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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학생일기


제 목 | [2014년 9월학기] 대련외대 첫번째 후기입니다~

작성자 : 최지윤 작성일 : 2014-11-10 조회 : 2444


출국 준비를 하느라 짐을 챙긴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대련에 온 지 두 달이 넘었네요..

유학을 결정한 뒤 학교를 정하기까지 여기저기 발품팔며 돌아다니고 엄청난 고민을 한 끝에 프랜드차이나를 통해 대련외대를 오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가는 유학이라 불안했는데 프랜드차이나의 평가가 너무 좋아 프랜드차이나를 통해 유학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상담해주셔서 믿음이 갔고 출발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출국에서부터 기숙사 등록, 학교 등록, 보험 등등 섬세하게 하나하나 챙겨주신 덕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학교 고민을 가장 많이 했었는데 대련외대를 선택한 가장 큰 요인은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기숙사와 시내에서 떨어져있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바다와 인접해있다는 점, 커리큘럼이 좋다는 점, 외국인 비율이 비교적 높다는 점 등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개별 출국을 한 뒤 대련 공항에서 정실장님의 인솔 하에 유학생들이 모여 버스를 타고 학교로 이동했습니다. 대련외대는 대련 시내와는 떨어진 여순에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부터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학교측 사정으로 신기숙사를 1주일간 사용할 수 없어, 저희는 임시로 아파트 형태의 6인 3실 기숙사를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교환학생들이 사용하는 기숙사인데, 짐을 두번 옮겨야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일주일간 기숙사비를 면제해주었고 두 기숙사를 모두 사용해 볼 수 있었기에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첫날에는 간단하게 짐을 풀고 정실장님이 학교 시설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각자 학생 식당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사먹어보기도 하고 기숙사 등록을 했습니다.  

 

둘째날에는 아침에 학교 등록을 하고, 정수기 카드와 학생증을 받았습니다. 정실장님께서 안내해주셔서 쉽고 빠르게 등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등록을 마친 뒤에는 일주일 간 다른 기숙사를 쓰게 된 점때문에 한학원 원장님께서 점심을 대접해주셨고 학교에서 소개시켜준 한국어과 학생들과 함께 학교를 돌아다니며 학교 소개도 받고 얘기 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자유시간이 있어 여순 시내에 나가보았는데 그리 멀지 않고 큰 마트도 있어,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셋째날에는 아침 일찍 분반고사를 봤습니다. HSK유형의 시험이었고, 선생님과의 간단한 1대1 면접도 있었습니다. 반 배정은 그 다음날에 나왔습니다. 개강 후 3일동안 배정된 반에 상관없이 여러가지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으며 그 기간 내에 자신의 실력에 더 적합하다 싶다면 원하는 반으로 반 이동이 가능합니다.

 

 

 

신기숙사와 아파트형 기숙사 중간에 있는 곳입니다. 유학생들이 주로 야외에서 술을 마시거나 이야기할 때 이용합니다

 

 

 

 

 

실내 체육관과 학교 내 호수입니다~

 

 

 

학교가 시내와 멀기 때문에 학교에서 대련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수시로 운영합니다

 

개강하기 이틀 전 신기숙사로 이사를 갔습니다. 6인 3실 기숙사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어 오르내리는 것이 약간 불편했는데 신기숙사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짐을 옮기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수납공간도 훨씬 많고 각자 공부할 책상도 있습니다. 화장실 역시 깨끗하고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벽걸이 TV, 옷장, 책상 2개, 침대 2개, 협탁 2개, 라디에이터, 수납장이 있습니다. 에어컨과 냉장고가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상하기 쉬운 반찬을 가져오신다면 냉장고를 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하에는 공용 세탁실과 공용 주방이 있습니다. 공용 주방에는 큰 식탁과 의자들이 있고 전자레인지와 인덕션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배정된 반은 초급 A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인이 많긴 했지만 반이 높아질수록 한국인 비율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 반 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반과 속성반이 나눠져있어서 오후수업까지 듣고 싶은 사람은 속성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속성반은 한국인 비율이 더 많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보통반을 체크했지만 속성반에 배정되어버렸습니다..초급 A 1,2반 모두 속성반이라 하는 수 없이 속성반을 들었지만 더 많은 시간동안 배울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반 인원은 총 19명입니다. 수업을 듣기에 적당한 정도의 인원인 것 같습니다. 반 이동기간에 인원이 몰리는 반도 있기 때문에 인원이 적은 반을 원한다면 반 선택에 신중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희 반은 한국인 10명, 일본인 1명, 러시아인 6명, 이탈리아인 1명, 우크라이나인 1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수업의 경우 기초수업은 담임선생님께서 하시고 듣기, 말하기, 오후수업 선생님이 각각 달라서 총 네분의 선생님께서 가르치십니다. 학생들 수준에 맞게 알아듣기 쉬운 단어로 가르치시고, 질문 하나하나 친절하게 대답해주십니다. 듣기와 말하기의 경우 기초책보다 교과서 내용은 쉽지만 선생님께서 부수적으로 알려주시는 내용이 아주 유익합니다! 저희반의 경우에는 선생님들도 친절하시고 전체적으로 수업에 대한 불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 시설이나 도시의 공기, 물 등의 환경이 중요하고 동시에 커리큘럼도 생각하신다면 대련외대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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