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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요녕사범대학 한학기 연수를 마치며~

작성자 : 하이룽 작성일 : 2014-03-13 조회 : 1657


요녕사범대 4번째수기

 

<요녕사범대>

 

 

1. 커리큘럼

커리큘럼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았어요! 선생님들도 열정이 많으시고 잘 가르치시기도 하시고 수업도 재밌었어요! 수업시간에 그냥 의자에 앉아서 수업만 들었다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희 반은 배운 내용을 가지고 상황극도 해보고, 발표도 하는 등등 다양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해서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게 잘 배웠던 거 같아요!

또 여러 나라에서 유학을 와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어요! 일본인, 태국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등 유학생들이 있어서 같이 밥도 먹고 놀면서 친하게 지내며 각 나라의 문화도 배우고, 자기 나라의 간단한 인사말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2. 시험

요녕사범대는 학기말에 한 번의 시험을 보는데요! 60점을 못 넘으면 수료증을 못 받아요ㅜㅜ 저희반의 경우는 종합, 코위, 팅리 이렇게 3종류의 시험을 보았는데요.

종합은 필기시험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단어 병음쓰기, 대화문 만들기, 문법 등의 문제유형이 있고요,

코위는 필기시험+말하기 시험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말하기시험은 책에 문장을 읽어 성조의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를 하는 것과 또 주제를 정해 선생님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어요.

마지막으로 팅리는 듣기시험인데요, 성조랑 병음 듣고 쓰기, 그리고 대화 듣고 문제풀기 등등의 문제유형이 있어요.

시험은 수업시간에 열심히 공부했다면 별 문제 없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으실거에요!

 

 

3. 기숙사

전 2달 동안 5호동에서 살고 나머지 2달 동안은 새로 지은 기숙사인 6호동에서 살았었는데요. 5호동과 6호동을 비교해서 말하자면, 일단 5호동은 건물 1층에 매점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고 학교 앞에 있는 상점, 과일과게 등등 이랑도 가까워요. 위치적 조건은 좋아요. 하지만 방이 6호동에 비해서는 좋지 않아요. 그치만 생활하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6호동은 일단 약간 구석진 쪽에 위치해있고 엘리베이터가 없어요.. 저는 늦게 이사를 가서 방이 6층밖에 없어서 6층에서 살았는데요, 처음엔 맨날 6층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하다 보니 운동도 되고 좋더라고요~그리고 6호동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공용인데요. 처음엔 불편했지만 푸우위엔이 매일매일 청소해주시고 깨끗해서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했어요. 6호동 방은 굉장히 좋아요. 방도 넓고 베란다도 있고 옷장, 수납장, 침대, 책상 모든것이 다 새거에요! 그리고 6호동은  외국인친구들이 많이 살아서 외국인 친구를 사귈 기회가 더 많이 생겼던 거 같아요.

 

5호동 6호동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만 저한테는 6호동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4. 대련

대련은 중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에 꼽힐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에요. 밤에 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도 굉장히 많이 보이고 공기도 좋고 거리도 나름 깨끗하고 무엇보다도 대련사람들이 좋았어요.

외국인이고 제가 중국어도 서툴러 무시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친절하고 서툴게 중국어로 말을 걸어도 끝까지 다 들어주고 또 천천히 말해주고 도움을 청하면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어요.. 대련에 와서 중국, 그리고 중국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또한 한국 사람이라고 그러면 한국드라마, 한국가수 등 한국에 대해 많이 알더라고요. 그리고 굉장히 호의적이었어요. 아, 그리고 교통질서가 엉망이에요. 신호등이 있긴 하지만 사람들은 빨간불에도 건너고 차 역시 빨간불에도 그냥 운전하고 그래요. 이 교통질서는 대련뿐만 아니라 아마 중국 전 지역이 그럴거에요. 그래서 항상 중국에서는 차조심!!을 해야된답니다.

 

대련 사투리 때문에 걱정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대련 사람들 대다수가 보통화를 씁니다.제가 초급자라 전부 이해는 못하지만 버스 안, 길거리에서의 중국인들의 대화를 조금 알아듣는 정도니깐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집밖에서 그것도 해외에서 생활해보는 것은 처음이고 또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가 말이 안 통해 처음에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지만, 지금은 아주 잘 적응해서 한 학기를 무사히 끝냈어요. 요녕사범대에서 좋은 외국인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헤어지기 너무 아쉽고 슬퍼서 졸업식 날 눈물도 조금 날 뻔 했어요. 그치만 이메일도 있고 웨이신도 있어서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어요~ 마음같아서는 요녕사범대에서 한학기 더 공부하고 싶지만 다른 지역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다음 학기에 저는 북경으로 공부하러 가요! 요녕사범대에서의 추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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