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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길림사범대 2차 후기 - 이지혜

작성자 : 2514 작성일 : 2015-08-27 조회 : 1950


 

 

저는 2015년 3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의

길사대 어학연수를  즐겁게 마치고

7월 10일 학교에서 마련한 버스로 장춘공항까지 가고 무사히 귀국했어요

이번엔 길사대 생활 방면에 대해 소개할게요

 

 


 

 

위의 사진은 미세먼지 농도가 500에 달했던 날인데

수업 갔다오니 얼굴이 검은 먼지에 뒤덮여있었어요

사실 저런 날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마스크는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사평 날씨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해요

물론 여름은 덥고 건조하죠

바람이 많이 불기에 겨울은 춥지만 봄,여름엔 더 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평에서 살다가 한국에 가니까 정말 습한 게 느껴지더라구요

여름에는 어딜 가든 벌레, 모기가 있겠죠

하지만 방마다 방충망이 하나씩 있으니 괜찮아요

혹시나 기숙사에 문제 생긴다면 일층 아이에게 말하시면 돼요

되도록 빨리 도와주려고 해요

 

 

길사대 캠퍼스 가 완전 맘에 들었어요

시간, 날씨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데

특히 야경이 더 멋진 것 같아요!

길사대에선 중국친구와 밤에 산책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죠

 


 

소시장, 도서관 쪽으로 가는 길

 

 

 

 

 

운동장에서 더 안쪽에 위치한 호수      

 

 

 

호수 근처의 수영장

지금은 개장했어요

 

 

어느 맑은 날의

학교 가는 길

 

 


 

해가 지면 학교 가는 길 쪽에서

중국음악과 함께 분수 가 나와요

 


 

많은 중국인들은 도서관 앞에서

스케이트도 타고 배드민턴도 치고

자전거도 타고 건전하게 잘 놀아요

 

 


 

 

 학기 초에 유학생사무실에서

20원 을 내고 도서관 카드 를 만들면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요

아침 6시부터 개관하는데 시험기간엔 중국인들로 가득 차서

자리 맡기가 어려워요

한국인 못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더라구요

 

 

 

 




 

 

반마다 다른데 저희 반은 듣기 수업시간에

특별활동 으로

중국식 만두 를 빚었어요

선생님께서 직접 피랑 만두소랑 준비해오시고

저희는 인덕션,냄비,물만 준비해 간단히 빚어봤는데

한국과 빚는 방법이 살짝 달랐어요

식당에 파는 만두처럼 맛있기까지 해서 더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어요

이런 활동이 있으면 참여하시는 게 자신한테도 이득이죠

 

 

 



 

 

그리고 5월 중순에 진행된 유학생 합창대회 !

입문반부터 고급반까지 모든 반, 연구생까지 참여했어요

간단히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

심사위원, 사회자까지 있었답니다

합창뿐만 아니라 독창도 가능하니까 끼가 충만하신 분들은 참여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모든 참여팀에게 상장에 상금까지 줘서

반친구들과 즐겁게 놀았던 날

 

 

 

저는 학교 활동 외에도

중국 친구들과 해 볼 수 있는 건 거의 해 보려고 했어요

 

 

 

 

 

 

 

 



 

 

영화를 보러 建和国际影城  영화관 으로 택시 타고 갔어요

택시 기본료가 5원인데 8원정도 나왔으니 그렇게 멀리 있진 않아요

생각보다 쾌적했던 영화관

중국영화는 중문자막 / 더빙이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세요~

전 중국친구가 더빙으로 예매해서 70%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영화관 맞은 편엔 완다광장 공사가 한창이에요

내년엔 완공된다는데 사평에 완다광장만 생겨도

사평생활이 훨씬 풍요로워질 것 같아요 ㅋㅋㅋ

 

 



 

 

사평 신오야(구주오야) 쪽에 있는 배드민턴장!

1시간에 30원이고 전 주말 아침에 갔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고 옆엔 탁구장도 있고 나름 넓어요 ㅋㅋ

 

 


 

 

사평 시내 쭝싱 근처의 영웅광장

날씨 좋을 때 한 번씩 남호공원, 영웅광장 나들이 가면 좋아용

 

 


 

 

 

사평에서 해 본 네일아트 (30원)

한국에 비해 그렇게 정교하진 않지만

싸니까 할 만해요!

중국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잘하는 집으로 가 보세요~

 

 


 

 

여름이 되니까

소시장 앞, 기숙사 앞 곳곳에서 자전거 대여가 가능했어요

1시간에 10원이었구요

 

 

 

 

 




 

 

 

동북지방 음식 이 대체로 기름지고 짠데...

맛있어요

한 끼에 10원정도로도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음식 안 맞아서 고생하는 분들도 봤는데

저는 너무나 잘 맞아서 살 쪄서 귀국했답니다

사평에 특히 맛있는 게 많으니 잘 적응하셔서 많이 드시길 바래요 ㅎㅎ

 

 

 

 


베이징여행    

 

 




 

 

백두산 여행

 

 

어학연수 하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여행 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죠

장춘이나 심양은 일반기차타고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리니

가볍게 다녀올 수 있어요!

방학 때는 기차표도 학생증 할인이 되지만

운이 안 좋을 땐 기차에서 원래 표값을 다시 물 수도 있답니다ㅠㅠ

 

저는 이번 학기 장춘, 심양, 하얼빈, 백두산, 베이징을 갔다왔는데

매번 즐거운 여행이었고 책상 앞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도 여행을 통해 배웠네요

 

 

다만 아쉬운 점

일주일에 한 번 있었던 말하기 실전 수업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네요

저희 반은 4월에 두 번쯤 진행되고

중국학생들이 참여를 못하는지 어느 순간부터

아예 없었던 수업처럼 되었어요

저번 학기에는 이러지 않았다는데

중요한 수업을 제대로 못 들은 것 같아 정말 아쉽네요

반 학생 비율도 한국인이 대체적으로 많은 편이에요

물론 학교 밖을 나가면 유학생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한 학기동안 길사대에 있으면서 너무 행복했던 기억만 남았네요

선생님들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중국친구들이며 상인들도 다 호의적으로 친절하게 대해줘서

중국에 대한 인상이 180도 바뀌었어요

또한 사평이 조용하고 놀 곳도 많지 않아 서 오히려 공부를 더 할 수 있었어요

저렴한 물가와 조용한 환경, 한국인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가

길사대의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네요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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