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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요녕사범대 2014년도 3월학기>>중국 대련 - 박하영

작성자 : 중국어짱이될 작성일 : 2014-03-19 조회 : 2895


 

  안녕하세요, 저는 대련의 요녕사범대에서 1학기 어학연수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2월 25일에 출국했으니 벌써 내일이면 대련에 온지도 3주가 되어가네요. 지금부터 중국어학연수 준비과정, 짐싸기 Tip, 현지픽업, 학교의 첫인상과 특징, 개강후 진행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어학연수와 학교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어학연수 준비과정

 

  저는 2014년도 1학기(3월학기)연수를 결심한 후 10월 중에 프랜드차이나 유학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정윤철 실장님께 중국의 지역별, 학교별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제가 다니는 대학교 중문과 선배와 동기들의 경험 및 조언을 참고하여 "대련의 요녕사범대"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바로 여권을 만들어 유학원에 냈고, 그 후로는 유학원에서 알아서 비자도 준비해주었고, 해당학교의 등록허가도 받아주었습니다. 그 밖에 항공권이나 기숙사 신청 등 모두 실장님이 차근차근 진행해주셨기에, 유학원에서 통보가 있으면 그 때 결정만하면 되어서 참 편했습니다. 이외에도 유학생보험 등이 2월 초에 있는 유학원 OT전에 모두 준비가 되었는데, 유학원을 통해 준비하니 사실 제가 스스로 찾아보고 준비해야할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2월 초 유학원 OT에서는 비자, 여권, 항공권, 학교허가서, 유학생 보험서류 등을 배부하고, 출국 절차, 현지픽업 등에 대한 안내와 중국 유학생활 시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이 때 중국 현지에서 사용할 USIM에 대한 안내와 신청이 진행되는데, 가급적이면 이 때 USIM도 신청하고 요금제도 신청하는 것이 도착해서 할 일을 하나 줄이는 방법입니다.

 

 

2. 짐싸기 Tip

 

  2월 초 OT 이후부터 챙겨갈 것들을 사기 시작했고, 출국 일주일 정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짐을 꾸렸습니다. 제가 있어보니까 옷은 한국에서 즐겨 입던 것들을 최대한 챙겨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안 챙겨왔는데 막상 생활하다 보니 필요해서 결국 택배로 보내달라고 했네요ㅠㅠ 신발도 브랜드 다 있으나 2,3만원 정도 비싸네요ㅠ 속옷도 넉넉히 챙겨왔고, 화장품과 샤워용품은 면세점에서 샀습니다. 근데 와보니 화장품은 브랜드가 다 있으나 훨씬훨씬 비싸고, 샤워용품은 브랜드도 다 있고 가격도 괜찮네요. 수건도 사서쓰시면 됩니다. 여성분이시라면 위생용품은 중국 것도 좋으니 짐가방에 여유가 없다면 와서 사는 것도 추천합니다. 중국에서 살다온 언니가 ABC제품을 추천해줘서 써봤는데 좋았습니다. 그 밖에 중문법책, HSK책 등 공부하고 싶은 책들은 트렁크 무게를 줄이기 위해 비행기에 들고 가는 가방에 가져갔습니다. 그밖에 유학생들이 주로 챙겨오는 가전제품에는 노트북, 전기주전자, 헤어드라이기, 미니밥솥 등이 있겠네요. 또 김이나 밑반찬 가져오시면 가끔씩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집밥느낌나고 맛있어요ㅠ

 

 

3. 현지 픽업

 

  학교별 출국 당일에 한국 공항에서 개별 출국 이후, 대련공항 도착하여 현지 픽업을 받았습니다. 비행기가 두시간 연착되었는데도, 대련공항에 도착해보니 정윤철실장님과 요사대직원분이 나와계서서 반가웠습니다. 辽宁师范大学가 써있는 흰색 팻말을 보고 거기로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인원 체크 후 요녕사범대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여 학교에 도착합니다. 이후 학교 등록과 기숙사 등록, 중국USIM구매, 마트 방문 등이 진행되죠^^*

 

 

4. 학교 부근, 학교의 첫인상과 특징

 

  우선 요녕사범대가 있는 '대련'이라는 도시에 대한 첫인상을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때 너무 시골이라 슬펐어요ㅠㅠ 근데 버스를 타고 요녕사범대로 올수록 건물이나 상점도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또 버스를 타고 조금만 나가도 많은 광장과 상점들이 있는 번화가가 나와서, 요즘은 아주 재밌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교 부근에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신마트, 마란광장과 시장 등이 있고, 버스로 3정거장이면 까르푸, 월마트, 마이칼 백화점 등이 위치한 번화가가 있답니다. 참고로 마트들마다 헬스장도 있고, 주변의 대련교통대 헬스장 등도 있으니 운동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헬스장에 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녕사범대에도 헬스기구가 몇 개 있다고는 들었으나 잘 이용하지는 않는 것 같고, 대신 학교 축구장과 트랙이 잘 구비되어 있는 것 같아 이용하는 학생이 많네요.

 

 

 

 

  제가 지내고 있는 기숙사는 5호동 기숙사(구기숙사, 개인화장실,샤워실)인데, 원래는 6호동(리모델링 기숙사, 공용화장실,샤워실)을 신청했다가 6호동 기숙사비가 올라 5호동과 하루에 10위안밖에 차이가 안난다기에 5호동으로 결정했습니다. 워낙 기숙사가 낡았다는 것을 알아서 기대를 안했는데도, 첫날 들어왔을 때는 멘붕이었습니다. 책상도 다 벗겨저 있고, 가구들이나 가전도 다 낡았고, 먼지하며...ㅠㅠ 화장실도 너무 더러웠어요. 그렇지만 마트에서 청소용품과 이불, 생활용품들을 사다가 방을 싹 청소도 하고 살림들을 채워넣으니 훨씬 살만해졌고, 지금은 그냥 내 집 같네요^*^

 

 

 

 

   학교시설은 사무실이나 수업받는 교실 다 깨끗한 편입니다. 낡은 감이 있으나 그래도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기숙사 근처에 있는 쪽문으로 나가면 간편한 식사가 가능한 밥집들과 저렴한 식당들이 많이 있고, 주로 면요리나 볶음밥, 덮밥, 꼬치등을 파는데 너무 맛있어요ㅠㅠ 과일가게도 많고 맛있습니다.

 

 

 

 

5. 개강

 

  2월 26일에 반편성고사를 보았습니다. 반편성고사는 신HSK4급 정도 난이도의 문제들과 면접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시험 점수와 상관없이 면접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반을 말하면 거기에 맞춰서 반을 편성해주는 편입니다. 반이 편성된 이후에도 3일 동안 청강과 환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반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반편성 결과 이번학기에는 초급3반, 중급6반, 고급2반으로 나누어졌으며, 한 반에 15명에서 26명 정도의 인원이 있는 것 같네요. 수업은 오전 8:00에 시작하여 11:35분이면 끝나게 되고, 1:30부터 선택수업, 방과후 활동 등이 진행됩니다. 정규 수업은 4교시로 이루어져있고, 과목은 회화, 실용중어(교량), 신문읽기 혹은 작문 등, 듣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반마다 교재와 선생님의 수업진행이 다르니 들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벌써 대련에 도착한지가 3주가 되고, 개강한지가 2주가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걱정했던것과 달리 중국음식도 너무 맛있고, 대련사람들이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이며 친절하게 대해줘서 너무너무 잘 지내고있습니다.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수업도 잘하시고요. 이제까지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지난 주말부터 날씨도 풀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재밌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고, 제 글이 유학 준비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그밖에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그럼 열심히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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