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BER





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현지 유학생일기

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하얼빈 유학기 2. 드디어 시내 나들이^^

작성자 : 나에게도.. 작성일 : 2013-12-25 조회 : 1280


 

지난 번 글들을 어떻게 잘 읽으셨나 모르겠네요^^

이제 하얼빈 온지도 2주가 넘었네요.. 근데 어찌다 보니 시내에는 딱 2번 밖에 못나갔네요..^^::

하얼빈에서 가장 유명한 시내 거리라고 할 수 있는 곳은 "中央大街(중앙대가)"과 "秋林(치우린)"인데요..

지난 주에는 이 두 곳을 다녀왔어요. 1원짜리 버스를 타고, 정말 꽉꽉 찡겨서 중앙대가에 왔는데요, 하얼빈에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군데군데서 한국인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순간 깜짝 놀랬지 머예요.ㅋ

중앙대가는 음.. 우리나라의 명동과 상해의 난징루와 같은 큰 쇼핑 거리 인데요.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건물이 러시아풍 고전적인 건축이예요. 그 외에는 솔직히 큰 차이는 없었어요. 백화점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수입 명품들도 있구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 메이커 다 있었는데요. 쫌 싼가 해서 운동화 하나 사려고 했다가 바로 내려놓고 왔어요.. 푸우위엔의 1000원이라는 말에ㅋㅋ 제가 요즘 1원짜리 버스타고 5마오짜리 옥수수 먹고, 6원짜리 밥먹는데.. 허걱ㅜㅜ 천원이라니..저의 한달 생활비잖아요ㅋㅋㅋ 참 동네 있었을 때는 제가 무지 세련되어 보였거든요.. 제생각에는ㅋㅋ 근데 여기 와보니 오히려 제가 본토인 같더군요.. 참, 가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있는 거리의 화가에게 초상화를 그렸거든요.. 진짜 한 20여분간 경직된 자세로 모든 중국인들의 시선을 받으면서..근데 별로 였어요..ㅋㅋ 그닥 닮지는 않은듯ㅋㅋ 얼마였냐면요, 칼라가 30원이고 흑백이 20원 있었거든요.. 제가 칼라 그렸는데 결국은 40원짜리 그림이 됐지 머예요!! 황당함이란..그림 다 그리시고 번지니깐 만지지 말라고 하시는 듯 하더라구요..그래서 막 좋다고 했어요..그랬더니 투명 시트리 비슷한 걸 붙이길래 마냥 씨에씨에 했죠..그랬더니 10원 더 내라고 ㅠㅠ 이 어이없음이란..마치 뭔가 당한듯한 기분!!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집으로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왔죠.. 거리가 워낙 길어서 엄청 피곤하더라구요..

 

그 후에는 치우린에 갔어요..제가 사는데서는 여기가 더 가까웠어요..한 15분?? 여기서 유명하다는 대세계하는 쇼핑몰에 갔는데요..5층 건물안에 층별로 많은 가게 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더라구요..동대문 밀리오레 같은 분위기였어요.. 좀더 시장같은 분위기랄까?? 요기서 흥정해서 친구 스탠드 사구여~85원짜리 60원에 샀어요..ㅋㅋ 아저씨가 한국드라마 좋아하셔서 싸게 해 주시는거래요..ㅋㅋ 근데 과연 싸게 산것일까하는 불안감은 여전히...ㅋㅋ 요기서는 스탠드 사고 이래저래 구경하다가 돌아왔어요~역시 걸어다니는 건 피곤하더라구요ㅋㅋ

 

이번주말에는 그 유명하다는 태양도를 갔다오려구요.. 중앙대가를 지나서 배타고 좀 가면 나오는데, 좋데요~ 다녀와서 글 올릴께요^^ 오늘도 잘 읽으셨나요?ㅋㅋ 





윗글 하얼빈공정대학 일기 잎뿐인 2013.12.25
아랫글 여기는 상해입니다. 딩딩화이또!! 2013.12.25




하단주소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