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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대련외대 유학생 후기 두번째 이야기-대련외대 전효주

작성자 : 헬로키티 작성일 : 2014-07-19 조회 : 2709


안녕하세요?

대련외대 어학연수를 무사히 잘 마치고 한국에 귀국하여

두번째이자 마지막 후기를 남깁니다^^

 

두번째 후기에서는

자유롭게 제가 중국에서 배우고 느낀것을 써보려합니다.

물론 대련외대 수속생이니까 대련외대 에피소드도 함께요^^

제가 쓴 첫번째 후기랑 겹치겠지만 이번에는 종합적으로 자세히 써보려합니다.

(제 개인적인 별점과 함께)

 

1.중국어를 배우러 가서 따듯한 추억을 쌓고온 대련외대

 

저는 대련외대를 선택함에 있어서 깨끗한 기숙사,대외적으로 유명한 커리큘럼

이 두가지에 끌렸어요.

 

먼저,기숙사의 경우 새로 지어서 문열고 들어갔기때문에 정말 깨끗하고 호텔같았어요.

저는 신기숙사에 살았기 때문에 엘레베이터도 있었고요~

빨래도 신기숙사 지하 1층에 있어서 아주 편리했답니다.

다만 제가 있는 동안에는 공용주방이 아직 들어서지 않아서 다 사먹었지만요

(아마 다음학기에는 생길것 같아요! 그리고 있었어도 귀찮아서 안해먹었을것 같기도 하지만요 ㅋㅋㅋ)

저는 기숙사에서 같은 유학원에서 온 한국인 언니랑 같이 한학기동안 썼어요~

(방배정해주신 유학원 실장님 감사해요 ㅋㅋㅋㅋㅋ진짜 최고잘맞는 룸메 만나서 유학생활이 재밌었어요)

 

사실 6-7명이 쓰는 구기숙사와 달리

신기숙사는 2명이 쓰기때문에 복불복인 것 같지만 그래도 룸메랑 잘 맞춰가면

추억도 많이 생기고 힘들때 의지도 되는것 같아요 ^^

기숙사 별점 (★★★★★)-깨끗하고 편리함 그리고 룸메^8^

 

두번째 커리큘럼!

이전에 타국가에서 어학연수를 하거나 중국에서 어학연수 경험이 없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지만 제가 느낀 대련외대 수업은 정말 좋았어요!

저는 초급반으로 듣기/말하기/기본 수업 이렇게 3개가있었어요.

기본 수업은 읽기 쓰기로 생각하시면 되요~

 

가장 수업이 많은 기본은 담임선생님이 담당하신답니다.

한 학기 내내 모든 과목 선생님들이 늦거나 수업을 늦게 시작하거나 하신적없으세요

물론 한 시간 반 내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모르는게 있으면 수업끝나고 여쭤보거나 중국의 카톡같은 걸로 질문도 했는데

선생님들이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셨어요 ㅠㅠㅠ

그리고 저희 반 경우는 15명중에 한국/일본/러시아/헝가리/미국/영국/코스타리카 이렇게 7개국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이 있었어요.

한국인은 저랑 친구 딱 두명이고 일본 친구 한명

러시아 8명! 나머지는 한명씩

 


(우리반 친구들 쌤생파한다고 꾸미고 그랬는데 울쌤 울었어요 감동받아서-이친구들이 잇어서 유학생활이 더욱 좋았던것 같네요)

 

다양한 친구들과 공부를 하면서 많은 에피소드도 생기고 재밌었답니다.

선생님 생일파티때나 반 파티때 친구들이랑 회의하고 놀던 기억은 깊히 남을것같아요

이런게 유학생활의 재미죠 ㅠㅠ

 

그런데 유학생활 중반이 지나고 부터 점점 빠지는 친구들이 늘어나요

저도 여행갈때 빠지거나 몸이 안좋을때 빠진적이 있지만

15명이 다 온날보다 3분의 2정도 출석한 날이 더 많은것 같아요

 

학교의 커리큘럼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고 공부하는것!

수업을 성실히 나가는 자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가장 중요한건 자기 스스로 만드는 거니까요

 

가끔 학교에서

소풍가거나 작은운동회하고 말하기 대회 하는 등 작은 행사를 하기도 해요

그렇게 재밌진 않았어요 그래도 맥도날드 버거줘서 좋았어요

 




(울반 친구들! 소풍갔을때에요~~)

 

아 선택수업!

신청할땐 정말 줄서서 치열한데...

한 달지나면 약 20-30프로만 남아요...

저 종이자르기 마지막에는 일본아저씨랑 두명만 남았어요

저는 친절하고 항상 칭찬해주시는 다정한 쌤하고 매주 재밌게 종이자르기 수업을 들었답니다.

 

다양한 친구들과 좋은 선생님들과의 함께했던 대련외대 수업  (★★★★반)

반 점 부족한 이유는 유학생 전체끼리 파티하거나 인터네셔널 데이 같은거잇엇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때문에 ㅋㅋㅋ

개별적으로 파티하거나 그러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진행해줫으면 좋았을것같아서...

신입생관광이나 소풍 이런건 수업 커리에 비해 조금 부족한 면이ㅋㅋㅋ

물론 그러지않아도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지만요

 

그리고 대련외대는 외국어대학교니까 대부분 학생들이 하나이상의 외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한국어과가 아니라도, 외국어 자체에 관심이 있어요.

학교 어디서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같이 교류 할 수 있단 점이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치다가, 식당에서 줄서서 밥기다리다가 등등

같은 캠퍼스내에서 먹고자고 공부하고 생활하다보니까 친구들이랑 더 자주교류할수 있고

친구 사귀고 하는건 전혀 걱정되지 않는 것같습니다.

