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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대련외국어대학에 도착하여(대련외대 여순캠퍼스)

작성자 : 크루즈되자 작성일 : 2013-12-27 조회 : 2564


 

 

안녕하세요. 2013년 3월학기 대련외대 연수생 이서정입니다.

 

원래 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야 하는데...중국에서 다음 자체가 막혀있고 서버를 우회해서 들어가도 사진 올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

이 들어서 부득이하게 이렇게 파일로 후기를 첨부하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실장님, 가능하시면 이 글을 다시 복사해서 카페에 올려주시면 좋겠어요...흑흑 죄송합니다 ㅠㅠ)

 

 

대련, 아니 여순에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3월 4일 개강으로 수업을 받은지도 1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다들 잘 적응하면서 순조로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오늘은 대련외국어대학교 여순캠퍼스에서의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1. 기숙사

 

   

 

 

대련외대의 분반시스템을 말씀드릴게요.

 

입문반 - 초급반(D,C,B,A) - 중급반(D,C,B,A) - 고급반(C?B,A)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같은 반내에서도 D가 수준이 낮고 A로 갈수록 높습니다.

그리고 인원에 따라 A1반, A2반 이렇게 나뉘어요. 느낌상 각반의 B,A반이 사람이 조금 더 많은 느낌입니다.

하우스메이트들에게 물어본 결과 각반 평균 12명정도 되는 것 같네요.

사람이 적은 반은 8명, 많은 반은 14명정도?

 

사진에 보이는 종이는 환반을 할 때 필요합니다.

3월 4일 개강이후로 3일간 환반기간이에요.

그래서 처음 분반고사 이후 배정받은 반 이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반에 가서 청강(?)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대신 그 때 선생님께 저 종이를 내면 사인을 해주세요.

그렇게 옮겨다니시면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반을 찾아다시니면 됩니다. 단 이 기간에도 수업진도는 나갑니다!

그 이후에 사무실에 가면 환반을 해주고 책도 각 반에 맞는 책으로 교환해준답니다.

 

그러니까 환반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왠만하면 책에 낙서를 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확실히 결정하셨다면 상관없겠지만요ㅎㅎㅎ

저는 처음 중급 D반을 받았는데 첫수업을 듣자마자 어려운 것 같아서 이 반에 있을 줄 알고 책에 필기를 했는데...

다음 시간수업부터는 좀 쉬운 느낌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단계 높은 반으로 올라갔습니다. 다

행히 책은 다른 반 학생과 바꿨는데...그게 안되면 새로 책을 사야하는 수가 있어요. 주의!!

 

 

선생님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려서 뭐라고 딱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저의 경우(중급C) 만족하는 편입니다.

중급은 열독, 정독, 듣기, 말하기 수업이 있구요. 속성반 보통반이 있어요.

속성반은 일주일에 수업이 2번 더 있어요(총 3시간이 많은 셈이죠)

저는 반을 옮기면서 보통반으로 옮겼지만 열심히 하실분들은 속성반에 계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3. 생활 전반

 

이제는 학교 생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이건 운동장 파노라마 샷인데...잘안나왔네요.

매우 큰 운동장이 학교 중심에 있어요.

그리고 외각로(?)가 있어서 학교 외각에 길을 만들어놨어요.

그 길따라서 학교한바퀴 쭈욱 도시면 대략 30분정도?! 그렇게 조깅이나 산책하셔도 좋습니다.

또 체육관이 있는데 거기선 배드민턴도 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정도로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서 소개를 마치도록 할게요!!^^

 

 

아직 이 곳에 온지 10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저는 이 곳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원래 대련외대가 대련 시내 중심에 있을 때는 어학연수생만 따로 모아서 수업을 해서

중국학생들이 모여있는 이 여순캠퍼스에는 외국인들이 별로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유학생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중국친구들이 많은 느낌입니다.

유학생 기숙사 문에 친구 찾는다는 방이 붙기도 하고

(한국어과 일본어과 러시아어학과 등등 외대라 그런지 다양한 언어학과가 있기 때문에 더 그런가봐요~!)

같은반 친구들과 밥을 먹고 있으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애들이 모여서 밥먹고 있는게 신기한건지 말도 걸고 그럽니다. ^^

 

 

입학식 때 보니까 유학생 수가 대략 200명? 그정도 되는 것 같은데...

다른 학교에 비하면 적은 수라고 생각됩니다.

외국 학교와 교환학생 제도가 잘 되어있는지 여러나라에서 많은 친구들이 대련외대에서 연수중입니다.

한국인 비율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외국친구들도 많습니다.

저희반만해도 러시아인, 일본인, 프랑스인이 함께합니다.

다른반은 콩고도 있고 콜롬비아, 미국, 영국외에 키르기스스탄 같은 생소한(?) 국가에서 온 친구도 있다고 하네요.

 

같이 밥을 먹으면서 친해지는데 결국 쓸 수 있는 언어는 only 중국어! 아 영어도 가끔 쓰네요.

혹은 본인이 다른나라 언어를 할 수 있다면 그쪽 언어도 쓸 수 있지요.

꼭 중국친구가 아니더라도 다른 여러 외국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성격상 참으로 재미나네요 :-)

 

 

이상으로 대련외대 생활 엿보기는 마치도록 할게요.

더 열심히 공부하다가 다음 수기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짜이찌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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