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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하얼빈 공정대학 두번째 후기

작성자 : 2014공정대 작성일 : 2014-06-23 조회 : 2751


 

첫번째 후기를 쓴지 이십일 정도만에 두번째 후기를 쓰게 되네요 ㅎㅎ

 

이번에는 하얼빈 공정대에 대해 저번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기숙사!!

 

우선 제가 찍은 제 방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변기 오른쪽에 샤워기 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 보이는 하얀색 위에 역시 사진에는 없지만 온수통(?)이 있습니다.

 

온도 맞춰놓고 물 데워서 사용하는건데 작동은 버튼만 누르면 되므로 아주 간단합니다.

 

한겨울에도 아주아주 따뜻한 물로 샤워가능합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렇게 밖에 못보여드리네요..

 

이건 온지 하루 이틀만에(방이 깨끗할 때)찍은 방과 화장실 사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발을 벗고다니고 싶어서 나중에 월마트에서 유아용매트 구해다가

 

바닥을 만들었습니다. ㅋㅋ 사진은 바로 밑에 있습니다.


 

개인 물건은 조금 창피해서 블러처했습니다....

 

초반에 매트 사서 까느라 돈도쓰고 (총 24위안정도?) 귀찮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합니다.

 


 

공정대 기숙사 주방입니다. 다른 학교도 비슷하겠지만 공정대는 저희가 사는 외국인 기숙사가 시설이 가장 좋습니다.

 

각 층에 세탁실, 주방이 있습니다.(13층 제외_13층 왼편에는 주방만, 오른편에는 아마도 세탁실만 있을듯합니다.)

 

참고로 가장 안쪽에 보이는 전기가스렌지는 맞은편 싱크대에도 여러개 있습니다.

 

전자렌지, 가스렌지외 기타 모든 조리기구는 본인꺼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세탁실 사진은 까먹고 못찍었는데 각 층마다 5개씩 있고, 무료이므로 마음껏 사용하심 됩니다.(본인세제지참)

 

 

 

지금부터는 학교 안 밥집들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사실 먹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위에 보이는 사진은 외국인 기숙사에서 각종 밥집이 모여있는 11공위로 가기위해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중국음식은 우리 입맛에 잘 맞는 것들도 있지만, 아닌것들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이 사진 왼편에 핸드폰 개통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중국 연통, 차이나 모바일 둘다 있어요~)

 

 

여기는 주로 아침을 사먹는 곳인데요, 아침마다 중국학생들이 줄 서서 (중국식 만두?), 삥, 또우장, 또푸나오 등을

 

사먹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이 줄서서 사드시면 됩니다. 가격은 1원정도

 


 

위에 보이는 햄버거집은 와이파이도 되고, 내부도 완전깔끔한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왠만한 버거도 맛있고, 가끔 패스트푸드가 드시고 싶을때 좋습니다.

 

저희 학교 근처에는 KFC나 맥도날드가 없어서(멀리 가야해요) 대신 많이 이용했습니다 ㅎㅎ

 

근데 더 맛있어요!!

 

뭘 골라야할지 모르시겠다면 제일 위에 있는 버거 고르세요 파파이스 휠레버거?정도의 토핑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합니다.

 



여기는 일반 중국식당입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일반 중국식당에서는 정말 백가지?정도 되는 음식을 파는데요,

 

사실 한국인들이 먹는 음식은 정해져있습니다.

 

(꿔바로우, 홍샤오르번토우푸, 찌아창량차이, 띠산시엔, 시홍시차오지단 등이 정말 일반적으로 시키는 것들입니다.)

 

단, 찌아창량차이같은 경우에는 보통 향채( 香菜_xiangcai )가 들어가는데요, 이거 우리입맛에 잘 안맞습니다.

 

(물론 드실 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쨌든, 보통 어느음식에 향채가 들어갈지 모르니 일단 주문시에 '不要香菜' 라고 하시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이 음식점은 보통 한국인들 사이에서 노란간판으로 불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도 제일 맛있는 음식점입니다.

 

여기서도 위에 소개해드린 음식과 그 외에도 샹라요우위(오징어 매콤튀김정도?), 쇼우쓰빤차이 등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중국은 가지요리가 참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ㅎㅎ

 

 

이 곳은 학교내에 있는 버블티집입니다. 일명 '코코'라고 하는데요, 찾아보시면 여기 외에도 군데군데

 

더 있습니다. 여기서 밀크버블티, 과일주스, 요거빙수 등 정말 많이 사먹고 있습니다 ㅋㅋ 

 

이 외에도 학교에 훠궈집(샤브샤브), 미시엔집(우동), 양쓰키친이라는 한국식당, 찌공바오집(닭볶음탕?), 일본라면집 등 각종 음식점들이 정말 많습니다.

 

공정대에 오시는 분들은 꼭 찾아서 드셔보세요!!

 


 

여기부터는 공정대를 벗어나 하얼빈 시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위 사진의 장소는 '중앙대가'라고 하는 곳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명동'같은 곳입니다.

