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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북경제2외대 유학수속으 준비하며.. 1

작성자 : 김시인 작성일 : 2013-12-27 조회 : 1898


 

大 家 好 我 的 名 字 是 金 ? 仁.

저는 작년, 2012년에 한국방송통신대학 중어중문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했었지요.

그해, 3월 처음으로 중국어 책을 접했습니다. 3학년이지만 전공에 한해서는 1,2,3,4학년 능력되는 대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전공 70학점을 따면 되거든요. 1학기 때는 1, 2학년의 전공만 6과목 선택해서 과락 없이 넘어 갔지만, 이게 아니다 싶었어요. 학점이야 어떻게 매울 수 있겠지만, 졸업이 목적도 아니고, 중국이라는 나라에 매력을 느꼈지만 시험 볼 때는 스트레스가 참으로 컸습니다. 1년만 마치고 어학연수를 가야겠다, 마음먹었지요.

중국 어학연수? 네이버 아저씨한테 물어봐야지... 블러그도 들어가 보고 카페도 살펴보고, 대충 감이 잡히네요. 두 번째로 들어간 카페 프랜드차이나 그곳이 꽂히더군요. 전화해서 몇 가지 물어보니, 시크한 듯 과장 없는 전화 상담. 바로 임철균 원장님이셨습니다. 바로 미팅 예약을 했습니다.

그 넓은 중국 땅 어디로 가야하지? 베이징은 싫은데, 항상 봄에만 베이징을 같던 터라 날씨에 대한 기억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출석 수업을 받을 때 옆에 앉은 멋진 꽃미남은 사천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왔다더군요. 그래서 서쪽이나 남쪽 따듯한 지역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어학연수는 표준말을 쓰는 지역으로 가야한다고 이구동성 말하는 것입니다. 그곳들은 또 넘 춥잖아? 추운 곳도 싫은데... 지역 선택하는 데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문화생활은 해야지, 공부만 하고 살 수는 없지. 고심 끝에 베이징으로 정합니다.

프랜드차이나를 즐겨찾기에 저장하고 수시로 드나들었죠. 가장 얘기를 많이들은 것 같은 어언대학이 1순위였지요. 그러다가 제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미술 쪽도 관심을 끊을 수가 없어서 베이징에 798예술구가 어디에 있을까 찾아보니 조양구.

프랜드차이나에서 정윤철 실장님이 학교탐방기에 올려주신 북경 제2외대 기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98예술구와 같은 조양구에 있는 제2외대가 다시 1순위 후보로 등극됐습니다. 북경 제2외대는 저와 닮은 게 하나있습니다. 이건 비밀이라서 특별한 친구한테만 알려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1년 등록하면 여름방학 동안 기숙사를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주방 있는 기숙사가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임철균 원장님과 첫 미팅에서 수속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인터넷 들어가 출력하고 여권까지 맡기고 나왔습니다. 그 때가 20121114. 프랜드차이나에 다 맡기고 나오니, 너무 홀가분합니다. 혼자 하려면 무척 번거로운 일일텐데...

열심히 공부해서 기말시험보고, 이젠 중국어 좀 알 것 같기고 하고 재미도 붙이게 됩니다.

아무리 기다려도(접수한지 2) 입학허가서가 나오지 않아 홈피에 문의 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무작정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려야지요... 입학허가서도 나오기 전에 임철균 원장님이 항공 예약를 하겠느냐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 때부터 자주 문자나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출국 오리엔테이션 가서 친절하고 꼼꼼한 체크를 받습니다. 그리고 대학평가단에 신청합니다. 카메라도 가져가서 사진동아리에 들어갈 생각을 갖고 있어서 더욱 매력 있는 일입니다.

저는 나이가 좀 됩니다. 혹시나 나이 많다고 왕따 당하면 어쩌지? 그런 생각도 해보지만, 뭐 다 제 할 탓이지요... 유학은 처음이라 다국적 학생들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됩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다시 한다는 그 새삼스러움이 마치 다시 청춘을 시작하는 것 마냥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저는 배움에 대한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중국문화는 우리의 뿌리와 맏닿아 있습니다. 배울수록 호기심은 커져만 가고 호기심을 채워가는 배움의 과정은 진정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인 것 같습니다.

1년 어학연수의 목표는 HSK5급을 따는 것입니다. 혹여 이번기회에 직업을 바꿀까도 생각합니다. 젊게 사는 방법 중의 하나가 중년 즈음 직업을 바꾸는 것이라고 어느 책에선가 읽으면서 공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주방 있는 기숙사 2호동B를 신청했는데, 가기 전까지 배정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유학원에서는 1주일 전쯤에는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결국 알지 못하고 준비를 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한국 전기압력밥솥을 갖고 가라고 추임을 넣는 바람에 갈등이 있었지만 배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짐도 많아질 것 같고 해서... 짐은 최소화하고 그곳에서 하나하나 필요한 것 시장사람들과 흥정도 하면서 구할까 합니다. 그곳도 사람 사는 이웃나라인데, 너무 유난떨지 말자, 그 나라 사람 속에 섞여보자. 낙천적으로 생각을 바꿉니다. 또 하나는 북경제2외대 나온 선배들의 블러그를 찾아서 요것 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상세하게 바로바로 답글을 주시더군요.

또 전화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 결국 식구들한테 안 쓰는 스마트폰 구해서 업데하고 지금 쓰는 전화는 정지시켜놓고 갈 건데, 정지시킬 전화 번호 심어서 카카오톡 할 수 있게 해서 중국에서 유심칩만 넣으면 사용할 수 있게 마련해 두었습니다. , Micro SD 32G로 교체했습니다. 강의 동영상 같은 거 녹음할 수도 있고 MP3로도 사용해야하니까 메모리는 넉넉하게...

그리고 무선공유기도 갖고 가고...

환전은 종각에 있는 중국은행가서 계좌개설하고 체크카드 만들었습니다. 그곳에 가면 이예?(다 밝히면 실례되겠지요?) 은행원이 상해에서 8년을 유학생활하며 살았다는데. 정엉말 친절하고 생생하게 중국유학에 대한 경험담과 조언?을 얘기해주었답니다. 예쁘고 착하고 친절하기까지... 중국유학까지 다녀온 멋진 은행원 덕분에 큰 용기를 얻었답니다.

이제 두 밤만 자고 나면 출국입니다. 오전 840분 비행기라서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해야합니다. 오늘밤 잠을 잘 수 있을까요? 프랜드차이나에서는 베이징 공항에서 픽업하기로 했는데, 정윤철 실장님이 같이 출국하신다고 하네요... 다 큰 우리가 못 믿어 우실까요? 암튼 실장님 덕분에 학우님들 서울서 미리 만날 수도 있고, 보호자가 있다는 안정감으로 편안한 여행길이 되겠죠? 프랜드 차이나 유학원, 그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孔 子 ? ; 知 之 者 不 如 好 之 者 好 之 者 不 如 樂 之 者

樂 之 者 的 人他 是 一 ? ? 人

? ? 大 家 ? 高 ?? 多 多 ? 照

大 家 加 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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