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곳 서주의 강소사범대학에 온지도 꼭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물론 해야할 학습량도 많고 해서 예습 복습하며 수업에 따라가기도 벅찬 상황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이곳에 온 또다른 이유!! 그것은 바로 중국인과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였기때문에 오늘은 과감하게(?) 홀로 학교밖으로의 첫 외출을 시도하였습니다. 목적지는 서주의 "한문화경구" 라는곳인데, 고대 한나라의 초왕릉과 병마옹등의 유적이 있는곳이라고 하여 학교를 나서 버스 두번을 갈아탄 끝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동문(참고로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교문이 동문)에서 11附버스를 타고 기념탑(纪念塔） 정류장에서 내린다음 길건너편에서 65路버스로 갈아타고 14정거장을 이동하면 초왕릉楚王陵）

정류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하차한뒤 길을 건너면 바로 "한문화경구" 매표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버스 요금은 중국돈으로 1~2위안 이구요. 거리에 따라 약간씩 다르더라구요. 참 그리고 만약 이곳에 가시게 되면 우측에 보이는 학생증을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원래 성인요금은 90위안인데 학생증이 있어서 45위안으로 할인 받을수 있었거든요..^^ 물론 매표소에서 표파는 직원이 저보고 진짜 대학생이냐고 물어서 자초지종 설명하느라 다소 난감하긴 했지만요..(하긴 40대후반나이에 대학 신입생이라고 했을때 곧이 듣는게 더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요..ㅎㅎ)

 사자산 초왕릉에 들어가보니 왕릉이라는것을 감안해도 그 규모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에서 가이드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중국어로 열심히 설명을 하긴했으나, 짧은 중국어 실력에...그래도 언젠가는 저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있으리라 하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져보는것에 일단은 만족하기로 했답니다.

 바로 밑에 있는 거대한 목탁이 보이시나요? 이곳에는 또한 '죽림사'라고하는 불교사찰도 있더라구요..그 사찰의 대웅전 안에 있는...제가 보기엔 분명 거대한 목탁이랍니다... 물론 그 위의 사진들은 병마용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것들이구요...기대했던것 보다도 훨씬 더 잘 꾸며져 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곳도 이제 봄을 맞아 만개한 꽃들이며....아름다운 호수등의 주변환경을 끝으로 오늘의 후기는 여기서 그만 접을까 합니다...그럼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