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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대련 요녕사범대 2차수기(박하영)

작성자 : 중국어짱이될 작성일 : 2014-10-01 조회 : 2620


7월 2일에 기말고사가 끝나고, 7월 4일에 종업식이 진행되었으나 이제야 2차수기 올립니다ㅠ.ㅠ 저는 봄학기에 대

련요사대에서 1학기연수를 하고, 다음 가을학기에도 요사대에서 1학기연수를 더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요사대

에서의 한 학기를 마친 개인적인 후기와 그 밖에 도움이 될만한 것 적어볼게요~

1. 커리큘럼(수업 질, 내용..) good!!
우선 제가 요사대에서 공부하며 가장 만족했던 점은, 수업이 굉장히 유익했다는 것입니다. 교재는 북경대출판사와

북경어언대출판사에서 나오는 회화, 종합(독해,어법), 듣기, 신문읽기 교재를 사용합니다. 특히 종합 과목 시간에

사용하는 교재나 듣기, 신문읽기 과목은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이 hsk공부와 직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교재도 좋

았지만, 모든 과목 선생님들이 매시간 성실히 강의하셨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선생님들 덕분에 학생들도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물론 반마다 달랐겠지만, 주변을 보면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선생님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

습니다.

2. 학교활동


▲체육대회 연습                                                                 ▲유학생중문노래대회

 


▲반 회식                                                                          ▲종강 기념


요사대는 국제교류학원(어학당)이 주최하는 행사나, 대련시에서 주최하는 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많았습니다.

또 학교에서 반활동도 지원해주고요. 매달 이것저것 활동이 많았는데, 예를 들면 학기 초 대련 시내 관광, 노래대

회, 체육대회, 체리 농장체험, 대련시 마라톤대회, 대련시 문화교류축제, 반끼리 만두빚기,...등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것저것 많이 참여하시면 외국친구들과 교류도 하고, 추억도 쌓고... 유익한 점이 많겠지요~

3. 중국인 교류
대련에 한국인이 많다고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만나게되는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한국인을 신기하게(희소하게)

여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한국인이 그다지 많은 것 같지않아요. 학교 유학생기숙사 쪽으로 난 길(兰玉街란위

지에)이 있는데, 란위지에에만 한국인이 많고ㅋㅋ 조금만 더 나가도 한국인이 많지않습니다. 어딜가든 한국인이라

고 하면 환영해주고, 말걸어주고 그런 점이 대련의 장점이었던것 같아요. 대련인들 참 착하고 좋습니다. 또 주변에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서, 그들과 친구가 될 수 있고요, 중국인과 교류하는 모임 등을 직접 찾아 나가

는 사람들, 푸다오를 구하는 사람들, 이런저런 활동에 참여해 알게된 중국인들과 친목을 유지하는 사람들... 제 주

변을 보면 다양하게 다들 중국인과 교류를 하고있었고, 모두들 중국인친구가 있었죠. 아 그런데, 학교 캠퍼스는 대

로 하나를 사이에 끼고 중국학생들이 공부하는 남원과 연수생, 석사생이 지내는 북원으로 나뉘므로 기숙사-교실의

동선만으로는 중국인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4. 주변생활환경
란위지에에 간이식당과 한식당들, 중식당들이 많으므로 간단하게 식사할 곳 많고요. 학교에서 걸어서 15분거리에

쇼핑상가와 지하마트(신마트)가 있습니다. 거기서 5분 더 가면 재래시장이 있고요, 학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세

정거장이면 西安路시안루라는 번화가가 있습니다. 시안루에는 백화점(spa브랜드 다 있어요), 까르푸, 월마트 등

상권이 모여있고요, 따라서 식당 등도 아주 많죠. 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웬만한 데 버스타고 다니고요, 대련을 광장

의 도시라고 하는데 버스타면 어느 광장이든 가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놀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다 비

슷해요.. 대련은 놀거리나 여행할 만한 곳 등이 많지않은 것이 단점이에요ㅠ 

은행은, 신마트 가는 길에 중국은행이 있어요. 15분 좀 안되는 거리죠. 씨티은행은 원래 은행들이 밀집한 中山广场

중산광장에 있었는데, 없어졌다나 이사했다나..올림픽광장에 있다던데 어쨌든 중국은행 카드가 짱인 것 같아요. 학

교 근처에도 있고 어딜가나 엄청 많으니까요~

5. 단점...
요사대의 최대최대단점은.. 기숙사지요ㅠ 5호동 2인실 4개월 살다 나온 사람으로서 가장 불편했던 것은 낡은 시설

이나 가구가 아닌 "단수"였습니다. 4개월 있는 동안 단수가 잦아서, 모든 기숙사 사는 친구들에게 불편한 점을 꼽으

라하라면 "단수"를 꼽았죠. 화장실 물도 안내려가, 씻지도 못해...ㅠ참 힘들죠. 공용주방 쓰는 것도 한 층에 그리 많

은 학생이 지내는데, 전기레인지 하나, 전자레인지 하나, 냉장고 한 대 있어 조금 불편했습니다. 방음도 잘 안되는

편이고, 5호동이나 2호동 같은 경우에는 시설도 많이 낡았죠ㅠ 가격 대비 기숙사 넘 안 좋아요ㅠ 그래도 아침에 5

분이면 교실 도착할 수 있긴 해용^.^
그리고 저희 반 같은 경우 인원이 26명으로 좀 많았던 점... 이 정도가 단점이었습니다.

6. 그 밖에..
챙겨오시면 좋을 것들에는
-노트북(교재자료CD가 다 mp3파일이니까),
-상비약("난 먹을 일 없어!"라고 약을 엄마 대련오셨을 때 몇가지 돌려보냈는데, 최근에 장염에 걸렸고 약이 없었어

요ㅠ 다시가면 챙겨와야죠ㅠ)
-한국음식들(현지음식 입에 잘 맞고 해도, 햇반, 참치, 김, 햄 등 간단한 음식은 가끔 생각도 나고 끼니때우기도 편

하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옷(가을겨울학기 오시는 분들은 어쨌든 12월,1월 지내실텐데, 저는 2월,3월 대련에 있으면서 너무너무

추웠어요ㅠ 대련의 겨울은 바람이 굉장히 많고 춥습니다. 따뜻한 옷 잘 챙겨오세요. 히트텍 필수!!ㅋㅋ)
-어플 깔아오기(구글 플레이스토어 안되니까..바이두앱스토어 있긴하지만..)

한 학기 어학연수를 했던 곳에서 한 학기 더 어학연수를 하기로 결심하는 과정에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지만, 결국

요사대에 남기로 결정한 걸로 보면 대련, 요사대는 분명 메리트가 많은 것 같아요~^^* 북경/상해에 비하면 작고

덜 발달된 도시지만, 또 거기서 오는 장점도 있고 그래요~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고, 궁금한점 있으심 댓글 고고하셔용ㅎ.ㅎ 모두들 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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