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현지 유학생일기

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2016년 강소사범대 9월학기 후기 5 (여행 및 팁)

작성자 : Weili 작성일 : 2016-12-13 조회 : 1099




한국 갔다 올 때 친구가 함께 와서 2주 넘게 계속 여행을 다녔습니다, 요즘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산이나 정원만 보기는 아쉬웠어요.

 

게다가 주가각 소주 항주를 포함, 저장성 장수성은 대체로 수향마을이라 풍경만 감상하기에는 조금 을씨년스럽죠...

 

 

대신 서주 근방에 정원뿐만 아니라 과거 중국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재현해놓아 건축물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이펑과 상치우에 다녀왔습니다, 상구는 옛 송나라 수도이자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인데 한국친구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소개해보려합니다.

 

 

까오티에를 타도 좋지만 짧은 거리는 이동시간이 길지 않으니 콰이처나 쯔터를 타고 중국인들과 함께 대화를 하며 여행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니 한 번 타보세요, 몸은 좀 피곤해지지만 회화 실력이 굉장히 빨리 늡니다~!

 

 

 

 

 

카이펑에 도착하면 역에서 1번버스만 타면 왠만한 가고자하는 관광지는 다 정차를 합니다. 

청명상하원에서 내리게 되면 이전 관광지들을 스쳐가며 볼 수 있어서 어디를 갈 지 선택하기가 쉬워집니다.

 

청명상하원 안이 볼거리가 굉장히 많아서 굳이 포청천이나 관우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경우 스킵하셔도 됩니다!

 

 

이 문이 보이면 하차하시고 맞은 편이 청명상하원!

그런데 청명상하원은 동경몽화 공연을 해서 야간개장까지 하기때문에 이 곳을 먼저 입장하셔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AAAA풍경구입니다. 

 

 

  

  

입장 전에 손오공이랑 저팔계들이 장당 인당 10원을 외칩니다, 잘못 잡히면 몇 십원씩 후두둑 나가니 조심하세요! 호객행위하는데 저팔계가 너무 귀여워요,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이곳에 석림을 본따 만든 산이 있어서 이걸 보려고 입장했습니다, 꼭대기에 올라서면 용정공원이 한 눈에 보이고 주위에 A3개 4개 유료 풍경구들이 많은데 거의 위에서 다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내려오는 길에 폭포도 있고 상하원보다 사람도 덜 붐빕니다.

 

   

 

 

 

청명상하원, 학생증 반값 50원.

입장료가 아깝지 않게 하루에 다채로운 공연이 40여회 열리고 보통 오전 10시에 시작, 점심시간은 공연이 없기 때문에 완전 일찍 오거나 점심식사를 하고 입장 후 공연 감상을 하면 됩니다.

 

입구 표지판과 지도에 시간과 장소가 상세히 기재되어 있어요.

 

 

  

 

 

 중국 악기연주 노래 마술쇼 퍼포먼스 춤 불쇼 등 

가지각색의 공연이 여러 곳에서 펼쳐집니다.

시간 때를 잘 맞추면 움직이는 곳마다 공연을 감상 할 수 있지요, 저는 5가지 정도를 봤어요.

 

이곳은 소주에 반문과 풍경이 비슷하네요~

 

  

 

 

정원 안은 국화 그림 공예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알록달록 국화로 꾸며놨습니다.

꽃병안에 금붕어도 들어있고 사람들이 Dslr을 들고 막 찍어요, 디카는 색채감을 따라가지못합니다...

 

 

  

 

 

입구에서는 배 타는 게 30인가 50원이었는데

좀 더 들어오면 부두가 여러 개 있고 인당 10원? 20원? 정도로 탈 수 있었습니다.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열리는 데 이곳에서 내려도 되고 계속 타고 있다가 원래 탑승했던 곳으로 돌아가도 됩니다.

 

 

 

 

 

 

저희는 타이밍을 잘 못맞춰서 풍경구감상 후 공연을 보려고 여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안은 개인정원처럼 예쁘게 꾸며져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높지않았고 맛도 물론 있음, 볶음면 20원대 요리류 15~50원 정도.

