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이번 학기 상해사범대의 후기를 쓰게된 김윤희입니다.

상해에 온지 3주만에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ㅠㅠ

이번 후기에서는 출국일날의 픽업부터 개강하기 전까지의 일정과 개강 후 일주일 정도의 생활 및 몇가지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ㅎㅎ

  

 

우선, 저는 3월 2일날 상해에 도착했습니다. 1시 30분쯤 상해 홍치아오 공항에 도착하니 유학원 선생님께서 학교 관계자분과 함께 픽업을 나와계셨어요. 팻말을 들고 계셔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니 상해 사범대에 도착했어요.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것은 기숙사 신청입니다. 저는 학사원이라는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두 명씩 알아서 룸메이트를 정할 수 있고, 저처럼 혼자 오신 분들은 또 혼자 오신 다른 분과 함께 데스크에 말해서 방을 신청해야 합니다. 기숙사를 신청할 때에는 보증금 500원과, 학기가 끝나는 날까지의 기숙사비를 내시면 되요. 저는 6월 25일까지의 기숙사비인 5800원을 냈습니다.

 

 기숙사에 올라가서 짐을 내려놓고 바로 반 배정 시험을 보러 갔어요. ICCS라는 건물에서 이루어졌는데, 등록을 하고 사진을 찍고 등록금 9000원을 내고 분반 시험을 치루는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분반 시험은 선생님 한분과 간단히 몇 마디 나누고 책을 읽고 선생님 물음에 답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저희는 다같이 선생님의 인솔 하에 유심칩을 사러갔어요. 학교 정문 바로 옆에 유심칩 사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출국일날의 일정입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저는 월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샀습니다. 월마트는 정문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15분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처음에만 걸어가고 그 다음부터는 버스를 타고 다녀요 ㅎㅎ..버스를 타고 2정거장을 가면 바로 나옵니다.

 

 

3월 2일 이후의 일정은, 4일 학생증 신청. 5일 입학식 및 캠퍼스 투어, 6일 교재 구입.

학생증 신청은 유학생 센터에서 이루어 지는데, 비자 및 여권을 확인한 후 보험을 가입하고 학생증 사진을 찍는 순입니다. 보험은 한국에서 미리 가입해오면 말씀드리고 가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험 가입은 400원이구요. 교재는 반마다 다 다른데 대략 200원정도 해요.

 

여기까지가 개강 전 일정이구요. 다음은 학교 생활 및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드릴게요ㅎㅎ

우선, 기숙사는, 학사원과 외빈루 두 가지가 있는데, 외빈루는 정문에서 들어오자마자 왼쪽으로 걸어가면 있고, 제가 사는 학사원은 정문에서 5분정도 쭉 들어오면 위치해 있어요. 학사원은 2인실이 위치한 1호동과 1인실이 위치한 2.3호동이 연결되어있는데, 빨래실과 주방은 모두 2.3호동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두 기숙사 모두에 식당이 있는데 깔끔하고 맛있어요! 빨래는 보증금 15원에 한번 할 때 5원씩 10번을 할 수 있는 빨래 카드를 총 65원에 사야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학생증이 나온 후 학사원 옆에 있는 信息化办公室 이라는 건물에 가서 설치를 해야 가능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3주 후에야 학생증이 나온다고 들었었는데, 저는 개강일인  9일에 바로 나왔어요. 학사원 1층 로비와 학교 안의 음식점에서 대부분 다 와이파이가 가능합니다.

기숙사 청소는 매일 아침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셔서 해주십니다. 화장실 청소와 쓰레기통 비우는건 매일 해주시고, 10일에 한 번 정도 침대 시트와 바닥 청소를 해주시는 것 같아요. 

기숙사 안에는 tv, 냉장고, 옷장 등 필요한 건 거의 다 있는데, 저희 방은 맨 끝이라서 옷장이 다른 방에 비해 매우 작아요ㅠㅠ그대신 화장실에 욕조가 있어서 목욕을 할 떄 편합니다.

 

 

ICCS는 모든 등록이 이루어지고 선생님께 여쭤볼게 있으면 찾아갈 수 있는 건물입니다. 정문으로 들어와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치해있습니다. 

 

 

유학생 센터는 정문에서 바로 왼쪽에 위치에 있는데, 유학생들이 그곳에서 공부도 하고 여가도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하게 잘 되있어요.

학사원 근처에 빵집과 여러 식당들, 인쇄할 수 있는 곳, 카페, 마트 등이 모두 있고, 학사원 바로 앞에는 한국식당도 있습니다. 학사원으로 가는 길에는 잔디가 깔려있는 운동장이 있어서 운동도 할 수 있어요.

 

 

수업을 하는 곳인 南大楼는 기숙사가 있는 서캠퍼스가 아닌, 신호등을 건너서 위치한 동캠퍼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8시 수업에 늦지 않기 위해서는 서둘러서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학교에서의 수업은 반마다 다 다르지만, 제가 듣고 있는 중2 반은 听力，读写，泛读，口语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침 수업은 8시 시작하고 저희반은 이틀 오후 2시 반까지 수업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대학원생을 포함한 4분이 각각 다른 과목을 가르쳐주십니다.

 

 

중급반까지는 다 비슷한 수업을 듣지만 고급반 수업은 뉴스 듣기 등 조금 더 심오한 내용을 배우는 것 같아요. 반을 바꾸고 싶을 때는 일주일 후에 아래반으로는 그냥 내려 갈 수 있지만, 윗반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주일 뒤에 있는 시험에서 통과해야만 바꿀 수 있습니다.

 

 

반은 초 1,2, 중1,2, 고1,2, 비즈니스반 이렇게 이루어져 있고, 고급반은 10명 미만의 소수이고, 저희반은 17명정도 되는 것 같아요. 상사대에는 한국인과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많은데, 작년보다 한국인 수가 많이 늘었다고 해요. 저희반에도 한국인과 인도네시아, 태국 친구들이 많습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서양인 친구들의 수가 적은 것 같아요.

 

개강 후 2주 째인 지금, 4월 중순에 가는 여행과, 방과후 수업 등에 대한 공지들이 나와있습니다. 여행은 4군데 중에 고를 수 있고, 방과 후 수업은 태극권, 서예 등이 있는데 각각 다른 수업비를 내고 들을 수 있어요.

 

 

상사대는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어서 주로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가면, 桂林路，漕宝路，上海南站역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상해에 오기전에 3월달의 날씨가 어떤지 몰라서 옷을 가져오는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3월 둘쨰주까지는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것 같아요ㅠㅠ 온도 자체는 높지만 상해 자체가 바람이 세서 따뜻한 겉옷 하나쯤은 챙겨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음 후기에서는 여러가지 학교 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