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해외대 대학평가단 세번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상해에 와서 집 구하고 덥다,덥다! 하면서 학교다닌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4개월이 휘리릭 지나가버렸네요.
지난 후기에서는 스크롤의 압박이 엄청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간결하고 알차게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ㅎㅎ
중간고사
후기
지난 11월, 어학연수 3개월이 접어드는 그 시점에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뭐 어차피 성적이 어디에 반영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압박이나 스트레스 같은건 없었지만,
그래도 시험을 못 보면 기분이 안 좋으니까
조금은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선택 과목인 생활과 문화라는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에서 중간고사를 봤습니다.
그럼 과목별 중간고사 후기를 간단히
적어볼게요.
정독 과목의 문제는 교과서에 있는 각 과별 연습문제에서
출제되었습니다.
독해 문제가 나올 줄 알았는데 대부분 주관식으로 적는 유형이라 시험지를 받고 많이
당황했어요.
구어 과목은 그동안 배운 본문 중에서 각 과별로 4개 문장을 골라 외우고,
선생님 앞에서 4문장을 뽑아 암송하는 문제랑 교과서를 읽는 방식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비교적 轻松한 느낌!
듣기 과목은 교과서에서 공부했던 문제들과 그 밖에 공부하지 않은 내용이
나왔지만,
한 문제당 2번씩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난이도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영화 과목은 그동안 봤던 영화 중에서 가장 처음에 봤던 영화에 대해 2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대충, A,B,C라는 인물이 어떤 인물 유형에 속하느냐 또 수업시간에 배운 영화 평론 기준
4가지로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작성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어요.
중국 국정 과목은 오픈북이었기 때문에 매우 매우 쉬었습니다.
시험을 치른 그 다음주에 바로 시험 결과가
나왔고,
선생님에 따라서 바로 리뷰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심지어 점수 확인 안해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ㅎㅎ
상해외대
홍챠오캠퍼스 도서관 소개
어학연수생이니까.. 도서관에 갈 일이 얼마나 많겠어 하지만,
은근히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붕 뜰 때나,
괜히 심심할 때 한번씩 가봤습니다.
학기 초에 만들었던 캠퍼스IC 카드로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어요!
도서관이 엄청나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1층 열람실은 나름 매우 쾌적하고 자리도 잘 갖춰져
있어서
어학연수생도, 연구생도 많이 와서
공부하더라구요.
외국인 학생보다는 중국 학생들의 비율이 훨씬
많습니다.
중국 학생들이 한 80%는 되는 것 같아요.
반
친구들과의 교류
처음에는 같이 밥 먹는 것 조차도
어색했지만,
이제는 수업이 끝나면 종종 "뭐 먹으러 갈까!"란 말이 쉽게 나오는
것 같아요.
학교
주변에서 점심 먹기도 하고,
아니면
홍코우 플라자에 가서 맛집을 탐방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유부녀이다 보니 반 친구들과의 교류는 주로
주중 낮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기숙사에
살았다면.. 저녁에 친구들이랑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
친구들도 보니까 저녁에 같이 운동하러 가기도 하고,
이것 저것
요리해서 나눠 먹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 유부녀 
일본 친구들과는 일본어도 배우고, 한국어를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서로 욕(!)을 가르쳐줘서 써먹기도 하고,
서로 도촬하면서 장난치기도 하고,
그러면서 점점 벽이 허물어 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ㅎㅎ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서 이제 한달 후면 귀국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조급해졌어요!
괜히 이 식당도 다시 한번 가서 먹어둬야 할 것
같고,
그동안 못다한 여행도 좀 더 가봐야할 것 같고,
그러면서도 날씨도 추워지니 학교도 좀 빠지고..
마지막까지 화이팅해서 무사히 어학연수 마치고 돌아가겠습니다.
어학연수 종료 전에 후기 한번 더 작성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