 

혹시 점심을 안에서 먹어야 한다면 추천, 제 생각엔 다른곳에 비해 깨끗하고 자리도 넓고 문안쪽에 자리가 위치해 있어서 조용했습니다. 몇 개의 식당을 제외하곤 다 노점상에서 간식거리를 파는 정도에요.

 

 

 

 

제일 인기가 좋은 승마공연입니다. 하루에 딱 두 번하는데 시작 전에 이미 좌석이 다 차면 입장을 제한합니다, 그래서 위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봐야해요. 그래도 다 감상 가능하고 다 본 후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시면 되는데 재미있어요!

 

아무래도 무료공연이니 포니밸리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폭죽도 터지고 음향효과도 좋았어요.

 

 

 
 

 

 

말공연을 다 보고 내려오는 길에 수로가 있는데 풍경이 예뻐서 셀카존이에요, 셀피 짱 잘나옴

 

평화로워보이는 풍경과 다르게 동굴안은 귀신의 집으로 꾸며져있고 중국고등학생들이 많이 타길래 출구에서 물어봤더니 10원 내고 탈만하다더군요, 나름 신선한 체험이었습니다.

 

 

 

 

 

출구쪽으로 다 와갈수록 상점들이 늘어나고 말과 귀여운 낙타가 우릴 반겨줍니다.

스스로 찍으면 10원, 찍어주면 20원.

낙타가 계속 절 쳐다보길래 결국 탔는데 한국인이라고 지나가는 중국인들이 사진을 막 찍더라구요, 모멘트에 떠돌아다니겠죠...

 

여기서 왠 중국인여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다음 날 상구에서 만났습니다, 엄청난 우연!

그래서 서로 모멘트 하트 눌러주는 사이가 되었어요

 

 

  

 

 

카이펑 야시장은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종루 야시장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나머지 하나는 우이에스 야시장으로 현지인들이 간다고 합니다.

 

저희는 택시 아저씨가 추천해 준 곳으로 갔어요.

서안 종루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아저씨를 믿었는데 야시장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저렇게 120원어치인데 양꼬치 하나에 5원.

분위기는 제법 좋았는데 식사를 하시고 오시는 게 덜 화날것같아요

 

옥수수 파시는 아주머니가 엄청 친절해서 8개에 20원 해주고 상구를 간다니 절대 길거리 음식 사먹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어요.

 상구 주민도 주의하라고 했으니 깨끗한 식당에서 사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이펑도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지 않아 숙소 찾기가 힘드실텐데 역주변에서는 퇴짜 좀 맞다가 7天호텔에서 묵었어요, 가성비 굿. 접근성 굿.

 

그리고 라벤더 호텔은 거리가 좀 멀지만 카이펑이 크지 않아 택시타면 금방이니 숙소가 중요하신 분들은 여기 묵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방 다 잡고 괜히 중국인인 척 했다가 여권 내는 순간 다 들킵니당...

흥정이 힘드실땐 예약을 생활화 합시다!

 

 

  

 

 

상치우는 서주에서 굉장히 가깝고 고성과 뮬란아빠집을 제외하고는 볼거리가 많지 않아 당일치기여행도 가능합니다.

 

과거 상인들의 도시였던 만큼 번잡합니다.

사투리가 엄청나요.

 

 

정보를 검색해보니 황제황후무덤도 있다던데 거리도 멀고 일반인 접근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제 본 중국여자를 만났어요, 고성이 많이 낡아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개인사가를 무료로 입장시켜 줬습니다.

 

확실히 관리가 잘되어있고 웨딩촬영도 하고 있어 허락하에 사진 한 장을 올려봅니다.

 

 

 

 

 

고성이라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굉장히 예쁘게

나와요! 상상하던 중국 속에 들어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A 다섯개 풍경구로서 재개발 중이라 붕괴시킨 건물이 많고 대체로 공사중이었습니다. 헤이처와 상점들이 즐비해있고 굉장히 붐비는 것을 보니 큰 관광지이긴 한 것 같았어요.

 

공사가 끝나고 나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고성이더 고풍스러워 질 것을 기대합니다.

