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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유학생활]] 중국유학을 준비하며

작성자 : esoyeon89 작성일 : 2013-12-26 조회 : 1501


안녕하세요^^ 1기 중국대학평가단 이소연입니다.

앞으로 중국유학을 떠나시려는 분들을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입학 전

 

1년간의 어학연수를 하면서 보다 깊은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겨, 24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ㅠㅠ 과감히(?) 3학년 편입을 선택을 했습니다.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예요. (안타깝게도 중국대학에서 외국인이 편입을 할 수 있는 학과는 대외한어과밖에 없어요... 중국대학 편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알아두셔요^^)

 

저같은 경우에는 중문과도 아니고, 어학연수 1년의 경험과 HSK5급 자격증이 제가 가지고 있는 조건의 전부여서 3학년 편입을 할 수 있는 대학교가 굉장히 적었는데요....ㅠ_ㅠ

 

하문대학과 대련외대, 요녕사범대 이렇게 3학교뿐이었습니다. 하문대학의 경우 이 3학교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학교이지만 광저우 쪽에 있기때문에 사투리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대련에서 어학연수를 했기때문에 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정신적, 시간적 낭비를 하지 말자..! 라는 나름 거창한? 이유로 대련지역을 선택했습니다.

 

유학생이 많고, 발음이 나름 깨끗하다는 대련도 대련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가끔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사투리를 사용해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하물며 민난어를 사용하는 하문은..ㅠㅠ

 

 

2. 짐!!!!

 

 

중국 어학연수 준비를 할 때 가장 속을 썩이는 문제는 아무래도 짐이 아닐까.. 싶은데요ㅋㅋ

저도 그랬고, 제 주위친구들도 그랬고.. 수화물 무게가 20kg을 넘지 않는 사람은.. 한두명 뿐이었습니다;;

참고로 위탁 수화물 무게는 29kg 이었죠...ㅋㅋ

 

깔끔떤다고 이불이며 베개며 샴푸며 린스며 컵라면에 과자까지.... 바리바리 다 싸갔었거든요. 여자분들이라면 이런거 공감하시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ㅋㅋ 무튼, 9kg이나 초과가 됐지만 오버차지 1원도 내지 않았어요. 이건 정말 복불복인데요.. 카운터에서 수속 밟으실때 직원분들의 인상을 잘 살피세요!! 아주 잘!!! 그 중에서 왠지모르게 인상이 선~해 보이는 직원한테 가세요ㅋㅋ

 

여권주면서 직원분께 말도 거시구요~ 예쁘시다.. 피곤하시겠다.. 중국에 2년정도 있을거다.. 라는 식으로 약간의 뻥도 보태주시고요...ㅋㅋ 오버차지 1kg당 약 7000원정도 하니까 가난한 유학생에게는 부담이 된답니다ㅠㅠ 7000원이면 대련에서 밥 3끼를 해결 할 수도 있는 금액인데..ㅋㅋㅋ 그리고 약간의 꼼수를 더 알려드리자면 책이나 약간 무게가 나가는 것들은 노트북 가방에 막 꾸겨 넣으셔서 가져가세요!! 노트북가방은 절대 무게를 재지 않습니다. 가방이나 캐리어는 최대한 가벼운척을 하셔서 보안관의 눈을 피하시고요...ㅋㅋㅋ 하지만 1년의 어학연수를 해 본 결과 개인적으로 느낀것은... 한국 식품? 이불? 다.필.요.없.다. 입니다.

지역이 정말 외딴곳이 아닌 이상.. 한국마켓 다 있습니다ㅠㅠ 물론 한국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택배금액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쌀 수도 있어요. 그리고 샴푸나 린스... 저 한국 올 때 중국에서 파는 로레얄 샴푸 사와서 지금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다음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것들만큼은 중국에 올때 꼭 가져오시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것들입니다. 

 

1. 화장품 (중국 화장품 정말 너무 비쌉니다ㅠㅠ 미샤나 더페이스샵이 백화점에 들어가있어요...한국에서 7천원에 파는 립글로즈를 여기서 3만5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화장품만은 바리바리 싸오세요ㅋ 중국 친구들에게 파우더나 BB크림 같은거 선물해주면 너무 너무 좋아한답니다.)

 

2. (대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치가 좀 심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옷 값을 아무리 깎는다고 하더라도 질 대비 가격이 비싸요. 한국에서 5천원에 파는 티가 여기에서는 3만원, 4만원에 팔리고 있답니다.)

 

3.  공책 (저는 공부할 때 주로 스프링노트를 애용하는데요. 중국에서는 괜찮은 스프링노트를 찾기가 참 힘들어요..)

 

4. 티슈형 섬유유연제 (중국 섬유유연제 향기 너무 빨리 날라가요ㅠㅠ 빨래 널고 다음날이면 거짓말처럼 향기가 싸~악^^;;;

그리고 외국 친구들이 이 뽑아쓰는 섬유유연제를 정~~말 신기해하더라구요ㅋㅋ 자기네 나라에는 이런거 없다면서ㅋㅋㅋ

웃기지만.. 너무나 신기해하고 부러워하는 외국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저는 애국심을 느꼈답니다. 하. 하. 하.

향기나는 옷도 입고, 나라 자랑도 하고!! 일석이조!!ㅋ)

 

대략 이정도입니다&& '어? 꼭 가져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게 이것밖에 없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중국도 사람 사는 나라니까 있을거는 다 있어서~저처럼 굳이 한국에서 짐을 바리바리 싸 올 필요는 없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중국유학 준비하면서 궁금했던것도 많았고..불안했던것도 많았던 적이 있어서 중국유학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기억을 최대한 끄집어내서 글을 썼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중국유학준비 열심히 하셔서 마음편히 중국유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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