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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길림사범대학교 1차후기

작성자 : 이지영 작성일 : 2015-03-24 조회 : 3148


안녕하세요

장춘까지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서, 2시간 가량 버스를 탄 끝에 길림사범대 유학생숙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사는 이야기를 해 드리자면요,

 

1. 기숙사와 생활

처음에 기숙사에 가는 버스에서 간단한 안내와 기숙사 키를 나눠줍니다. 기숙사는 학교에서 미리 배정을 해줘요

기숙사는 여기 주변에 비해서는 정말 좋아요 . 신식이고 벽에 벽지가 발라져 있어서 옷에 하얗게 페인트가 묻어나기도 하는 다른 건물들보다는 훨씬 좋아요. 그래도 처음에 기숙사 도착하면 일단 청소 한번 할 각오는 하셔야 할 거에요^^

수압이 좀 약하긴 하지만 화장실도 학교에 비하면 아주 준수합니다,.

침대보를 일주일~10일에 한번씩 갈아주시구요. 대신 침대보가 하얘서 먼지가 잘 붙어요. 주변 가게나 마트에서 먼지 떼는 롤을 사셔서 청소를 해 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것들은 주변에서 싸게 살 수 있으니 쓸데없는 짐을 많이 가져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안가져와도 될 것들은 휴지, 옷걸이, 세제같은 것들이요! 멀티탭도 여기서 살 수 있고, 여기 11자모양의 콘센트는 한국멀티탭에 꽃히지 않으니 안가져오셔도 될 것 같아요!

전기장판이나 기타 생활용품들도 여기 유학생들이 썼던것 학기초에 싸게 파는 경우가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전기장판 바리바리 싸들고 오느라 추가금도 냈는데 여기 오니까 중고 파시더라구요;;

생활비는 첫 달에는 좀 많이 쓴다고 하던데, 다음달부터는 1500위안 정도면 1달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여기 방음이 정말 안돼요! 대신에 누안치는 빵빵!!! 따뜻합니다

1인실쪽은 좀 서늘한데 2인실은 따뜻합니다~ 그리고 서늘해도 밖에 비해서는 정말 난방 좋아요!!

 

2. 날씨

처음은 진짜 춥습니다. 저는 원래 흑룡강으로 가려던 거 너무 추울까봐 길림으로 왔는데도 처음에는 아주 추워요. 여기 오고 3월 10일인가 넘어서도 눈이 오고, 설인처럼 밖에 돌아다니는 날도 있었어요! 그리고 바닥이 빙판이라서 잘 넘어집니다ㅠㅠ

지금 한국은 완전 꽃피고 완연한 봄날씨라고 하는데, 여긴 아직 패딩을 입고 다녀요!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있구요. 그래도 4월부터는 많이 따뜻해진다고 해요~~여기 선생님 말로는, 이곳에는 봄 가을이 없어서 겨울이 계속되다가 일주일정도 봄처럼 따뜻하고, 그 일주일이 지나면 여름날씨라서 반팔을 입고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붑니다! 먼지? 황사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바람은 많이 불어요! 그래서 길가 먼지나 모래가 날리니까 마스크 꼭 챙겨오세요!!!

 

3. 주변 볼거리

쓰핑 내에서 갈 곳은 별로 없어요. 이 곳은 하나 있는 공장이 진쓰바이 맥주공장인 조그마한 동네라 사람들이 거의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발음이 알아듣기 쉬운 대신 볼 거리가 없어요. 여기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129번 버스를 타거나 (1위안) 택시를 타면(~10위안) 10분도 안 되어 도착하는 쫑싱/런싱 시내입니다. 이곳에 가면 영화관이랑 컨더지, 피자헛 등이 있구요, 이곳과 사평역이 엄청 가까워요. 쫑싱과 런싱은 건물 이름인데요, 쫑싱은 남대문종합상가같은 느낌이고 런싱은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에요. 런싱에 가면 브랜드매장과 왓슨스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왓슨스는 대신 수입상품이라 가격대가 한국보다 비싸요~ 그리고 필요할만한것은 학교앞에서 더 싸게 구할 수 있어요!

