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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서주사범대(현 강소사범대)후기 - 2012.03~2012.07

작성자 : 이학성 작성일 : 2013-12-27 조회 : 2662


 조금전에 요녕사범대를 쓰고 바로 서주사범대로 넘어왔네요.ㅎ 악!!! 목이 뻣뻣..

 

 서주사범대는 스준중유에서도 중국어 무한도전이라는 말을 쓸 만큼 유학생을 제외하면 한국인이 없어서, 정말 언어환경은 최고의 조건 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서주를 선택하는 유학생들도 점점 많아져서 그런 의미가 조금씩은 퇴색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제가 있을 당시의 서주사범대는 나무랄데 없는 선택이었다- 생각이 듭니다.

 

 

1) 수업내용.

 

  서주 사범대는 처음 분반고사때 HSK를 치더군요. 저희 기수? 때는 2급을 쳤다가 만점자,고득점자가 수두룩 하여 4급으로 다시 쳐서 분반을 했는데- 일단 첫 이미지가 굉장히 빡셉니다.ㅎ

 

 그리고 또 수업시간...공업대나 요사대가 오전수업과 오후 특강으로 구성되어 있던 반면, 서주의 수업은 대학시간표처럼 공강도 있고, 오후수업도 있는- "비교적 빡센" 시간표에 따라 진행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코우위 수업이 오후 5시넘어까지 있던게 기억이 나네요-ㅎ

 저는 4급반 수업(HSK4급 대비반, 중급2반정도?)을 들었는데, 원래 5급반에 배정받았다가 내렸습니다.

 

 조금 독특한게.5,6급반(고급반)수업에는 팅리 수업이 없습니다. 독해와 문법수업이 많고, 팅리는 없었네요. 중국간지 두학기째인데- 팅리를 하지 않을 수 없어서 팅리가 있는 반 중 가장 높은 반인 4급 반으로 들어 갔습니다.

 

 서주사범대도 물론 나이가 좀 있으신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젊은 선생님 들 입니다. 연구생으로 논문쓰면서 강의도 병행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었죠. 그래도 선생님들 경험이 적은 것들에 비해서는 나름 만족할 만한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는 위에두(독해)수업을 좋아했는데요- 다른곳에서는 서주처럼 독해에 비중을 두지는 않는 것 같았는데, 서주에서는 독해도 어느정도 비중을 두고 수업하여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2)시설.

 

  강의실이 있고, 약 도보 3분정도 거리에 기숙사가 있습니다. 기숙사는 제가 나오기 전에는 한국 유학생들은 다 1인실이었는데 현재는 바뀐부분도 있다고 들었고요-- 아마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으리라 생각이 되어 섣불리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제가 있을때랑 지금이랑 많은 부분들이 바뀐 곳이 서주이기도 하고요~~ 그당시에 저는 굉장히 만족하며(가격이나 품질?면 모두) 지냈는데, 지금은 그렇게 만족도가 높을지 잘 모르겠네요~~~

 

 

3) 주변환경

 

  일단 학교 주변을 보자면-- 나중에는 익숙해지긴 하지만- 먹거리가 꽤나 풍성합니다. 학교 안에도 몇 군데의 식당이 있고, 학교 주변으로도 식당이 제법 많이 늘어져 있어서 식사는 다양하고 특히 저렴하게!!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정통으로 요리하는 한식집이 없어서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힘드실지도...그래도 학교안에서 소주를 파는 곳은 서주사범대가 첨이자 마지막 이라는 사실--ㅋ

 

 개인적으로 학교 소동문을 나가서 나오는 큰 마트(2층짜리, 이름은 기억이...)가 주변에서 가장 싼 마트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건 종류도 많고- 굳이 학교 안에서 사는 것보다 조금 더 나가서 그곳에서 사는게 좀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서주의 경우는 시내에 특별한 것이 없어서....(제 기준) 나가 본 적이 거의 없긴 합니다. 뭐 쇼핑을 매일 할 것도 아니고- 왠만한 물건은

학교 근처에 다 있고 더 싸다보니 대형마트를 이용할 일도 적고...

 

 

4) 전반적인 느낌

 

 개인적으로 가장 친한 중국 친구를 사귀고, 선생님을 만난 곳이 서주였습니다. 한국인의 문화가 거의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은 느껴질 수 있었고, 크게 트러블 생길일 없이 잘 지낸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다만 즐길거리가 풍부하지는 않아서 다소 지루해 질 수는 있겠지만, 사실 그건 중국과 한국의 유흥문화의 차이가 어느정도 있다보니 다른 지역에서도 다분히 느끼는 부분인지라- 크게 단점이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음식에 있어서- 정통한식을 맛 볼수 있는 곳이 서주에 전무하니-- 그런 맛을 찾으시는 분들은 다소 곤란할수도...ㅎㅎ

 

 하지만- 저는 기회되면 또 한번 가서 거닐어 보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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