  

  

 

 

상구에서는 한국유학생활을 했던 중국인이 말을 걸어서 우리에게 반나절 고성구경을 시켜주었어요, 밥먹었는데도 자꾸 먹을 것을 사주고 한국을 좋아해주는 착한 여자였습니다.

 

 

  

 

올해 국제박람회도 개최되었고

역주변은 굉장히 번화하며 백화점도 입점되어 있고 서서히 현대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남경은 남경박물관과 대학살박물관이 대표적이지요, 두세달 간격으로 특별전시관 전시가 바뀌는데 이번에는 아프리카 가면 전시회였습니다.

 

이집트문명과 황하문명 관련 유로전시회도 광고를 많이 했는데 막상 입장하러가니 직원이 비추를 해서 저희는  

 

 

 

 

중산릉에 가서 기념으로 도장을 하나 팠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가봤는데 하루에 500개에서 주말엔 800개까지 파는 도장장인이었어요!

 

저는 옥으로도 된 35원짜리를 샀고 용모양도장은 100원부터 1500원까지 다양합니다.

 

 

 

  

 

 

1912거리 가는 길에 분필로 예술 창조하는 아저씨를 보았어요, 모나리자 살아움직일것 같았습니다.

 

 

 
 

 

 

부자묘의 야경은 여전히 아름답고 인산인해였지요, 예전보다 상업화가 더 진행된듯했지만 남경 특산음식들을 팔고있으니 위안을 삼습니다.

 

따뜻한국물에 당면 선지 두부 유부 등을 다양하게 넣어 데쳐먹는 음식입니다.

 

 

  

 

 

서주로 다시 돌아오는 기차안.

옆자리 아저씨가 팔걸이를 다 차지해서 식당칸으로 넘어와 편히 앉아갔습니다

 

  

  

 

서주에 잠시 들려서 운동회도 봐줬어요,

첫 날은 유학생들 중 선발해서 각국의 국기를 들고 행진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꼭 참여할 필요는 없고

단대별로 고학년 말고 일학년만 필수참가라고 하네요.

 

 

  

 

 

 

개강 초 중국본과생들과 함께 하는 동아리를 제외하고 학부내에서 유학생들을 상대로 여러 종류의 학생회 동아리 참여를 받습니다.

 

어제는 음악동아리를 가서 연구생들이 보여주는 악기연주 댄스를 보고 하고싶은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영어동아리에 가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였는데 선생님들이 바나나 귤 해바라기씨를 나눠주셨어요. 참여 시간동안은 영어만 써야하고 저는 저녁약속이 있어 일찍 나왔는데 위챗으로 공지사항을 보고 지속적인 활동이 이어질 듯 합니다

 

 

어제는 선생님들 농구대회가 있었고 오늘은 국제학생회의라고 각반마다 학생들을 선출하여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피드백을 얻고 건의사항을 말하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강소사범대가 아직까지 유학생이 많지 않고 시작하는 단계라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교측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소한 기숙사 의자부터 수업교재 난이도 조정과 수업방식에 대한 모든 것들을 귀기울여 주십니다.


이미 많이 알려지고 규정이 확립된 대도시 학교들도 좋지만 스스로 참여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발전해나가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수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 다음 학기를 등록하는 학생에 한해서이고 아직까진 없겠지만 한국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하고 오는 교환학생들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개장 한 완다광장 쪽 짝퉁 스타벅스와 하겐다즈가 있는 건물에 위치한 베이커리점입니다. 종류가 다양하고 중국맛 하나도 안나는 은혜로운 맛이라  

200원 회원카드 충전했습니다. 40원을 얹어주고 500 충전하면 200원이 넘는 케이크를 사은품으로 줬어요. 정말 맛있는 베이커리점이에요!

 

 

  
 

 

시중심 은련백화점에 위치한 하이디라오 훠궈집입니다. 변검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고 면을 시키면 식탁앞에서 휙휙 수타로 뽑아줍니다.

 

변검은 시간대가 정해져있던 것 같은데 보고싶다고 하니 준비하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10프로 직원 할인에 과일서비스랑 집에 갈 때 과일손질해서 또 포장해주는 등 서비스가 최고에요!

