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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요녕사범대 한 학기 연수를 마치며~

작성자 : 와우짱이야 작성일 : 2013-12-27 조회 : 1436


요녕사범대 연수 중인 권경주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요녕사범대에 관한 이야기와 대련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당~


1. 요녕사범대


요녕사범대를 고민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조언이 되어 드리려고 학교의 장점에 대해서 말해드릴게요~

 

요녕사범대를 선택하고 이렇게 유학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요녕사범대는 시내와의 거리 방면에서는 정말 좋은 학교라고 생각해요 대련의 시내인 승리광장, 중산광장까지 30분만 버스를 타고 가면 도착이구요! 공항까지는 택시비 17원 정도, 그리고 기차역까지도 버스 30분이면 되요~ 뭐 성해광장이나 성해공원까지도 30분이면 도착이구요 그래서 한학기 동안 주변을 자주 놀러다녔어요 시안루까지는 심지어 걸어서도 갔었어요~

 

그리고 커리큘럼 부분에서도 정말 좋은 학교라고 생각해요 우선 사범대이다 보니 가르치는 것도 꼼꼼하게 잘 가르쳐주시고 굳이 복습을 안하더라도 수업시간에만 충실히 한다면 중국어가 꽤 많이 늘구요 반도 초급1,2,3,4,5,6 중급 1,2,3,4,5,6 고급1,2반으로 다양하게 있어 보다 정확히 자기의 수준을 알아볼수 있습니다. 반 담임선생님께서도 굉장한 애착을 가지시고 학생 한명한명에게 정말 잘 대해주십니다!

 

또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을 와서 유학생들을 두루두루 사귈수 있습니다 저희 반만해도 한국,일본,러시아,미국,스페인,브라질,코스타리카,잠비아 등등 여러 국가가 있어 다양한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같이 놀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가치관이나 폭넓은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었어요!

 

2. 대련

 

이번에는 유학에 앞서 지역을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대련의 장점에 대해서 말해드릴게요!

 

우선 대련은 저는 단지 아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가지고 결정을 내렸었습니다 하지만! 선택 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백번이고 만번이고 한 것 같애요~ 날씨부분에서는 한국보다 훨씬 좋은것 같아요 우선, 가장 좋은 건 초여름인것 같아요! 딱 지금 날씨! 대련은 바닷가 지역이라 바람이 슝슝 불어서 햇빛이 많은 날이라도 바람만 분다면 그렇게 많이 덥지 않아요 그리고 밤에는 서늘한 날씨여서 밤 산책을 하기에도 적합하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않을 정도로 좋은 날씨에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대련사투리가 있다는 이유로 대련을 포기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저도 사투리가 있다고해서 고민을 하긴했었는데 괜한 고민이었던거같아요~ 우선 대련에는 대련본토사람들이 발음이 나쁘지않아요! 그리고 사투리도 거의 쓰지않고 대부분 보통화를 쓴답니다 그래서 버스안에서 남들이 하는 전화통화를 엿들을수 있을 정도에요 물론, 연세가 좀 있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과는 조금의 어려움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련에는 다른 지역에서 온 분들도 많아 발음이 꽤 좋은 편이랍니다~

 

또 정말 좋은 건 대련 사람들이에요~! 대련에서 유학생활을 하다보면 자주 찾게되는 가게가 있고 자주 마주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대련사람들은 애살이 많고 정이 많아서 금방 금방 친구가 될 수 있고 친해질수 있어요~! 저도 지금 그래서 중국인친구가 많이 생겼어요~ 그리고 여기서 일화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제가 백두산 여행을 하기위해서 기차표를 예매해야됐었는데, 기차표를 다른 가게에서 예매하려고 처음 가보는 동네에서 이리저리 물어보고다녔는데 그중 한 아주머니께서 직접 그 가게를 찾아주시고 중국어가 서툰 저희들을 위해서 직접 통역도 해주시고 3시간정도 기다려야하는 상황에서 같이 기다려주시면서 말벗이되어주시고 하셨어요! 그리고 가시기전에는 노래를들어보라면서 중국음악CD도 선물해 주시고 가셨어요~ 그래서 그땐 정말 중국에 대한 편견이 싹 잊혀졌어요~ 그만큼 대련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들이랍니다~

 

 

3. 짐꾸리기 팁

 

이제 곧있으면 다음학기 분들이 슬슬 출국을 준비하실텐데 그에 앞서 도움을 좀 드리고자 짐꾸리기에 대한 팁을 몇가지 드릴게요

저도 그랬듯이 출국전에 뭘 챙겨야지할지 앞이 정말 막막했어요 다 챙기자니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고 또 안챙기자니 중국에 없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 했었어요

 

우선! 신발은 많이 들고오실필요가없어요~ 한국보다 중국은 먼지가 더 있어서 신발에 금방먼지가 쌓이고 신발이 혹여 상할수도 있기때문에 막 신어도 되는 신발만 들고올것! 그리고 중국 신발값이 비싸지않기때문에 여름샌들 같은 경우는 사신어도 되요

 

그리고 옷 같은경우는 겨울옷은 사입기에 약간 돈이 부담될수도 있기때문에 두꺼운 코트는 하나정도 가지고 오시는게 좋아요 여름 반팔티나 반바지는 중국에도 많이 팔아요~ 저는 저번겨울에 들어올때 반팔티 하나 반바지하나만 달랑 챙겨왔었는데 여름나기가 그리 어렵지않았어요~ 옷값이 싸서 사입었어요! 아 그리고 여기서 진짜 말씀드리고 싶은건 중국은 세탁기가 거의 통돌이에요 그래서 세탁이 그렇게 깨끗히 되지않아요 그래서 평소 아끼는 옷이라던지 비싼옷은 가지고오지마세요~ 또 검은 면 재질의 옷에는 먼지가 많이 묻어나오니깐 꼭 테이프로 정리해주셔야되요~ 또 양말은 여기현지에 되게 싸게 팔기때문에 많이 가져오지마세요~!

 

또 세안용품! 세안용품은 처음에 쓰실것만 가지고 오면 될거같아요~ 샴푸나 린스 비누 치약 칫솔 다 팔아요! 그리고 세제나 섬유유연제 등도 다 팔아요~ 그리고 전기제품도 다 들고오셔야 되구요~ 여기 중국에는 거의 다 팔기 때문에 많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제품도 가주마켓에 다 팔아서 조금 비싸긴하지만 구할수 있어요!

 

이상으로 저의 팁은 여기까지 였구요

 

저는 대련에서 한 학기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다음학기도 요녕사범대에 있어서 한 학기 더 남았지만 몇일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잠시 생활했는데도 다시 대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대련에서 있었던 추억들이나 만났던 사람들 등등 다 생각나면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혼자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독립심도 길러지고 정말 좋은 경험들이었던것 같아요 유학을 결정하기 전에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되요! 진짜 할 수만 있다면 몇년이고 중국에 더 있고싶은데 그렇게 못해서 정말 안타까워요 진짜 많이 고민중이신 분들께 대련 정말 추천해드려요!!

그리고 이렇게 많이 학교를 인솔해주신다고 수고하신 프랜드차이나 실장님께 감사드려요~ 출국부터 수속까지 다 일일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학기때 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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