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해외대에 온지 두달이 훌쩍 넘어 이제 거의 세달이 다되어가는데 이제서야 첫번째 후기를 올리네요!

저는 작년에 상해에 여행 와본 뒤로 상해에 좋은 기억이 많아 다시 상해를 찾게 되었는데요, 프랜드차이나와의 상의 후에

상해내에서 외국인 비율이 높지만 비교적 한국인 비율은 적고 어학연수 커리큘럼이 탄탄하다는 상해외대로 연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0^ 

 

1. 기숙사 

먼저 제일 먼저 궁금하게 생각하실 기숙사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상해외대 홍커우 캠퍼스 안에 있는 외국인 기숙사 영빈관 이에요. 영빈관에는 일반 여행객들도 투숙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인실을 쓰고 있는데 하루에 75원이에요!

 

 

 

 

 

 

 

 

 

로비와 이인실의 모습.(청소를 안했을때라 많이 더러워요...;) 바닥이 타일바닥이 아니고 카페트 바닥이라 조금 비위생적이어서 저희는 이불같은 거를 위에 하나 더 깔아놓았어요! 필요하시면 장판같은거 사다 깔으셔도 될거같아요. 영빈관에는 24시간 일하는 사람들이 데스크에 서있어서 언제든 불편한 점이 생기면 이용하기 좋은 것 같아요ㅎㅎ

또 1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주시는 아줌마들도 계시고 호텔이라 서비스가 좋은 영빈관 ~ 기숙사안에는 기본적으로 침대와 책상과 TV 옷장이 있고 주방과 세탁실은 층마다 있는 공용주방/세탁실을 이용해야 해요.

따로 전기세나 수도세는 내지 않아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냉장고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하루에 1원씩 전기세를 받아요.

즉 한학기에 120원을 내는 거에요!

 

 

2. 학교 주변 

 

외대 영빈관 바로 맞은편에는 상해 재경대가 있고 영빈관에서 밑으로 내려가다보면 있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는 츠펑루역이 있어요~ 반대쪽으로 가면 홍커우축구장역이 있고 롱즈멍(까르푸)도 있어요! 생활용품과 장보러 자주 가는 곳이에요. 롱즈멍에는 우리나라 화장품가게도 있고 옷가게도 많고 맛있는 음식점들도 많이 있어요~ 쇼핑센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ㅎㅎ 

 

 

 

 

 

 

또 학교 안에도 카페가 있고, 영빈관 옆으로도 카페가 있어요 시험기간에 정말 많이 갔던 곳들이에요!

보통 여기서 중국인 친구들과 같이 공부도하고 수다도 떨고 같이 시험공부도 하고 있어요 :) 

 

 

 

 

 

 

여기는 학교 근처에 있는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루쉰공원'이에요. 운동하러 산책하러 종종 가고 있어요ㅎㅎ

 

 

 

 

 

 

3. 수업 커리큘럼 

우선 학교에 도착하면 개강 전에 분반시험을 쓰기시험/읽기시험 으로 나누어 이틀동안에 걸쳐 시험을 봐요. 

상해외대는 초급/중급/고급 반으로 분반이 되고 보통 낮은 반에는 서양인의 비율이 높고 높은 반으로 올라 갈수록 한국인 비율이 높아요. 이렇게 반이 결정되고 나서도 일주일동안 반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또 다른 쓰기시험을 걸쳐야해요. 저같은 경우에도 배정된 반이 너무 쉬운 거 같아서 다시 분반고사를 봤는데 에세이 작문 시험이었어요;;; 

저는 초급 두번째반에 배정이 되엇는데 수업은 종합/쓰기/듣기 수업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이건 수준에 따라 반이 달라지면 배우는 것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일단 배정을 받고 일주일동안 내 수준에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해서 다시 반배정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이 외에도 외대 자체적으로 유학생들을 위한 여러가지 행사를 해요! 단체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노래대회, 낭독대회 등등ㅎㅎㅎ 

지금 중간고사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학교 분위기는 모두 시험에 열심히 참여하는 분위기에요!

다른 후기에서는 이쯤 되면 수업에 많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외대는 결석도 그렇게 많지 않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랍니다ㅎㅎㅎ

 

이상 두달 동안 지내면서 나름 느낀 점에 대해서 써봤는데 저는 아직까진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시간 더 지내보면서 느낀 점들을 다음 후기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