 

저는 대련외대에서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매주 K-pop을 가르쳐줬어요.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동아리인데 저는 동아리 선생님으로 활동했답니다.

한국도 아니고 중국에서 중국인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해준다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왔어요.

 




(동아리 마지막 수업때 ㅠㅠ)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중국어도 물어보고

저는 친구들의 한국어 공부도 도와주고

한국 노래와 문화 언어 관심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뭔가 괜히 고맙고 한국어와 한국이 자랑스럽게도 느껴졌어요 ㅋㅋㅋ

 

친구 만날수 있는 환경 (★★★★★)

 

2.지역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나라,중국

어학연수를 가기전에는 제가  여행하고 올거라 생각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다른나라이고 언어도 잘 통하지않기 때문에 뭔가 두려움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노동절에 9일간의 방학이 생기는 바람에 저는 생각지도 않게 여행을 결정했어요

혼자가기에 무섭고 친한 한국언니랑 어디갈까 하다가 '칭다오'로 정했어요~

대련에서 비행기를타고 40분!이면 도착한 칭따오

 

대련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가진 칭따오 여행을 잘햇답니다.

처음하는 중국내에서 여행이기에 긴장도 많이되고 가기전에 시행착오도 여러가지 잇었지만요

 

처음 여행을 갔다오고 나니까 중국 기차여행이 또 하고 싶어지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여행갔다온지 2주만에 저는 학교를 몇일 빼고 베이징행 기차를 탔습니다.

이번에는 배낭여행 컨셉으로 ! 이전의 저에 비하면 좀 큰 도전이었어요.

학교에서 기차역에 가면서 베이징에 전화를 걸어서 숙소 예약을 했고요ㅋㅋㅋ

아무계획없이 갔습니다.

 

베이징에 갈때는 침대칸을 이용했어요

혼자 타는거고 처음이기때문에

가장 편안한 푹신한 침대칸으로!

우와 저는 정말 놀라웠어요 중국기차!!! 처음타는 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답니다.

제가 탄 푹신한 침대칸은 4개가 한방에 있고 방에 콘센트도 있고 여러가지 구비품도 있고

기차에서 만난 대련사람들이랑 중국 이야기도 하고 여행이야기도 하고

만리장성/이화원이나 그런 명승고지도 기억에 남지만

중국유학을 하면서 경험한 중국 기차 그리고 그속에서 만난 중국사람들과의 대화

기억에 남네요~

언어로 무언가 통하니까 재밌더라구요~

 




이거타고 베이징갔다왔어요!

 




(제가탔던 기차 짱좋아요-먹을거 들고타서 맘껏먹어도 되요)

 

베이징은 대련과 전혀달랐어요. 공기도 날씨도 ㅋㅋㅋ

대련보다 더 더웠고 공기는 안좋았어요.....

그리고 대련은 일본과 한국과 비슷하였는데

베이징은 정말 티비에서 보던 중국느낌!

티비에서만 보던 천안문도 보이고 마지막황제에서 보던 자금성도 보이고

진짜 오랫동안 가고싶었던 만리장성도 가고

 

아무것도 준비하지않고 떠났던 여행이지만

돌아올때는 스스로 뭔가 할수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층 더 알게되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한국에 오기전에 바로직전!

내몽고로 여행을 갓다왔어요.

몇시간을 달려도 끝없이 펼쳐지는 내몽고 초원을 보면서

이곳이 내가 알던 내가 살고있던 중국인가?

역시 중국은 지역마다 다른 문화 다른 환경을 갖고 있구나 생각을 하게됐어요.

 




(짱이쁘죠 내몽고 초원입니다)

 

어딜가든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중국

여행하지 않고 학교에서만 있었다면, 대련에서만 있었다면

후회했을것 같아요

여행한다고 돈도 좀 쓰고 ㅋㅋㅋ(한국에서 가는거에 비하면 절대 아니지만!)그랬지만

진짜 어학연수 기간에 꼭꼭꼭 해야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기차든 비행기든 교통편이 정말 잘되있어서 여행하기 편해요~

대련외대->기차역 (학교버스 8원 1시간 20분정도)

대련외대->공항(노동절이나 방학기간에는 학교버스 30원/택시 1인당 평균 60원)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온 중국친구들.현지 사람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는게

다 중국어를 배워서 겠죠 ㅋㅋㅋㅋㅋ

왜 언어를 배워야하는지 느끼게 해주기도 했답니다.

 

중국 여행  (★★★★★)

 

마지막으로 그냥 혼자 사진들 보다가 추억돋아서

스스로 유학생활 짧게 동영상으로 만들었어욬ㅋㅋ

 



(이건 그냥 제 유학생활 편집한거에요 ㅋㅋㅋㅋ심심해서)

 

그리고 유학준비하다가 어려운점있거나 궁금한거있으면

저한테 물어보셔두되요 저도 가기전에 블로그 사람들한테 쪽지보내고 질문하고 그랬거든요

중국에서 블로그에다가 유학일기 썼었으니까 대련외대 수속생분들은 궁금하시면 들어와서 구경하세요 ㅋㅋㅋ

(http://blog.naver.com/wgw9207) 블로그 홍보도 하구가용....ㅋㅋ.....

 

후기 어떻게 써야될지 ㅠㅠ감이안와서 이정도 썼어요

부족하거나 더써야되면 댓글남겨주세요! 잉여라서 부족함은 언제나 채울수있습니다

 

프랜드차이나 오티때 대학평가단에 지원했는데

이렇게 어학연수를 잘 마치고 다른 사람들한테 제 유학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네요!

 

P.S)시작이 반이라는 말이있는데

제 중국 유학 시작은 수속/학교 도착/등록일텐데

프차 덕분에 아주 편하게 잘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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