 

한국인버프 좀 많이 받았던것 같아 자주 가고싶지만 가격압박이 심해서... 보통 인당 150정도였던 것 같아요.

테블릿피시로 주문을 받는데 반접시씩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기표가 어마어마해서 미리 가서 예약하고 짐도 맡아주니 시중심에서 쇼핑 좀 하다가 식사하러 오면 딱 입니다.  

 

  

 

 

 

남문에 위치한 뮤직훠궈. 

방학 때부터 종종 갔었는데 이젠 완다광장쪽 훠궈집을 가봐야겠어요. 학교에서 제일 가깝고 아래 슈퍼에서 콜라 한 병 사들고 가면 맛나게 즐길 수 있어요.

여기는 인당 100정도이고 이층에서는 노래 불러주고 일층에서는 일인 스폿으로 훠궈를 먹을 수 있어요. 일인 39원, 이제 알아서 충격적...

 

 

  

 

어제 머리를 단발로 잘랐는데 방학 후기에서도 소개했던 ?向 미용실입니다.

커트 20원에 헤어샴푸 마사지 귀청소까지 포함,

직원들 다 친절하고 한국인이 가면 사진 속 커트장인님이 동일한 가격에 해줍니다. 진짜 잘해요!

 

단, 펌 염색 에센스 등을 추천하기도 해요, 서비스 만족이라 좋은 마음으로 헤어에센스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여행 후 피로를 풀러 마사지를 받으러 가실텐데 뿌싱지에 끝 오른쪽에 위치한 곳은 위생이 좀 안좋았던것같아요. 

끝에서 왼쪽편으로 꺾어내려가면 있는 안마가게 아저씨가 신의 손입니다.

헬스장쪽 안마가게는 꼼꼼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네일을 꼼꼼하게 오래가게 해주는 곳은 뿌싱지에 공주일기이고 가격을 비싸게 받고 시간도 많이 걸려요.

쏙오프는 공주네일이 안상하게 잘했는데 눈썹문신집으로 바뀌었어요.

뿌싱지에 지하상가에 여자 둘이서 하는 네일샵이 있는데 쏙오프 무료에 손톱영양제 선물로 주고 위챗으로 계속 네일 어떤지 물어봐줘요, 서비스 짱임 가격도 싸고, 하지만 실력이 제일 떨어집니다...

 

남문 앞 상가 B구역 공주네일샵이 속도도 빠르고 실력으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안마가게랑 네일샵은 많으니 맘에 드는 곳을 보시고 선택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상해에도 400여대 밖에 없는 별 다섯개 아저씨를 운좋게도 서주에서 봤습니다! 

 

 

  

 

 

마무리하면서 한 학기의 반이 벌써 훌쩍 넘어갔고 날씨도 많이 추워졌네요, 서주는 지금 한국보다 훨씬 추우니 겨울학기를 지내실 분들은 따뜻한 오리털파카를 준비해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달 넘게 서주라는 곳에서 공부를 하고 여행을 떠나며 학교에서 알게 된 중국친구들부터 기차안, 관광지 등지에서 한국인이라고 친절하게 대해준 중국사람들까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네요, 남은 학기도 열심히 수업 참여하며 잘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화이팅! 

 

 

 

+ 제 친구들은 하얼빈 빙등축제를 보고 홍콩에서 한국으로 들어간다고하네요.

귀국전에 한국으로 짐을 보내실분들은 조선족이 운영하는 택배회사가 기숙사에서 짐 옮겨주고 다 포장해서 선박으로 한국까지 보내주니 학기종료 후 여행가시기 편하실거에요!

한국어로 문의 가능, kg당 23원, 기본 10kg 이상.

1394-0374696 아저씨 엄청 친절합니다.





윗글 2016년 9월학기 대련외대 大连外国语大学 어학연수 후기 후이메이 2016.12.13
아랫글 ----- ↑↑ 지금부터 2016년 9월학기 ↑↑ ----- 프랜드차이나 2016.10.04




하단주소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