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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2016-9월학기] 강소사범대 연수후기: 커리큘럼 및 수업 진행

작성자 : 김지은0 작성일 : 2016-12-09 조회 : 713



분반과 시간표
 
  저는 현재 3반에 있고 강소사범대의 전체 분반은 6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은 이 6단계 별로도 몇 개 씩의 분반이 있던데 강소사범대에는 딱 수준별로 한 개씩 뿐이에요. 그래서 사람이 유난히 많은 반이 있고 학생들끼리도 수준 차가 좀 있어서 이 부분은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반은 매일 대략 15명 내외로 나오는 것 같은데 다른 반은 30명이 넘게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학비가 저렴하고 하다보니 생기는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수업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저는 이번이 처음 학교라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은 성심성의껏 가르치시는 것 같아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 학기 16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과목별 수업은 40분*2교시 입니다. 과목별로 시수가 달라요. 종합은 주4회, HSK 3회, 독해 2회, 듣기 2회, 회화 2회입니다. 다른 학교들은 오후 수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강소사범대 수업시수는 많은 편입니다.
 

 

종합
 
  가장 기본적인 수업이고 난이도도 가장 낮습니다. 저희 반은 굉장히 말을 느리고 또박또박하게 하시는 여자 선생님이 수업을 하시는데 다른 선생님들에 비해서 학생들의 이해도를 많이 신경쓰시고 진도도 느리게 나가세요. 수업 자체 내에서의 복습도 계속 이루어집니다. 사실 이 수업은 복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선생님이 알아서 복습을 해주세요. 그래서 진도가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종종 있는데 저는 부담스럽지 않은 과목이라서 좋습니다. 이번 학기에 종합은 늘 1교시에 들어있어요. 꽤나 자주 조별로 모여서 토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귀찮을 때도 있어요ㅎㅎ 
 
 
 
 
HSK
 
  HSK 선생님은 짱 친절하세요. 수업 시간에도 항상 유쾌하게 수업 진행하시고 학생들이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으면 계속 반복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저희 반 선생님은 단발머리에 안경 끼신 여자 선생님이에요. 이 분 북경대 나왔다는 소문이 있어요. 그리고 노점 아주머니도 HSK듣기평가같이 말한다는 하얼빈 출신이십니다. 뭔가 완벽한 보통화를 구사하시겠지만 저의 중국어 실력으로는 알 수 없어요... 이 수업에서는 짧은 본문을 나가고 딸려 있는 단어를 배우고 문법 배우고 문법 연습문제 풀고 가끔 듣기도 합니다. 연습문제를 풀기 때문에 HSK책은 두 권이에요.
 
 
 

 

회화
 
  회화 수업은 주로 계속해서 읽어보고 발음을 교정하는 느낌이에요. 새로운 과에 들어가면 우선 단어를 쭉 배우고 모든 학생들에게 해보도록 시켜요. 그 후에 본문은 꽤나 긴데 이걸 꼭 역할극하는 것처럼 일어나서 문도 두드리고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하면서 현장감을 살려서 해야해요... 선생님 쉽게 만족하지 모태... 회화 선생님은 약간 우리나라 요리하는 이정섭 아저씨 닮은 남자분이에요. 말투도 똑같이 살짝 간드러지면서 맥아리 없는 느낌ㅎㅎ... 성조와 병음에 엄청 신경쓰십니다. 그래서 발음이 살짝씩 교정되는 것 같아서 좋긴 해요!
  

 

 


독해
 
  독해 수업은 처음에는 정말 혼돈이었어요...너무너무 어렵고 선생님이 하는 말 진짜 하나도 못 알아듣겠는데 선생님 굉장히 꿋꿋이 몹시 빠르게 진도 나가시고 허허 지금은 조금 적응했어요. 독해쌤은 안경 쓰신 남자 선생님인데 고급반에서는 이 선생님이 예를 적절하게 잘 들어서 설명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1도 못 알아들었기 때문에 알 수 없었지만 뭔가 잘 설명하시는 것 같기는 해요. 이 수업은 매주 한 번씩 꼭 읽어야 해요. 그게 평소학습에 반영되어서 기말고사랑 합쳐서 성적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단 수업을 이해하려면 예습을 꼭 해야 해요!! 단어를 열심히 다 찾아가면 수업 내용을 거의 다 이해할 수 있고 선생님이 하는 말씀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은 상태로 바로 수업에 가면 이해도가 현저히 떨어져요ㅠㅠ이 과목은 복습은 몰라도 예습은 꼭꼭 해야 합니다. 안 그럼 수업시간에 단어 찾느라 손에 불나요... 수업은 다 놓치고 하지만 예습을 열심히 하면 많이 얻어갈 수 있는 수업입니다.
 


 

 
듣기
 
  듣기 수업은 원래 교실과 다른 102호 컴퓨터실에서 진행되어요. 처음에 모르고 그냥 교실로 갔다가 당황했는데 컴퓨터실로 가서 들어야 합니다. 듣기 수업은 주로 계속 문제를 풀고 다시 듣고, 답 확인하고, 또 다시 듣고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수업은 안경 쓰시고 항상 머리 묶고 다니시는 여자 선생님인데 학생들의 이해도에는 크게 신경쓰시지 않는 것 같아요. 한 명 답만 맞으면 답 확인을 끝내고 다음 문제로...! 그래도 되게 여러번 들려주세요. 책에 듣기 씨디가 붙어있는데 보통 노트북에는 다 씨디롬이 없으니 선생님한테 가서 파일 달라고 하면 USB에 담아주세요. USB는 가져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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