쓰핑에는 또 신오야 구오야가 있는데요, 오야마트라고 부릅니다. 신오야는 톄동(铁东)오야, 구오야는 톄시(铁西)오야라고 부르기도 해요. 학교가 있는 곳이 철서구니까 톄시오야는 조금 멀어도 학교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대신 톄시오야가 조금 더 작고 가격대도 비싸다고 들었어요! 톄동오야도 택시타고 8~10위안이면 가는데요, 여기 1층은 전자제품상가이고, 2층은 식품매장, 3, 4층은 옷가게에요. 2층 식료품매장에서는 한국떡을 살수 있구요, 1층에서는 저희는 전기밥솥을 샀어요~

쓰핑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로는 장춘이 있구요, 심양이나 하얼빈도 많이 여행가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 청명절에 장춘에 가기로 했답니다!

 

4. 수업

수업은 입문반부터 초a,b,c,중a,b,c 고급반까지 있구요, 처음 시험을통해 반이 정해집니다. 처음 반이 마음에 안들면 시험을 쳐서 반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내려갈 때는 상관없지만 올라갈때는 시험을 다시 봐야 해요. 중, 고급반은 선택과목이 있어서 오후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수업도 벅차서요ㅠㅠㅠ

시험을 본 후 며칠 수 반배정 방이 붙는데요, 그 방을 보고 반에 맞춰서 책을 받으면 됩니다. 반이 높아질수록 수업도 어렵구요, 숙제도 많아집니다....

수업은 어렵고  따라가기 힘들고 이해하기도 힘들지만 매일매일 공부를 하니까 중국어 실력이 느는 느낌이 나긴 나요~

그리고 이곳의 한국인이 아닌 유학생은 러시아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번학기는 한국인 비중이 아주 커요

학교에서 푸다오를 이어주는데 이 푸다오는 순차적으로 나오구요, 이게 중국 친구들별로 달라서 푸다오비를 요구하는 중국 학생들도 있어요. 무료로 하는 것도 좋지만 돈을 주고 하면 더 뭔가 의무감을 갖고 봐준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시간당 10위안에서 보통 20위안정도 요구하는 것 같아요. 

같이 다니는 친구들 덕에 여기저기 중국 친구들을 알 수있답니다! 제 푸다오 볼때 친구 푸다오도 보고 친구 중국친구 만날때 같이 보고 이런 식으로요!

 

5.. 음식

음식은 중국음식 한국음식 다 있구요, 직접 만들어먹을 수도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달고 짜구요, 기름이 많습니다.

중국 음식 입맛에 안 맞아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다행히 다 잘 먹고 있어요!

이곳 유학생들이 주로 먹는 요리은 기본적으로 꿔바로우가 있구요ㅋㅋㅋ 중국의 양념치킨급이죠 안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요.

위샹로쓰(鱼香肉丝), 띠싼시엔(地三鲜 : 가지,감자,피망을 볶은것), 지딴챠오판(鸡蛋炒饭:계란볶음밥), 파이황과(拍黄瓜:오이무침?),꿍바오지딩 (宫爆鸡丁), 렁미엔(冷面), 챠오미엔(炒面), 무쉬쓰즈(木须柿子:토달볶), 철판일본두부, 철판소고기감자 등등등이있어요.그리고 마라샹궈, 마라탕, 마라판, 따판지(大盘鸡:중국식찜닭?닭갈비?)등등도 많이 먹으러 가는 것 같아요

학식도 괜찮구요! 학식도 다양한 음식을 팔아서 골라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 소시장이 잘 되어 있어서 다양한 과일, 군고구마, 해바라기씨 등등을 사 먹을 수 있구요, 다양한 샤오츠들도 팔고 있답니다! 유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카오렁미엔과 다양한 꼬치들, 간두부 등등을 팔아요.

중국 음식을 못 드신다면 간단한 중국어를 기억하세요!

不要麻辣, 不要香菜, 不要孜然! 清淡一下!

请你推荐一下~

그리고 저는 별로 않좋아하지만 이 주변에 한국 음식점도 많아요. 송가네김밥이나, 에덴원같은 학교 밖음식점도 있구요,

유학생식당 한마루는 사장님이 한국분이라 여기서 가장 그럴듯한 한국맛의 음식이 나와요. 김치찌개, 동태찌개, 오징어볶음 맛있어요

방 안에서 취사 가능하니 밥 해드셔도 돼요! 저도 종종 해먹어요~

 

 

 

제 후기가 길사대 어학연수를 생각하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앞으로 남은 13주동안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여행도 다닌 후 다시 2차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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