려서

2차후기 때는 제가 한학기동안 대련에서 있으면서 했던 활동들에 대해서 말할까 해요

사실 어학을 배우면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게 다는 아니잖아요 오히려 놀러다니고 활동하면서

더많이 배운것 같아요 중국친구들하고도 친해질 수 있고요

       

대련에서 걷기대회가 열렸어요 매년 열린다고 해요

싱하이 광장에서 출발을 해서 5,10,20,30키로 중에 저는 20키로 완주했어용!

중국 친구들도 같이 참가해서 얘기하다 걷다 사진찍다 그랬어요

바다 산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꼭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학교에서 생각보다 행사들이 자주 있어요

배드민턴 치기라던지 종이공예,서예,경극,다도,딸기따기체험,음식교류,체육대회,여행 등등

행사있을때 이것저것 찾아서 참여하면 재밌는게 많은 것 같아요

       

이번 학기에는 4학년 친구들이 졸업을 했기 때문에 바자회(?)가 열렸어요

자기들이 쓰던 물건을 싸게싸게 파는 거예요

뭐 동네주민들이 다 와서 구경하고 사고 이색풍경이었어요

정문부터 거의 학교 전체에 쫙 깔렸던 것 같아요

저희도 남는 한국 화장품들 팔아서 맛잇는거 사먹었어요ㅋㅋ

ㅋㅋㅋㅋㅋ

다음으로 동아리 활동인데요

저는 중국 친구들도 사귀고 싶고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동아리 가입을 했어요

당구 동아리랑 사진동아리였는데

당구 동아리는 연회비 60원에 매주 주말마다 학교 정문에 있는 당구장에서 모였어요

동아리 친구들이 자세도 잡아주고 같이 게임도 치고 넘 재밌었어요

사진동아리는 사실 중국 친구들 사진찍으러 갈때 사진은 핑계고 그냥 따라 놀러다녔어요

       

체육대회! 중국친구들 진짜 열심히 준비 하더라구요!

저희도 이렇게 노랑이 옷 입고 입장 했습니다!

선수로 뛰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는 경험 이었어요!

       

중국에 있는 김에 틈틈히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이번학기에 청도,내몽고,여순을 다녀왔어요

용돈 조금씩 아껴서 여행 다녀오면 활력도 되고 유학시절에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는것 같아요

중국은 워낙 넓지만 그 중에서 대련에서 여행가기 좋은곳은

북경,상해,청도,내몽고,하얼빈,백두산,심양 정도 인것 같아요:)

이밖에도 단오날에 친구들이 쫑즈(?)도 챙겨주고 팔찌도 사주고

같이 음식도 해먹고 좋은 기억이 많네요

1학기동안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유학생활은 정말 자기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대련에서 살면서 좋은 기억들을 적어봣어요

제 후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