 

각종 쇼핑몰(H&M, 유니클로 등등), 영화관 등이 다 여기에 있구요, 근처에 성 소피아 성당, 송화강, 방홍기념탑 등 한번쯤 구경해볼 만한 곳도 있습니다.

 

택시로는 18위안쯤나옵니다. 버스는 13번이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대가의 긴 거리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하얼비은 러시아풍 건물이 참 많은데, 중앙대가도 그렇습니다.

 

밤에 사방의 건물이 조명을 키는게 정말 예쁩니다!!

 

 

성소피아 성당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이뻐요~

 

 

하얼빈에는 3대 야시장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흑대야시장밖에 안가봤습니다.

 

흑룡강대 근처 야시장인데 공정대에서는 꽤 멉니다.

 

하얼빈 지하철의 유일한 노선인 1호선의 거의 끝과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지하철로 30분?)

 



 

건물불빛들이 예뻐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안나왔네요~

 

하얼빈의 거리는 대충 이러합니다.

 

여기까지 공정대와 하얼빈의 간단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자세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네요 ㅠ

 

사실 적응하면 별거아닌데 초반이 잘 몰라서 괜히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전기충전 그리고 하얼빈 날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충전 : 공정대 기숙사는 본인이 전기를 충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각자 방 옆에 계량기가 있는데, 빨간 숫자가 뜨게 되면

 

전기를 충전할 때가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이제 학생증 또는 학생증이 없을경우 보증금(10~20위안정도)을 가지고 1층에

 

경비아저씨게 갑니다. 가서 电卡를 달라고 하면 본인 방 번호를 말하고 카드를 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전기충전하는 곳에가셔서(지난번 글에 올린 지도에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만큼 돈을 내고 충전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한달에 50위안정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충전한 후에는 다시 경비아저씨께 가셔서 충전해왔다고 카드 드리면

 

열쇠를 받아 본인이 직접 계량기에서 카드를 꼽고 충전하든지, 아저씨께서 직접 해주실 겁니다. 모든 것이 다 끝난 후에

 

도로 학생증 또는 보증금을 받아오심 됩니다. 글로하니 굉장히 복잡할 것 같은데 한번 해보시면 간단합니다.

 

그치만 전기 충전하는 곳 문 여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주말에는 열지 않으므로 빨간숫자가 뜨면 바로바로 해결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4시~5시쯤에 문을 닫고, 점심시간도 12~14시 두시간이나 됩니다.

 

*날씨 : 하얼빈에 오시는 분들의 최대 궁금증이 바로 날씨일것 같은데요, 제가 있던 봄학기는 긴 겨울, 긴 봄 그리고 짧은 여름이었습니다.

 

일단 4월 중순까지는 한겨울, 그냥겨울이 섞여있다고 보시면 되구요, 이제 차차 날씨가 풀리는데 4월말에 잠깐 30도 올라갔던거 빼고는 다시 추웠습니다.

 

4월에도 얇은 겨울패팅 입고다녔고, 5월에는 얇은겨울코트, 봄잠바를 주로 입었습니다. 그치만 올해만 그런지 원래그런건지는 모르지만 5월에 유독 비가 많이 와서 참 추웠습니다. 심지어 기숙사 난방은 4월까지만 틀어줘서 5월에 추우면 그냥 견디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겨울에는 난방때문에 필요없었던 한국에서 가져온 전기장판을 5월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근데 또 이상한게 갑자기 확 더워집니다. 정말 올해가 이상한건지 원래 그런건지...

 

갑자기 37도로 올라가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은 4계절 옷이 다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옷은 한국에서 나중에 택배로 얼마든지 보내도 되니 잘 분배하셔서 가져오심 됩니다.

 

아 공정대 기숙사는 에어컨이 없습니다. 37도 올라갔을때는 덥긴 했지만 어쨌든 날씨자체가 습도가 높지는 않아서

 

기숙사에서는 그럭저럭 살만 합니다~ 그리고 보통은 6월이 30도정도기 때문에 에어컨이 그렇게 필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을학기는 제가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듣기로는 봄학기의 5월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9월 중순쯤되면 조금 쌀쌀해지고, 10월이되면 꽤 추워지는데 기숙사 난방은 11월쯤?? 틀어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볍고 작은 전기장판 가지고 오시는걸 추천해드리고, 무게때문에 부담스러우시면 중국에서 사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공정대 교외활동 : 공정대에서는 한달에 한두번정도 학생들을 데리고 외부로 나가는 활동이 있습니다.

 

교내 박물관에서부터, 관동고향, 731부대, 안중근의사기념관, 태양도 등 다양할 곳으로 데려가주기도 하고, 단오절에는 교실에서 쫑즈만들기 등 학생들을 위해 여러 활동을 진행합니다.

 

 

쓰다보니 참 길어졌네요~~ 이것으로 공정대 소개를 마치겠구요~ 하얼빈 그리고 공정대에 오실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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