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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대련외대 - 커리는 따와이가 갑

작성자 : kiaT 작성일 : 2013-12-27 조회 : 1655


프랜드차이나 원장님 실장님, 그리고 유학을 고민중인 많은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대련외대(따와이)에서 연수를 마치고 현재는 상해의 학교에서 계속 연수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상해의 있는 학교는 혹시 실례가 될 수 있어서, 그냥 한 학교라 하겠습니다.

 

처음에 따와이를 선택한 건 대련에서 가장 커리큘럼이 좋은 학교, 대련시내에 위치해 있어서 생활하기도 편리하고, 대련외대 바로 앞에 스준중유 학원이 있어 HSK도 같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반면에 대련외대에서 한학기 공부하면서 조금은 불만이었던게 학교 내 중국 학생들이 별로 없어서 오후나 주말에 중국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가 없었다는거에요. 대신 주로 우리는 외국 학생들과 중국어로 교류를 하는데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대련외대가 시내에서 여순으로 옮겨가면서 친구들 말을 들어보니 지난 학기에 비해 훨씬 더 중국어를 쓸 기회도 많고, 시내에서 공부했을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뭐랄까 더 중국스러운 느낌에서 공부를 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네요.

 

상해에 와서 한달 정도 지났는데 처음에는 그래서 조금은 후회도 하고 했습니다.

지금이야 뭐 상해에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만,,,^^

 

 

대련외대에서 이번 3월 학기에는 기숙사가 부족해서 재학생들은 학교 교내 기숙사 - 거의 리조트급? 가 아니라 학교 외부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라고 한게 아마 결정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바꾼 계기가 되었구요.

 

한편으로는 상해나 북경으로 옮겨가면 좀 더 중국 친구나 외국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커리큘럼이 훨씬 더 좋아서 제 공부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아직 한달밖에는 되지 않아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대련외대 있을때 학생들마다 생각도 다들 다르기도 했지만 제가 볼때는 다른건 몰라도 대련외대가 커리큘럼만은 어느 학교에 비해서도 장점으로 내세울만한 학교라 생각이 듭니다.

 

먼저 상해에 와보니 학생들이 많은만큼 한 반의 인원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좀 지나면 결석하는 학생들도 생길 것이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거겠지만 여기 대부분은 한 반에 20명 이상 많은 반은 훨씬 더 많다고 하던데 대련외대 제가 있을 때 한 반에 대부분 15명 미만이었습니다. 고급반일수록 10명이 안되기도 했구요. 한반에 인원 숫자는 그만큼 수업시간에 내가 중국어를 얼마나 더 쓸 수 있느냐와 더불어 선생님과의 관계 등을 고려했을때 아무래도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련외대는 분반시험보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경향이 많은데요. 일반반은 조금 수업을 천천히 하면서 차근차근 공부를 할 수 있게 해 주고, 조금 더 빨리 단기간에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은 속성반을 선택해서 소위 좀 빡세게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속성반이 일반반에 비해 일주일에 4~6교시 정도 많기 때문에 수업을 더 많이 받고 싶은 분들은 속성반에서 공부를 하면 좋습니다. 진도도 더 빠르기 때문에 대신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해요.

 

제가 볼때 또 다른 점은 다른 학교의 경우 중국의 연구생? 대학원생들이 실습을 겸해 수업을 많이 하는데요. 대련외대는 대부분 경험이 풍부한 교수님들이 직접 강의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건 좀 더 어린 또래의 학생에게 수업을 받는게 더 좋다는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에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 생각에는 대학원생보다는 교수님에게 강의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해에 오면 더 다양한 외국 학생들이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제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상해보다는 대련외대가 훨씬 더 다양한 서양 학생들이 공부하는 듯 해요. 여기는 현재 대부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외국 학생들이 많아도 되게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을 만난다는 생각은 들지 않거든요.

 

물론, 다 개인이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즉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게 딱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대련외대에서 한학기 공부하고 막연한 생각으로 학교를 옮겨보니 대련외대가 장점이 참 많은 학교였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대련외대 개강 후에 여순캠퍼스에 단체로 구경을 간 적이 있었는데요.

사실 그 때는 너무 멀고 그래서 여기서 어떻게 공부하냐 그런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이번 학기 공부하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역시 유학생들은 어디 가서든 다 잘 사는 거 같네요. 벌써 맛있는 집이나 술집 등등은 모두 섭렵을 한듯..

 

대련외대가 원래 캠퍼스가 시내 캠퍼스와 여순캠퍼스(중국학생들)로 나뉘어져 있어서 중국어 쓸 기회가 많지가 않다 뭐 이런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중국 학생들과 같이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제가 쓴 것 처럼 대련외대 커리큘럼은 어느 학교보다 더 좋은 장점이 있는만큼 대련으로 연수를 하실 분들은 대련외대도 꼭 같이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며 저는 상해에서도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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